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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형님들 뒤치다꺼리만 하러 두세 번 정도 가본 게 다인 나이트 초보입니다.
수요일 밤, 아는 형님과 만났는데 새벽 1시경에 밤사나 나이트 중에 고르라고 합니다.
전 솔직히 밤사나 나이트나 그리 놀지를 못해서.. (구경하는 걸 좋아라합니다... ) 별로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나이트가 이상하게 구경해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나이트를 가자고 하여 길동사거리에 있는 찬스를 가봅니다.
솔직히 별 기대 없이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에 가봤는데, 평일인 데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은 많이 없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형이 오렌지라는 웨이터를 지명으로 부르고, 자리를 안내받고 웨이터한테 제 부킹 신경써달라며 말씀하시는 것 같더군요.
전 뭐 별 기대 없이 그냥 이리저리 구경해보는데, 역시나 나이대가 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찬스 얘기를 들으면 홈런하기 힘들다, 나이대가 상당하다.. 술만 먹고 째는 경우가 더 많다 등등... 뭐 그래서 더 기대를 안 한 것도 있고, 제가 생긴 거나 말빨이 전혀 되지 않는 타입이라... 형이 알아서 해주겠다고 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사람 구경이었죠.
형은 스테이지로 나가고, 저에게 몇 분의 부킹이 왔지만, 비슷한 나이대도 좀 있더군요? (제가 30대 중반)
역시나 대부분 스프링이었고, 3분 이상 대화한 분이 3분 정도..
그런데 느낌이 그리 마음에 들어하는 느낌도 전혀...
항상 나오는 멘트라고 하는 '재밌게 놀다 가세요. '가 연달아 나옵니다. 딱 한 잔 간단히 마시고 가는 사람도 많고..
그러다보니 맥주는 계속 새로 나오게 되더군요..
몇 명째인지도 기억 안나는데,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분이 제 옆으로 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친구는 유부녀라 먼저 갔고 본인 혼자 있는데, 친구가 사람 만나보라고 해서 그냥 있었다고 하더군요.
뭐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대충 나이를 서로 물어보니 40대라고만 하고 더 이상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한참을 대화하는데, 제 일행이 오니까 눈치를 계속 보더니 생맥을 마시자고 합니다. 그래서 형한테 얘기했더니 둘이 나가서 마시라고 하네요.
이 대화를 하는 중에 옆에 누님은 자기 자리에 가 있겠다고, 둘이서 상의하고 말해주랍니다.
그래서 제가 화장실을 가면서 얘기를 했더니 화장실 갔다가 입구 밖에서 보잡니다.
나가는 길에 웨이터가 '왜 벌써 가냐고, 누구랑 같이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한 명과 만나기로 했다고 하고.. 나옵니다.
그런데 안에 있을 때 느껴보니 맥주가 새로 올 때 부킹도 오는 듯 하더군요.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형님이 먼저 나오네요. 그래서 제가 나이트에서 실수한 것 등등 조언해주려고 하는데 아까 그 누님이 나옵니다.
그래서 형이 둘이서 마시라고 하고, 전 누님과 근처 호프집을 갔더니 다행히 이 호프집이 아침까지 한다네요.
닭을 시키고 생맥을 마시면서 이것저것 대화를 하는데 나이 얘기를 하다말다하다말다 하네요..
알고 보니 돌싱이고 직업군인 아들도 있네요 ㅎㅎ 저랑 띠가 돌아가는 분이었습니다.
이혼하게 된 계기 등을 말하다 화장실을 가려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갔더니 갑자기 입맞춤을.. 자신은 이거 좋아한답니다.
길거리나 술집에서나 아무 데서 하고 싶을 때 쪽쪽거리는 걸 좋아한다고...
뭐 이 이후에는 술집에서도 손님들이 없고 사장님이 좀 졸고 있으니 한번씩 쪽쪽거리네요..
대충 먹고 밖에 나왔더니 저보고 그냥 가라고 하네요. 내일 출근해야 한다고.. 그래서 집 근처까지 모셔드리고 간다고 했더니 또 술한잔 하자고... 자기가 산다고 하네요.
(호프집은 제가 샀기에.)
근처 포차가서 무슨 찌개인가하고 소주를 시키면서 노래방 얘기를 했더니 당장 가잡니다. 안주 이제 나왔는데?...
그런데 정신이 없는 것 같아서 제가 그냥 계산을 하고 나와서 노래방을 가서 맥주 한잔을 땄더니 바로 조네요... 잉?
저보고만 노래하라고 하고 자꾸 졸아서 여기서 자지 말고 집에 가나 텔 가자고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횡설수설...
그리고 제가 입맏춤하려고 하면 거부를 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을 때 하는 타입인 것 같더군요..
이런 저런 실랑이하다가 제가 그냥 댁에 가셔서 쉬세요. 했더니 집까지 태워달라는데, 저도 술기운이 너무 심해서 전 그냥 좀 자고 간다고 하고 택시태워 보냈습니다.
전 연상을 만나보고 싶어서 나이트를 가도 나이대가 있는 곳을 가고 싶은데.. 나중에 독고로 가봐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제는 제일 중요한 말빨이 안돼서 가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가 가장 관건일 듯...
괜히 술값만 버린 것 같습니다... 나이트 가격은 대충 가늠했을 때 7-8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고, (누님 테이블은 저희 쪽에서 계산 안 한 걸로 알고 있음)
밖에서 술값, 택시비만 6만 원 정도?..
그냥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되네요.
나이트 안에서의 일을 잠시 얘기하자면 저도 골초다보니 담배를 좀 많이 피웠는데, 형님 말씀이 여성이 있을 때는 피지말라는 것.. 필 거면 양해를 구하고.. 당연한 건데 제가 생각이 없었나봅니다...
그리고 저희 바로 옆테이블 (붙어있었습니다.)에 연상 누님들이 있었는데, 웨이터가 없을 때 말이라도 걸어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 명이었는데 한 명은 바로 옆이어서 제대로 못봤지만 대각선으로 있는 분은 얼굴은 아니었지만 몸은 그냥 키가 커서 괜찮았던 것 같았는데...
... 뭐 그냥 처음으로 나이트 경험해봤던 초보였습니다.
대화의 방법 등을 좀 조언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시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길동 찬스는 가까워서 괜찮은 듯 하던데... 저야 연상 취향이라 딱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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