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 설마... 잠깐만, 그럴 리가 없는데..."
제 입술이 제멋대로 파르르 떨렸습니다.
머릿속에 번개가 친 듯 하얘지더니,
그동안 일어났던 이해할 수 없던 일들이
마치 고속도로의 이정표처럼 선명하게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요, 부장님... 사실 O과장이...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었어요..."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그 이름 세 글자가 제 가슴팍을 사정없이 짓눌렀습니다.
순간, 숨이 턱 막히며 심장이 발치 아래로 툭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단순한 분노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짐승보다 못한 배신감과, 제 영혼까지 발가벗겨진 듯한 지독한 굴욕감이었습니다.
"그 악마 같은 인간... O과장이 알려준 셈이죠. 제가 여길 찾아온 건 그 인간이 시켜서가 아니에요. 저도 사람 풀어서 그 인간 뒤를 밟았거든요. 녀석이 부장님을 만나러 간다는 걸 알고 미행하게 했죠. 그 인간, 제 약점 잡고 지금까지 얼마나 저를 경제적으로 협박하고 뜯어냈는지 아세요?"
"뭐? 녀석이 널 협박했다고? 아니, 그 정도면 진작에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못 했던 거야? 대체 왜 그 지경이 되도록 혼자 감당한 건데?"
제 의아 섞인 외침에 그녀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며 마른세수를 했습니다.
"신고요...? 저라고 왜 생각 안 해봤겠어요. 하지만 그 인간, 정말 치밀했어요. 제가 신고하려는 기색만 보이면 제 신변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저희 집 찾아오는 건 일도 아니라며 위협하는데... 그 살기 어린 눈빛을 보면 정말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것 같아 숨도 제대로 못 쉬었어요. 게다가 경찰에 가는 순간 부장님 집도 완전히 풍비박산 내버리겠다고 협박했거든요. 저 하나 죽는 건 상관없지만, 저 때문에 부장님 가정이 흔적도 없이 무너지는 건 정말 보고 싶지 않았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절망으로 젖어 들어갔습니다.
"당시의 저에겐 법보다 그 인간의 보복이, 그리고 저 때문에 부장님 인생이 송두리째 박살 나는 게 천 배, 만 배는 더 무서웠거든요. 저만 입 닫고 그 인간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적어도 부장님 가정은 지킬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결국 제 어리석음이 모든 걸 망쳐버렸네요."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떨리는 손으로 제 소맷자락을 잡았습니다.
"처음엔 증오뿐이었는데, 어느 순간 다 끝났다는 자포자기 심정이 들더라고요. 그냥... 너 죽고 나 죽자는 심정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목숨 걸고, 그 인간의 눈을 피해 위험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온 거예요."
"대체 왜... 이렇게 위험한 짓을 한 거야. 녀석이 알면 어쩌려고."
"부장님께 저를 보호해달라고 온 게 아니에요. 저 같은 년이 감히 어떻게 그런 염치없는 부탁을 하겠어요. 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그저... 마지막으로 부장님 얼굴 한 번만 보고 싶어서, 그 얼굴 한 번만 보고 가면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 거예요."
그녀의 처절한 고백이 좁은 원룸의 공기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며 고개를 떨구는 그녀의 가냘픈 어깨를 바라보는 동안,
제 안에서는 수만 가지 감정이 파도처럼 소용돌이쳤습니다.
저 역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명예도, 평생을 일궈온 가정도, 아이들과의 신뢰도 한순간에 재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 폐허 위에 홀로 서서 마주한 그녀의 진실은,
저보다 더 깊은 나락에서 숨죽여 온 한 여자의 비명이었습니다.
처음엔 원망이 앞섰을지도 모릅니다.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고, 왜 우리를 이 지옥으로 밀어 넣었느냐고 따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저의 파멸을 더 두려워하며 그 악마 같은 협박을 홀로 견뎌냈을 그녀의 시간을 떠올리자,
제 가슴 한구석이 미어터질 듯 아파왔습니다.
그녀는 용서를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 생명력을 다해 저라는 사람을 확인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침묵하던 저는 결심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불륜이라는 이름으로 낙인찍고, 배신자라고 손가락질한다 해도 상관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옥의 밑바닥을 함께 뒹군 동지였고,
그 지옥에서 서로의 민낯을 온전히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그만해. 이제 어디에도 가지 마."
제 목소리는 낮았지만 단호했습니다.
