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라는 말은 한때 환상을 심어줬다.
미국인의 진하고 달콤한 허쉬 초컬릿, 그리고 충격의 스니커즈도...
미국인에게 종종 혐오 음식 취급을 받는 스팸은 아직도 선물상자에 담겨 거래된다.

어린시절 미국은 죤 웨인이나 실베스타 스텔론과 같은 영웅으로 이어졌다.
미국 유학생을 대딸방에서 처음 만난 건 10여년 전 도곡동 업소에서다.
신방과를 다니던 아이였는데 그때의 경험이 그녀 삶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그 후 여럿 미국 캐나나 호주 영국 일본 중국 유학생을 만났다.
일반화가 쉽지는 않지만 다수가 개방적이고 유쾌했다.
종종 부자집 공주의 때를 벗지 못해 불쾌한 경험도 없진 않았다.

분당에서 두 명의 미국교포 키방 매니져를 만났고 난 둘 다 좋아한다.
분당의 전통 명가 바운스의 제시카는 예약이 쉽지 않다.
173-4에 이르는 큰 키에 호탕한 서구적 얼굴, 가늘지 않아도 긴 몸이 빼어나다.
달리기를 좋아한다 들었는데 구릿빛 단단한 몸이 이를 증명한다.

내 눈엔 자꾸 골프선수 미쉘위가 보인다.
좋아할지 몰라 직접 묻지는 못했지만 건강한 아름다움이 그렇게 보인다.
아주 조금 말에 어눌함이 있지만 한국에서도 학교를 다녀서인지 말을 잘한다.
담배를 피지만 단단한 몸에 배어난 여자의 향이 압도해 불쾌하지 않았다.
어리지 않고 익숙하며 자신의 몸도 남자의 몸도 이해하는 아이다.
오래 버텨줘 오래 보고싶다.
분당의 신생 업소 티아에는 춤으로 단련된 구릿빛 여인 라라가 있다.

서양인이 그리는 전형적인 동양 여인의 얼굴이다.
그렇다고 못 생겼다는 말은 전혀 아니고, 예쁜 쥐상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포카혼타스, 아니면 뮬란이 연상된다.
미국의 개방적 문화에서 자라서 일까, 이 친구도 자신의 몸을 잘 안다.

어울리는 속옷을 입을 줄 알고 남자를 이끌 줄도 안다.
어리지 않지만 어린 외모를 지녔고, 어리지 않아 느껴지는 농염미가 좋다.

시설이 압도하는 티아지만 그 안에 예쁜 실장, 언젠간 꼭 침대에서 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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