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7살 미혼이고
웹디자인으로 30살까지 일했고요 웹디자인 업종이 생명력이 좀 짧아서
다시 할려니 나이 젊고 유능한 사람을 쓰려고 하니 30넘어서는 좋은곳에서 일하기가 쉽지 않아서 다른업종
중소기업 배달 납품으로 33살까지 일하다가 발전이 없을거 같아서 33살에 지금까지 직장생활 하면서
모은돈으로 모텔 임대업을 했습니다.
모텔 임대업을 할때는 좋았습니다. 왠만한 월급쟁이 보다 수입이 훨씬 좋았고
35살에 임대업으로 번 수입과 대출해서 그동안의 경험으로 모텔 매매를 하였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보면 모텔사장이다 그러면 꽤나 많은돈을 버는줄 압니다
처음에는 그냥 심각할 정도는 아니였는데 그해 메르스가 터졌고 메르스 사태 기점부터
매출이 심각해졌습니다
대출이자 ,경비, 인건비 빠지고 남을려면 4500만원 매출이 마지노선인데 그 이하인 달도 많고
남는게 없이 까먹기만 하다가 올 여름에 정리 했습니다.
그동안 번돈 다 날리고 통장에 딱 500만원 남았네요
여름부터 지금까지 아끼고 아껴서 그동안 몸과 마음이 지쳐서 여행하고 생활하다
이제 돈도 다 떨어졌네요
고졸에 배운 기술도 없고 앞으로 뭘 해가며 살아가야 하나 막막합니다
저보다 더 힘든사람도 많고 그나마 몸뚱이 하나 멀쩡하니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도
자꾸 우울증에 의욕도 없고 하루하루 그냥 인터넷 티비만 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취업사이트를 매일봐도 한숨만 나오고 아직 절실함이 부족한건가요?
그냥 힘든일부터 할수잇는일 해야하는게 맞는걸까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그냥 꾹 참고 무슨일이든 하면서 다시 모아서
장사 밑천을 위해 모아야 할까요?
다시 시작하려니 막막하네요 고졸에 배운기술도 없고 잘 나가다가 삐끗 하면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힘드네요;;
올라갈땐 엄청 느리게 리어카지만 떨어질땐 고속열차네요.
리어카 타고 다시 올라가려니 우울 합니다.
새벽부터 잠도 안오고 술한잔 하면서 한탄하다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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