그녀가 놀란 눈으로 저를 올려다보았습니다.
"보호해달라고 온 게 아니라고 했지? 하지만 이젠 내가 너를 지켜야겠어.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져버린 내 인생의 마지막 조각이라도 지키고 싶은 나를 위해서야."
그것은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었습니다.
O과장이라는 괴물이 할퀴고 간 우리 삶의 생채기를 서로 보듬지 않는다면,
남은 생을 도저히 버텨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고심 끝에 내린 그 결심은 제 인생에서 가장 무모했지만,
동시에 가장 정직한 선택이었습니다.
눈물범벅이 된 그녀의 고백을 시작으로, 굳게 닫혀 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습니다.
이후 벌어진 피 말리고 지리한 법정 다툼의 세세한 과정은 굳이 이 글에 적지 않겠습니다.
진부한 법률 용어와 서면 공방보다 제 영혼을 더 갈가리 찢어놓았던 것은,
재판 과정에서 퍼즐 조각처럼 하나둘 맞춰진 그 추악한 진실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모든 원흉인 O과장은 미혼이었습니다.
양친을 일찍 여의고 연고 없는 서울로 올라와 의지할 곳 하나 없다던 녀석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친구도 없이 늘 혼자라는 그 외로운 처지가 못내 안쓰러워,
저는 녀석을 친동생처럼 살뜰히 챙겼습니다.
주말이나 명절이면 혼자 차가운 자취방에 있을 녀석이 눈에 밟혀 집으로 초대하곤 했습니다.
제 아내가 정성껏 차려준 따뜻한 집밥을 먹이고,
거실에서 함께 밤늦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 사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녀석은 "형님과 형수님 덕분에 서울 하늘 아래 제 집이 생긴 기분입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었죠.
그 가증스러운 연기 뒤에 독을 품은 칼을 숨기고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법정에서 녀석의 변호인이 쏟아낸 주장은 제 귀를 의심케 했습니다.
그 짐승 같은 자식은 제 식탁에서 밥을 삼키며,
제 아내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파렴치한 고백을 듣는 순간, 저는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제 아내가 정성껏 차려준 밥상을 마주하고 앉아
"형수님 손맛이 최고"라며 너스레를 떨던 그 가식적인 미소 뒤로,
감히 내 아내를 욕망하고 있었다니요.
기가 막히다 못해 헛구역질이 올라올 만큼 역겨웠습니다.
거기에 무리한 코인 투자 실패로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에 앉게 되자,
녀석의 삐뚤어진 욕정은 돈을 향한 탐욕과 섞여 끔찍한 괴물로 변해버렸습니다.
저를 파멸시키고 제 아내와 가정, 그리고 제 사회적 위치까지 통째로 집어삼키려 했던 그 놈의 주장은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 잔혹하고 터무니없었습니다.
녀석은 어찌어찌하여 저와 그녀의 불륜 사실을 눈치챘고, 이를 미끼로 그녀에게 접근했습니다.
"당장 돈을 내놓지 않으면 당신과 부장님 가정에 모든 걸 폭로하겠다"며
경제적으로 그녀의 숨통을 조이고 협박해 왔던 것입니다.
그녀가 저를 그토록 밀어내며 울부짖었던 진짜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과거의 퍼즐들이 소름 끼치도록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원 벤치에서 갑자기 나타나 제 멱살을 쥐고 흔들며
세상을 다 잃은 듯 소리치던 그 남자는 그녀의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O과장이 사비까지 털어 고용한 심부름센터 직원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폭행까지 당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내뱉는 서슬 퍼런 협박과 살기에 눌려 이미 넋이 나간 상태였습니다.
그 사내는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합의금 수준을 비웃기라도 하듯,
제 연봉에 준하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공포에 질려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제발 용서해달라"며 매달렸던 제 모습이,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얼마나 순진하고 어리석었는지 치가 떨립니다.
그 뻔뻔한 요구 자체가 이미 설계된 덫이었음을, 저는 왜 그때 알지 못했을까요.
피투성이가 된 마음으로 덜덜 떨며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신호음이 한참 동안 공허하게 울리다 마침내 수화기가 들렸던 그 순간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녀가 전에 말해준 것 그대로 법정에서도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때 그녀의 옆에서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공포에 질린 대사를 하나하나 읊어주며 조종하고 있던 인간이
바로 제가 그토록 믿었던 O과장이었습니다.
