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자체가 부산에서는 비추고, 특히나 하단쪽은 비싸고 물 안좋은걸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술먹으면서 놀 수 있을 만한 곳도 없고, 하단쪽엔 풀싸도 없고, 노래방에 한 번씩 가게 되네요.
옆동네사이트 제휴된 곳도 몇 번 가긴 했었는데
워낙 사람이 많기도 하고, 다른 조용한 노래방 단골 만들려고 여기저기 다니던 중에 가본 곳입니다.
춘향이노래방은 2번 방문했는데,
1번째 방문 기억이 나쁘지 않았고, 막판에 필름이 끊겼던 관계로 찝찝함이 있어 1번 더 방문했었습니다.
간김에 냉커피 한잔 얻어먹고 1시간만 놀생각으로 시작했죠.
처음 갔을때 같이 놀았던 미씨는 안된다고 해서 다른 미씨 앉히고 놀았습니다.
전날 술을 많이 먹었던 터라, 양주 하지말고 맥주 기본할까했는데
맥주 10에, 양주 12라고 해서 그냥 양주시켰습니다. 근데 여기부터 좀 그렇더군요
카운터에 금액이 다 적혀있고 맥주 8이라고 적혀있는걸 봤는데 10이라니?
미씨tc포함으로 말한거라고 하기엔 왜 맥주에만 붙여서 말하나?
그래도 그냥 양주먹지 하는 생각으로 양주 시키고 놀기 시작합니다.
미씨랑은 100%마음에 든건 아니지만 노래 부르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1시간 연장하고 안타도 하고, 그러다 일이 터졌죠.
13분 남은 상황에서 노래나 부르고 가자 하는 마음으로 부르는데
1곡 끝나니 남은 시간 6분, 2곡 끝나기 전에 0분 ㅋㅋㅋ
술 된 손님한테는 몰라도 술도 안된 손님한테 시간장난이라니요
인터넷에 도는 글들 봐서 노래방에서 장난질하는건 알지만 이렇게 눈에띄게 하다니요
아 사람을 얼마나 호구로 봤으면 이럴까 싶더군요.
사장 불러서 뭐라고 했더니, 여름철에 그런 경우가 있답니다 ㅋㅋㅋ 업체불러서 수리하겠답니다 ㅋㅋㅋ
미안하다 말을 듣고 싶었던건데 더 화가 나더군요.
미안하다고 해라, 단골집 찾는다고 말했는데 단골한테 이딴식으로 장사하냐,
폰이 없어서 녹음도 못한다. 그냥 미안하다 하랬더니
아가씨가 원래 좀 이상하다, 시간 더 넣어주겠다, 누가 시간 더 넣어달라고 이러나 하, 끝까지 핑계만 줄줄 대더군요
업체 불러서 수리 시킨다고 자꾸 하길래 그러면 업체 언제 오냐, 내가 와있겠다,
끝까지 이러면 경찰 부르겠다고까지 했습니다. 그제야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자기는 끝까지 모르는 일이라고 조작할 줄 모른다고 하더군요.
모른다는게 말이되냐, 인터넷글들로 조작 다 알고 있다고 하고 소리치니, 결국 3분정도 뺐다는데, 3분은 지랄 10분은 뺐겠구만
끝까지 1도 솔직함을 안보여 포기하고 깔끔하게 돈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인터넷에도 글 올리겠다고 말도 했는데, 뭐 옆동네 올리면 조금이라도 더 타격이 있겠지만,
옆동네에는 딱히 글쓴 적도 없어서, 그냥 여탑에 올리고 하소연해봅니다.
지금까지 술이 떡이됐을때는 얼마나 여기고 저기고 다 시간조작질을 했을까요 하
좀 믿고 갈만한 노래방 있을까요? 문디같은 사장들아 진상짓안하고 착하게 하면 호구라고 생각하고 뒷통수칠 생각말고
너네도 좀 길게보고 잘 좀 해주라, 이러니 진상짓 안하는 사람만 병신되는거 같습니다 진짜
이상 길게 주저리 노래방 기행기였습니다.
아 당분간 노래방은 좀 자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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