
미아리가 철거된다는 소식 듣고
그래... 결국 이 골목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구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발바닥 끌고 다녀왔습니다.
20대 때는 친구들이랑 이 앞에서
“야 들어갈 거야 말 거야?”
“어디 가냐... 어디 ㄷㄷㄷ”
다리 떨리면서 기웃거리면 이모들 달라 붙던 그 시절.
30대엔 회식 끝나고 직장 동료들이
“형님 물레 방아 한 번 보러 가시죠~ㅋ”
이러면서 나를 반쯤 끌고 들어왔던 그 골목.
그러다 40대 후반이 된 지금 와보니
예전의 들뜨던 기분도 없고, 포장마차 이모도, 술 취한 손님도 없고,
대신 혼자 서서
‘아 내가 진짜 늙었구나...’
이 생각만 정면으로 맞았습니다.
사진 속 저 낡은 의자,
낡은 벽, 비닐 천막, 문 닫은 포장마차...
다 합쳐서 나를 향해 이렇게 말하는 것 같더군요.
“야, 너 이 골목 몇 번이나 왔더라?”
묘하게 정든 동네네요.
젊을 때 여기 오면 설레고, 쓸데없이 긴장하고,
허세 부리던 그때가 생각 많이 납니다.
이제 철거되면 흔적도 없어지겠지만
내 머릿속 미아리는
여전히 눈부시게 화려하고
설레고, 뭔지 모르게 기대가 되는곳으로
오랜시간 생생하게 기억될 겁니다.
미아리야,
너 덕분에 젊은 날이 좀 더 스토리 있는 인간이 됐다.
그동안 즐거웠다.
그리고 오딧세이가 단골이어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네요.
민지이모, 세은이, 윤주야 즐거웠다.
이제 내 기억 속에서만 영업해라.ㅜㅜ
초객 인증 없고, 예약이 없어서 좋았는데
이제 어디를 가야 하나요 ㅠㅠ
4년전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미아리를 직장 동료들과 갔었는데 그때 일명 세탁기라 불리우는 가게에서 첫경험이자 마지막 경험을 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여튼 똥까시 써비스 받으러 열심히 그집찾아갔던 기억이 나네요ㅎ
없어지진 않았는데 가보면 다들 와꾸 개병신이거나 늙은년들임 10만원주고 먹을 사이즈가 아닌데 미친년들임.. 예전에 미아리는 찐 20대초반 와꾸좋았지
크 10년전쯤 후기 많이 올렸었는데 ㅋㅋ
소현이 은미 달래 초희 등등 그립네요 ㅎㅎ
영등포 마져 없어지면...
20대초...
돈은없고... 친구는 군입대 앞두고...
주머니 탈탈 털어서 친구 넣어주고 밖에서 담배피며 기다리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집에 갈려하니 버스는 끊기고... 택시비는 없고...
한강까지 걸어가다 남은 잔돈으로 새우깡에 소주한병 사들고 둘이서 나눠 먹으며 첫차 기다리던 추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헛웃음만 나오는...
그때는 참 가진게 없어도 좋았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전 쌈리가 추억이 많이 남네요..
만주에서 말타고개잡던시절들 이야기하는군
그리고이젠아예사라졋나요
본게임 하러 가는데 옆방에서 이모 우리 때씹이요 하고
크게외치는 상황이 자연스러웠던 시절
6만원에 20대 노콘 가능했었던 시절이 왜 그때는 당연하다고
느꼈는지..
앞으로는 이넘의 유교사상 이랍시고 공창제도를 없애지 않는한
더더욱 힘들어 지겠죠
그때 그 열정 그 감성이랄까....그렇게 요즘은 느껴지지가 않는것 같습니다.(유흥을 떠나서)
90년대때 방석집이 참 많았었죠. 친구들과 생파하면 3차는 방석집을(인천 간석오거리,청천동)가곤 했었는데...
가끔은 옐로우.... 지금의 유흥은 그때 그 느낌은 안나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때에 비해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좋아 진건가 싶기도 한데
다양해진 유흠만큼 내 마음은 따라가지 못하네요.
편하게 가던 곳인데 사라져서 아쉬운 건지, 나이를 먹는게 아쉬운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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