"부장님...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일단 며칠 연차라도 쓰시고 좀 쉬시는 게 어떠실까요?"
제가 피폐해진 몰골로 회사에 출근했을 때,
이미 알음알음 퍼져 있던 그 더러운 소문들의 진원지도 역시 O과장이었습니다.
제가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며 깊은 한숨을 내쉴 때,
녀석은 세상에서 가장 충직한 후배의 표정을 지으며 제게 다가왔습니다.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연차라도 내고 며칠 어디 바람이라도 좀 쐬고 오시죠. 업무는 제가 다 커버하겠습니다. 여긴 정말 걱정하지 마세요."
그 말에 저는 녀석의 손을 꽉 잡으며 대답했습니다.
"고맙다... 정말 너밖에 없구나. 염치없지만 며칠만 부탁 좀 하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터져버릴 것 같아."
그 따뜻했던 위로는 사실 완벽한 타이밍을 노린 사냥꾼의 덫이었습니다.
녀석은 제가 언제 집을 비우는지,
언제쯤 목적지에 도착해 무방비 상태가 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녀석의 말을 믿고 서해안으로 떠나 집을 비운 바로 그 순간,
녀석이 미리 발송해둔 내용증명이 저희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내가 홀로 남겨진 가장 취약한 타이밍에 맞춰 우체부가 전달한 그 서류 한 장은,
남편의 부재 속에서 아내에게 배신감을 넘어선 극한의 공포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녀석의 정교한 시계태엽처럼 맞아떨어진 결과였습니다.
도피하듯 떠났던 서해안에서 돌아왔을 때,
내용증명을 받아 든 아내의 태도는 분노를 넘어 지나치게 차갑고 강경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배신감 때문이려니 했지만,
왠지 모르게 등골을 스치던 그 '쎄한' 느낌의 실체는 결국 녀석의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O과장은 평소 아내의 강직하고 결단력 있는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 초대받아 식사할 때마다,
아내는 입버릇처럼 "우리 남편은 다 좋은데, 만약 바람피우면 난 그날로 칼같이 이혼이야"라고 말하곤 했으니까요.
녀석은 그 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굳이 아내를 조종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저 불만 붙여놓으면 아내가 절대로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이 가정이 파멸의 길로 직행할 거라는 걸 녀석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연차가 끝나고 회사로 복귀했을 때 상무님과 사장님까지 제 사건의 전말을 알고 저를 벌레 보듯 했던 것,
그리고 제가 모든 것을 잃고 이 누추한 원룸으로 숨어들었을 때 소주병을 사 들고 찾아왔던 것까지...
O과장은 끝까지 제 곁에 머물며 제 삶이 완전히 난도질당했는지,
그 처참한 파멸의 현장을 끝까지 관전하며 희열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녀석이 사 온 소주는 위로의 잔이 아니라, 제 상처에 뿌려대는 지독한 염수였습니다.
제가 괴로워하며 잔을 비울 때마다 녀석은 속으로 승전보를 울리며,
제가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제 영혼의 마지막 숨통마저 조이고 있었던 것이죠.
녀석의 실체는 탐욕 그 자체였습니다.
무리한 코인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앉자,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저와 그녀를 제물로 삼았습니다.
녀석은 제 연봉에 준하는 거액의 합의금으로 자신의 빚을 탕감하는 동시에,
제가 실각한 부장이라는 자리까지 꿰차려는 파렴치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했습니다.
심지어 그녀에게까지 마수를 뻗쳐,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약점을 잡고 지속적으로 돈을 뜯어내려 했던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한 여자의 인생과 한 남자의 가정을 철저히 짓밟아 자신의 재기 발판으로 삼으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과한 욕심이 화근이었을까요.
녀석의 그 치밀했던 계산은 결국 꼬리가 밟혔고,
그 어리석은 판단이 녀석을 스스로 파멸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저는 깊은 환멸을 느꼈습니다.
가장 믿었던 후배가 가장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돌아온 현실 앞에서,
저는 '세상에 정말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라는 지독한 체념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 그 자리에 남은 것은,
서늘한 배신감과 허망한 실소뿐이었습니다.
그 모든 끔찍한 진실의 터널을 빠져나왔을 때,
제 가정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산산조각 나 있었습니다.
