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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스폰/어플[앙톡]39/168/60/?-역삼역 검증기(부제 : 강남미시라고 다 이쁜건 아니더라)

    업소명
    지역
    언니 예명
    방문일
    어장 : 앙톡

    아이디 : 천만송이

    전번 : 교환 안함
    (끝 네자리 반드시 공개) -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경우 비밀댓글로 처리

    지역 : 역삼 1번출구

    나이 / 스펙 : 39/168/60

    조건 및 페이 : 1-13->2-15, 입싸/후장 불가, 노콘 가능

    성격 : 일반인 느낌이며 연륜이 느껴짐

    내용 : 오늘도 할줌마를 찾아 다니는 할줌마 헌터입니다.

    어제 날이 좋아서 앙톡에 1000원을 충전한 후 주변에 있는 30대 후반~50대까지 쪽지를 돌려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0km 처자 한명이 답장을 주네요.
    (5시부터 대화를 시작했어요.)

    저 : 안녕하세요
    천만송이 : 안녕하세요.

    저 : 실례지만 만  남?
    천만송이 : 네

    저 : 소개 좀
    천만송이 : 168/60

    몸무게는 저보다 더 나가네요.

    저 : 만남 내용 좀
    천만송이 : 13이요.

    토끼 드립을 치며 협상에 들어갑니다.

    저 : 토끼인데...흑흑흑
    천만송이 : 그래서요?

    저 : 2회 안될까요?
    천만송이 : 13에요?

    저 : 15...
    천만송이 : 콜

    이렇게 해서 퇴근 후 접견을 하기로 하고 서로의 옷차림으로 알아보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6시반에 역삼역 1번출구(구 한국은행 강남)에 가서 기다렸죠.

    처자는 니트에 바지를 입었다고 하네요.
    결정적으로 머리 스타일을 안 물어봐서 좀 헤매게 되었죠.

    저 : 도착했어요.
    천만송이 : 지하에 있어요.

    하필이면 퇴근무렵이라 사람들도 많고, 스타킹 이쁜이들도 많이 지나가더군요.

    저 : 내려갈께요.
    천만송이 : 네

    이렇게 해서 1번출구 지하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니 검은색 긴 니트를 입은 한 처자가 서있더군요.

    첫인상은 "키가 큰 돌하루방"
    그 다음 드는 인상은 "키만 큰 돌하루방"

    3초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는 주변 이목도 있고 해서 차비만 주고 헤어지는건 못 하겠더군요.

    그래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회사 주변이기도 하고, 20만원 가까운 돈을 지불할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처자한테 제 옷차림을 말하긴 했는데, 다행히 셔츠 위에 가디간을 걸쳐서 그런지 처자가 알아보지 못한게 다행이었죠.

    죄송하게도 그냥 쌩까고 지나간거죠.
    제 행동이 잘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기 보다는 약간의(3초 정도) 고민 끝에 15만원, 보다 정확히 말하면 18만원을 아끼는 현실을 선택했습니다.

    역시 일본에서 봤던 그런 스타일 좋은 미시는 없다는걸 확인한 저는 처자의 쪽지를 모두 삭제한 후 전철 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처자도 제가 안 나타나니 바로 포기를 한 모양이더군요.

    같은 플랫폼에 나란히 서 있게 되었습니다.
    처자는 8-2번, 저는 8-3번에 있게 되었죠.

    그리하여 같은 객차에 몸을 실었는데, 강남역, 교대역에서 밀려드는 사람 때문에 저와 처자는 승객 한 명을 사이에 두고 서있게 되는 애매한 상황이 되더군요.

    50cm 떨어진 곳에서 처자를 다시 관찰했습니다.

    최종 결론을 내린 인상은 "키만 크고 주먹코인 돌하루방" 

    닮은 연예인은 키가 큰 안문숙(물론 안문숙씨가 3배 정도 더 이쁩니다.)

    얼굴을 보니 텔에 들어가게 되면 제가 주도권을 잡기에는 좀 힘들 듯 싶더군요.

    지하철을 타고 가며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같은 침대에 있을수도 있는 사람과 이렇게 옆에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평범하고 드세게 생기고 안 이쁜 일반녀도 이런 만남을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당까지 같이(?) 온 후, 저는 4호선으로 환승하고, 처자는 계속 가는 것 같더군요. 

    참 39살이라고 했는데, 40대 중반으로 보이고 아무래도 역삼쪽에서 근무하는 처자는 아닌 듯 해요.
    어쩌다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짧은 자체검증기는 여기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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