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고 열매가 떨어지면 씨앗이 내리고 새싹이 솟는다.
일년간 최전방에 서서 우리에게 희노애락을 선사한 구구돌이,
그 앳됨도 어느덧 사라지고 기쁨조의 앞자리를 곧 물려주게 된다.
달림의 7할이 분당이고, 나머지가 강남과 수원/동탄이다.
친정같은 분당권 2018년 최애한 세 명의 구구돌이를 이야기해보자.

차갑고 시크한 이미지로 [신조협려]의 미인 소용녀를 떠오르게 한
분당 키방의 명가 물랑루즈의 나연이 첫 번째다.
이런 얼굴을 본적이 있는가?
트와이스 나연도 연상되지만
지긋한 눈, 오똑한 코, 뽀얗게 흰 피부는 소녀시대 태연을 닮았다.
그런데 그녀의 도도하고 시크한 표정을 보면 최애가수 아이유가 보인다.
빼어난 얼굴에서 최고 매력은 정갈한 치열과 잊을 수 없는 매력점~
대화가 즐겁게 이야기를 이끌며 좋아하는 아이다.
자제력이 좋아 아쉽지만 몸과 말의 대화로 나를 지휘한다.
은근한 팜므파탈, 예압이 심해 보기 힘들다.

청둥벌거숭이같은 쾌활함과 탁월한 미모와 재기를 지닌
[사조영웅전]의 황용과 비견되는 합병 후 더 나아진 더팩트의 유정이 두 번째다.
이런 당돌한 소녀를 본 적 있는가?
첫 만남부터 그녀의 말과 행동에는 거침이 없다.
아역 출신 배우 김유정과 닮았고 걸그룹 어디에 넣어도 어울릴 캐릭터다.
안면을 튼 후 그녀의 대화 주제와 내용은 거침 없다.
남자, 돈, 가족, 꿈, 그리고 가게 사장까지...
유정의 얼굴과 대화에 취하다 보면 그녀의 숨겨진 장점, 몸을 잊게된다.
가녀리고 흰 몸에 연분홍 가슴과 복숭아처럼 솟아오른 엉덩이...
스스로 달아오르지 않아 아쉽지만 내가 달아오르는데는 부족하지 않다.
벌써 나는 내년 1월, 그녀의 컴백을 애타게 기다린다.

마지막은 고인이된 김용 선생의 [의천도룡기]의 주지약이 아닌,
과거 강북, 강남을 쓰나미처럼 덮어버린 핸플계의 전설 주지약을 닮은,
2018년보다는 2019년이 기대되는 새로운 업소 티아의 에어리다.
참하고 예쁜 유치원 교사같다고 할까,
나를 자신의 첫 사랑이었던 영어선생님과 닮았다고 뻐꾸기 날리던 주지약...
에어리의 십대 젓살이 가시지 않은 뽀얀 외모, 앳된 송혜교가 그려진다.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런 아이가 내 품에 아이처럼, 여자친구처럼 안긴다.
나연이가 자기주도형이고 유정이가 제멋대로라면
에어리는 첫 날 밤 '오빠만 믿을게' 유형이라 비교할 수 있을 듯 하다.
수줍게 나란히 누운 그녀를 눈으로 살갗으로 감상하다 보니
한 시간이 무심한 바람처럼 지나버린다.
보고싶었던 바운스의 조이는 아직 못 봤다.
올해 본 구구돌이가 여럿이다.
사실 언급하지 못한 모두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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