저는 결국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부모의 진흙탕 싸움을 지켜보던 큰아들은 도피하듯 서둘러 군대에 입대해 버렸고,
연년생인 작은딸은 견딜 수 없었는지 일본으로 훌쩍 유학을 떠나버렸습니다.
텅 빈 껍데기만 남은 제 인생에 찾아온 것은 지독하게 춥고 시린 겨울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 제 언 손을 잡아준 것은,
저와 함께 지옥 불에 떨어졌던 그녀였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남은 상처와 죄책감을 끌어안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피해 조그만 변두리에 새살림을 차렸습니다.
혼인신고 같은 거창한 서류는 필요 없었습니다.
그저 오늘 밤 서로의 체온에 기대어 악몽을 꾸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추악한 진실의 끝에서 마주한 결말은 허망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패가 드러나고 벼랑 끝에 몰린 O과장은,
어느 차가운 새벽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평생을 의지할 곳 없다던 녀석은 죽음의 순간마저도 고독하게,
자신이 친 덫에 스스로 걸려 넘어진 채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졌습니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땐 온몸의 힘이 풀리며 형용할 수 없는 허탈함이 밀려왔습니다.
짐승보다 못한 짓을 저지른 녀석이었지만,
죽음 앞에서는 그 모든 증오도 갈 길을 잃고 공중에 흩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손을 잡고 조그만 성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하는 빛 아래 앉아 있으면,
날카롭게 날 서 있던 제 영혼의 모서리가 조금씩 깎여나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성당의 고요한 침묵 속에서 긴 시간 기도를 올렸습니다.
결국 저는 그를 용서하기로, 그리고 그 차가운 영혼의 명복을 빌어주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녀석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안에 남은 지독한 독기를 비워내고 비로소 제 삶을 살기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이었습니다.
증오라는 감옥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킨 후에야, 비로소 내일을 살아갈 힘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워낸 뒤, 저는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습니다.
낮에는 대형 마트 배송 차량에 동승하여 무거운 짐들을 나르는 상하차 업무를 하고,
밤에는 취객들의 서러운 넋두리를 들으며 대리운전 핸들을 잡았습니다.
한때 부장님 소리를 들으며 책상 앞에 앉아있던 자존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며 틈틈이 시간을 쪼개 공부했고,
결국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여러 자격증을 손에 쥐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관련 업종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녀 또한 백화점에 취업해 다시금 사회의 구성원으로 묵묵히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메말라버린 줄 알았던 우리 삶에 기적 같은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그녀의 뱃속에 새로운 생명이 잉태된 것입니다.
저도 나이가 적지 않았지만, 그녀 역시 서른 중반을 훌쩍 넘긴, 마흔을 앞두고 있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맞이한 생애 첫 임신이었습니다.
이전 결혼 생활에서도 아이가 없었던 그녀에게,
그리고 모든 것을 잃고 폐허가 된 저에게 이 아이는 하늘이 내린 마지막 기회와도 같았습니다.
초음파 사진 속에서 점멸하듯 작게 박동하는 그 가냘픈 생명을 마주한 순간,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짐승처럼 서럽게 울었습니다.
우리는 아이의 태명을 '봄이'라고 지었습니다.
저를 발가벗겨 내동댕이쳤던 그 잔인하고 혹독했던 겨울의 시련이 비로소 끝나고,
마침내 우리 삶에도 따뜻하고 찬란한 봄이 찾아왔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서 말입니다.
부족한 글솜씨로 두서없이 적어 내려간 긴 사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아픔에 공감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여탑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글을 올리면서도 참 부끄럽고 망설여졌습니다.
간혹 제 사연을 접하시고 "소설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현실이 상상보다 더 잔혹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겪은 저로서는
그 말들에 일일이 대꾸하기가 참으로 막막하고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선조차 감당해야 할 제 몫이라 생각하며,
묵묵히 마지막까지 기록을 이어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못다 한 이야기들을 길게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연이 자칫 늘어지는 것 같다는 몇몇 분들의 지적을 접했고,
그 또한 저를 위한 애정 어린 조언이라 생각하여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이번 8부를 끝으로 이 긴 기록의 마침표를 찍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행히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저 역시 이 모진 기록을 마무리하며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막상 연재의 끝을 마주하고 보니 가슴 한편이 뻥 뚫린 듯한 기분도 듭니다.
평생을 짓눌러온 응어리를 다 쏟아내어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론 이 기록이 끝나면 찾아올 지독한 공허함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제 인생을 걷잡을 수 없는 폭풍 속으로 몰아넣었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위험한 계절'.
그 지독했던 계절의 끝자락에서 저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폐허 위에서 가장 소중한 진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창밖으로는 어느새 겨울의 냉기를 뚫고 돋아나는 아지랑이가 보입니다.
우리의 '봄이'는, 분명 따뜻할 것입니다.
여탑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상에도 화사한 온기가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동안 제 못다 한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승하십시오!
댓글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잘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과찬이십니다.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머리 깎고 속세를 떠나서 스님이 되었는데,
여자 생각에 다시 속세로 나와서
떡친 후기 쓰고 다닌는 스토리로 마무리 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그 뒤로도 계속 머리깎고 스님인척 하는 안양뚱땡이가 바로 나다. 이렇게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력이 상당하시네요
아닙니다. 과찬이세요. 감사드립니다.
음....그나마 제가 이전에 남긴 댓글처럼 그녀를 받아들이시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가기로 하신거군요~
잘하셨다 얘기하고 싶어요. 과거에 묶여 살순 없잖아요.
여담으로 연예인으로 성공하지 못한 이범학이는 자신의 능력부족으로 연예계에서 밀려나고 경제력도 바닥인 이유로, 결국 이혼하고서는
얼마지나지 않은 시간에 미혼인 여자와 결혼까지해놓고, 그녀에게 아이는 갖지 않겠다. 그건 이전 아내와 아이에게 죄스럽기 때문이다라는
어찌보면 참 파렴치한 인간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아내의 가게에서 수입을 얻고, 거기 얹혀살고 있는 주제에 지 할건 다하다니~
아뭏든 햇살바람님은 이범학같은 인간이 아닙니다.
실수를 많이해서 미움을 받더라도 그냥 상대안하는 정도, 또는 그런녀석도 끼리끼리 모이는 상황까지 발생하지만
인생올바르게 살다가 딱한번 실수한게 너무 큰 실수, 그리고 그것자체가 실수라는 것을 잊고 계속 그것을 반복하다가 자신을 무너뜨리는 정도의
후폭풍이 몰아치는 상황이 된것이죠...
위에서 위험한 계절이라고 쓰셨지만...
그보다 앞서 "인디안 썸머" 라는게 있습니다. 정말 꿈같은 봄날, 햇살바람이 향기로운 그런날이 다가와 이런 상황이 계속 되길 바라고 지켜야할것, 피해야할것 다 잊고 지내다가
어느순간 이런 꿈날, 꿈같은 상황은 언제 그랬냐는 듯, 꿈에서 깨어나듯 사라지고
말씀하신 위험한 계절, 즉 인디안썸머와 180도 다른 상황이 전개되어 지키고 있어야할것들, 나를 지켜주었던것들을 다 잃어버리고, 또 찾으려하니 어디있는지 기억나지 않고 다 잊어버린 그런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공격당했지만
그나마 목숨만은 건진 상황에서 기사회생하신것이지요. 그리고 어려운가운데 노력하시어 텃세많은 곳이긴 하지만 지게차 등 현업자격증으로 다시 생활하실 수 있게
특히 해마다 한번 와서 꽃만 피우고 도망가버리는 그런 바람둥이 봄계절이 아니라
상처와 사랑이 섞이긴 했지만 진정한 봄을, 영원한 봄을 가지시게 되었고 또 그 봄을 지킬수 있는 자리를 가지실수 있게된 것... 감히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려야 할것같네요.
전처분과 아이들은.... 글쎄요..그들이 햇살바람님의 철천지 원수, 배신자인 그 과장놈을 재판에서 이겨서, 그리고 죽었다고 해서 기분에 한번 쏜다는 식으로 용서하는것이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용서를 하는 용기를 내신것처럼
전처분과 아이들이 용서까진 아니라도 다시한번 님이 자신들의 가족이었고, 가장큰 기둥이었던 아버지이고, 남편이었다는 것을 생각해줄 수 있다면 좋은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그 들과 햇살바람님이 흉터는 남지만 과거의 아픔을 잊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게 된다면 좋은것이겠지요~~~
재혼한, 그리고 형식적인, 거창한 그런 알림/생색내기식 결혼이 아니라 진정 신뢰, 이제는 실수하지 않는다는 굳은 마음으로 결합하여,
남편으로써 , 아내로써 서로에게 , 그리고 아이에게 사랑과 책임을 갖고
두분이 이전의 가정에서 가졌던 그 마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살아가실 수 있게 된 모습....좋아보입니다~ 부럽습니다.
이제는 봄을 맞이하신가운데(가지셨고) 님의 햇살바람과의 조합으로 인디안썸머가 아닌 영원한 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님의 노력 그리고 재취업, 새로은 삶을 사실수 있게된것 부럽게 생각합니다.
그간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PS)
여탑은 마치 복카치오의 데카메론처럼 책자체는 완전 야동, 야설, 야사를 위주로 하는데도 그중 순수한내용, 순수한 사랑도 들어있는 내용의 책인데
햇살바람님의 글이 마치 데카메론의 책 내용중 순수/순정스토리에 비교되지 않나 싶습니다~~~
어느 분보다 제 글의 행간을 깊이 읽어주시고, 제 삶의 굴곡을 '인디안 썸머'라는 비유로 갈무리해 주셔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언급하신 연예인의 사례를 보며, 스스로를 다시금 경계하게 됩니다.
제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뼈아픈 실수를 통해 '지켜야 할 것'의 무게를 뒤늦게나마 깨달았기에 지금의 평온이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성공이나 거창한 알림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지금이 저에게는 가장 큰 성공인 것 같습니다.
여탑이라는 공간에서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순수한 진심'으로 전달되었다면, 그보다 더한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
과거의 흉터는 지워지지 않겠지만, 이제는 그 흉터를 마주 보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속 순수함에 비유해 주신 것은 제게 너무나 큰 찬사입니다.
보내주신 축복처럼, 이제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닌 '영원한 봄'을 잘 지켜내겠습니다.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참고 이겨냈습니다.
(^^)v 악당을 영원히 물리쳤습니다. 빅토리 / 죽음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나이키 여신이 봄이와 햇쌀바람 그리고, 그녀를 바라봐 줍니다~
\(^^)/ 불행끝, 행복시작입니다. 봄비가 오는 동안 봄비를 가져왔던 햇빛을 가렸던 구름을 부드럽지만 강한 햇쌀바람으로 밀어내고,
비온 뒤 맑아진, 구름이 걷혀 밝아진 하늘의 봄날 오후에 고운 무지개가 뜬 것과 같습니다~
글을 소설처럼 잘 쓰셔서 그렇게 느껴진듯해요
글 잘 봤습니다
남은인생 행복하게 사세요
잘 읽어주시고 제 인생도 축복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게 잘사세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봄이라는 새로운 생명이 두 분의 아픔을 잘 보담고 새롭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겠네요.
글을 읽는 내내 저와 비슷한 또래이고 충분히 비슷한 상황에 닥칠 수 있는 여건들이다보니 어느 부분은 많이 공감이 됐지만 어느 부분은 많이 불편하다 싶더군요.
O과장이 결론적으로 모든 원흉이 되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냥 하룻밤의 정으로 끝냈으면 되었을 것을.. 아니 아예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되었을 것을..
그 실수들로 인해 수습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힘들게 지나신건.. O과장만 탓할게 아니라 보여집니다. 이미 떠난 사람이라 하시니 잊고사세요.
그 덕(?)에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토록 연모하는 여인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실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진짜 피해자들에게 오래오래 용서를 빌고 그 아픔이 가시도록 노력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본처.. 아이들.. 그리고 그 여자분의 남편.. 이 분들이 진짜 피해자들이겠죠.. 그리고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아빠와 엄마에게 희망이자 기쁨이 되어 줄 .. 그 봄이.. 그 아이도 피해자라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태어나자마자 나이많은 배다른 형제 둘이 생기는 거고.. 대학 들어갈때쯤이면 70중반이 훌쩍 넘는 아버지가 생기는 거예요.
그 간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고 사건들이 있었는지 세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두 분의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그 인생을 희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희생해야 한다는거..
하지만, 그래도 살다보면 더 좋은 날도 오고 새로운 날도 오는 법이잖아요. 두분의 그 돈톡한 사랑으로 잘 이겨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올리신 이 글들을 통해서 그 간 쌓아두셨던 응어리를 잘 풀어내셨을거라 생각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면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셨을거 같네요.
두 분의 앞날에.. 그리고 어여쁜 아기 봄이의 앞날에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연배로서 공감해주시고, 때로는 불편할 수 있는 진실까지 가감 없이 말씀해 주셔서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글을 쓰며 저 또한 스스로를 수없이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입힌 상처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겠지만, 남겨진 삶 동안 그 아픔들을 조금이라도 닦아내며 사는 것이 제게 남겨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봄이'에 대한 말씀은 가슴 깊이 박힙니다.
아이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저로 인해 상처 입은 분들에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하지만 보내주신 응원처럼, 더 단단해진 사랑과 책임감으로 이 아이와 가족을 지켜내겠습니다.
응어리진 마음을 글로 풀어내며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희 가족의 앞날을 축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삶의 희로애락을 다 겪어보고 저승에 오라고 하는듯, 모든 인간은 저마다의 희로애락 속에서
많은것을 느끼고 많은것들을 이해하며 살아가다 언젠가 삶을 마감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누구의 예외도 없이 말이죠.
전생을 빗댄다면, 전생의 연이 있었기에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이어질수 밖에 없었을것이며,
전생에서의 빚으로 인해 현생에서 고통을 감내한것이라 여겨집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라는게 때론 너무 가벼우리 만큼 요즘은 흔한 일상어가 되었지만,
저는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누군가를 위해 아낌없이 희생할수 있는 마음가짐이라
표현하고 싶더군요.
무엇이든 삶에서의 결과물에는 이유가 있다 합니다.
자책감도 후회도 많겠지만, 인간 인생사 앞을보며 현실에 마주하여 열심히
살아가는게 최선의 책임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단한 필력 잘 보았고, 앞으로 기쁘고 행복함 많이 느끼며 사시기 바랍니다.
신이 견딜 만큼의 고통만 주신다는 말씀이, 지난 고단했던 시간 속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줍니다.
인간사 모든 결과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씀처럼,
제가 지나온 시련의 터널도 결국은 지금의 평온과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으리라 믿어봅니다.
이제는 뒤를 돌아보며 후회하기보다, 말씀해 주신 대로 앞을 보며 제게 주어진 삶과 가족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사랑’이라는 흔한 단어 뒤에 숨은 ‘희생’의 가치를 늘 되새기며, 제 곁의 사람들에게 그 마음을 쏟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분에 넘치는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마음의 응어리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늘 평안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연재가 끝나셨네요,. 따뜻한 봄이와 같이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 한번 뵙고 싶은 분이네요.
매번 제 글에 답글 열심히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님도 언제나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슬프고 무섭네요.
하지만 새롱운 희망 새로운 생명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잘 읽어주시고 앞으로의 삶을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제 일처럼 몰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꾸우욱~^^
끝까지 잘 따라와주시고 추천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거의 드라마에 나올법한 이야기라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던것 같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굴곡을 겪으신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ㅎㅎ
며칠 동안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드라마 같은 굴곡을 지나왔지만, 결국 남는 건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는 힘이더군요.
저 역시 보내주신 다짐을 이어받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검은머리 짐승은 어두는게 아닌란걸 새삼 느낍니다
저 또한 비슷한 한 인간으로 인하여 10여건의 민.형사 송사에 휘말려 인생을 허비한 사연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봄날은 옵니다
부디 화이팅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행복하십쇼 형님..
완결까지 잘봤습니다.
응원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필력이 참 좋으십니다 ㅎㅎ 소설이 아니라 실화였다니... ㅎㅎ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살짝 본인 경험담인듯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난 꽃뱀한테 걸린줄았았는데 그과장이...... 와 배신감 쪄네요 그래서 머리감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ㅠㅠ
저도 그 과장이 악인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조실부모하고 지방에서 올라와 기업에 다닐정도였으면 얼마나 독하고 외롭고 힘들었겠어요.
코인해서 인생 한방에 바꿔 보겠다는 생각도 그래서 했을테구요.
가까이 안하는게 맞는거였죠.
뭔가 슬프면서도 해피엔딩이네요. 죽지 않고 살아 남으신거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제 2의 인생 행복하시길 빕니다.
항상 현실은 상상을 뛰어넘는 거 같아요..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니깐요
어떻게 보면 잘 극복하고 해결됐기에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거지만 그 시간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겠죠
나중에 또 후기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새로운 삶을 갖게 되어 다행입니다. 축복드리고요.
군대간 아드님. 따님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 일것 같아요. 세월이 지나면 받아들일수 밖에 없겠지만 지금은 감당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두 자제분께는 끊임없는 배려와 이해가 있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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