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광진구에 서식하는 외로운 꼰대이다.
나는 첫 직장부터 잘못 구했다. 기술적으로 배울 수도 없었고, 텃세도 있고 월급은 최저임금에 교대근무까지 했다. 그리고 내가 잘해보려고 노력해도. 너는 단순업무나 하라고 했다. IT는 기술을 좋아해서 선택한 직업인데 나한테 이런 말을 한 것 자체가 상처였다. 그래도 잘 하고 싶어서 퇴근 후에 공부를 했지만, 실무적으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어 경력인정에 문제가 있었다.
우연히 시스템 운영으로 전환하여 배우면서 일하려고 했지만, 사수는 나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도 않고 같이 회사를 다니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모르는 것이 물어보면 대답도 안했다.
그래서 또 우연히 금융권에 들어가 일을 했고, 사수는 나이가 50대였고 나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었다. 그러나 나는 프리랜서 직군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 고객에 요청에 인력 교체를 당했다.
아무튼, 사회초년생때부터 기술적으로 잘 배우고 성장했으면 회사 근속년수도 쌓이고 좋았지만, 나는 좃소기업만 다녀서 이직이 많다.
유튜부에서 보면 성공한 사람이 핑계대지마라, 너의 문제니가 너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좃소기업에 잘 못 들어가서 성장하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사회초년생때 회사생활이 힘들어 최면 치료라도 받아볼까 하고 호기심에 최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최면치료사가 나이가 많았는데, 내 얼굴을 보더니 외롭게 살다 죽을 운명이라고 한다.
뭐 어찌어찌 최면 치료를 해봤지만, 내가 예민해서인가 나는 최면에 빠진 적이 없다.
내 나이가 36살이지만 어린나이는 아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다. 인생의 와꾸를 보면 순탄치가 않았다.
어제 회사 면접을 봤는데 단가는 많이 받는다고 하지만 고객과 면접을 해본결과 "우리는 단순한 일을 하는데 스펙이 좋아서 단순한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
잘 조리있게 말했지만, 오늘 연락해보니 떨어졌다고 한다.
아~~ 쉽지가 않다.
대기업에 갈 실력이 안되니 중소기업은 연봉이 적고 프리랜서로 일하려고 노력중인데, 어쨋거나 조금이라도 부족히니까 프리랜서라도 일을 지원해보는데 결국은 고객에게 막혔다.
5년전 사주를 본적이 있고 1년전 사주를 본적이 있다.
나보고 부자가 될 상이라고 한다. 연봉이 많다고 부자가 아니고 저축을 많이해서 부자가 될 상이란다. 솔찍히 잘 모르겠다.
그냥 좀 내가 꼬인 것 같다. 좋은 직장을 다니거나 중소기업이여도 사람이 좋고 발전할 수 있을 환경이면 오랫동안 다닐 수 있었는데 그렇지가 않아 직장을 7번 옮겼는데,
면접 때마다, 이직을 많이한 이유를 물어보면 잘 조리있게 답변했지만, 고객은 오래다닐 사람을 원하고 근대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나보고 신뢰를 못하겠다라고 하고....
슬프다. 너무 슬프다.
아마 나는 민간인하고 섹스도 못할 것이고, 아마 평생 단대오거리 여관바리에 가서 섹스를 하거나 안마방만 다녀야 할 신세가 된 것 같다.
아직 젊어서 일주일에 한 두군데서 이력서 달라고 하는데, 막상면접보면 이직을 많이해서 면접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내 의지와 무관하지만, 나도 IT분야에서 노력해서 멘토역활도 하고 싶고,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그래도 나는 어머니 아버지가 건강하기 때문에 외동아들인 나와 같이 늙어가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내가 집에 화장해서 두었다가, 내가 죽으면 사촌들에게 부탁하여 같은 묘에 안장할 생각이다.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다. 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석사를 졸업했고, 엄청 뛰어난 스펙은 아니지만 부족하지도 않는다.
오늘 집에서 아무도 없을 때 딸딸이 치고 아무생각없이 침대에 누어보니, 인생이 쉽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은 꼬였지만, 노력은 할 생각이다. 45살까지 직장생활 어떻게든 해보고, 나중에 요양보호사를 하던, 편의점 알바를 하던 뭐라도 하면 되지 않을까한다.
사실 몇달 전 직장에서 안정을 찾으면 결혼정보회사에 가서 생애 한번도 안해본 소개팅이라고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 생은 아닌것 같다.
나는 계속 프리랜서를 할 생각이고 인정을 받아야지 안정적으로 프리랜서 생활을 할 수 있다.
인생은 모르지만, 현시점에서는 나는 안정을 못찾으니 결혼도 못할 예정인것 같다. 여친도 못사귄다. 소개받을 사람도 없다.
그냥 쓸쓸하고 답답해서 과거를 생각하니, 최면치료 받을 때 그 노인 최면 치료사가 네가 평생 외롭게 죽을 운명이라고 한 말이 내 비수에 꽃혔다.
미래는 모르지만, 그래도 인생을 즐겁게 살게 노력을 해야겠다.
적극적인 분이시니 뭘해도 성공할듯 싶습니다.
님이 뭘 잘못해서 꼬인게 아니고 아직 때가 안온것같습니다.
사주나 최면 등에 의지 하지 마시고 부디 지금 같은 마음 계속 유지하면서 부단히 노력하고 계시면 기회는 언제든 올것 같아요.
왔을 때 움켜쥐는건 준비된 사람 뿐이란거.
노력이 부족한거 아닙니다. 아직 기회를 못만난거 뿐.
변한것도없고 연봉도 제자리이고 나이만 먹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됩니다 진짜 그만두고 디른일 생각하실생각이면 빨리그만두는게 이득입니다. 이젠 몸도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서 다른일 생각도 못하고 하루하루 연명하고있습니다.
접수
이게 맞지ㅎㅎ
서른 여섯이 이런 말을 하니 솔직히 전혀 공감안되네요. 그리고 님 글을 읽어 보니 늦은 것도 없고, 지금까지 자알 살아 오셨는데요? 뭐가 잘못된단 건가요?
안녕 동갑내기 친구 나도 서울살고있는 동갑이다
나도 인생꼬인거같다
20대에 어영부영 돈만보고 형들따라 친구들따라 이상한일한다가 세월 낭비하고 뭐하나 하는거없이 살다가 이러면 줫대겟다싶어서 기술배웟지
나름 재미있더라 그렇게 하다가 내가 차려서 사장을하게됫지
처음엔 진짜 미친듯이 일만하면서 돈벌엇어
그재미가있더라 이래서 사람들이장사나 사업하나 싶은생각들엇어
하루에3~4시간자면서도 행복하더라
그렇게 몇년살다보니 내몸뚱이도 망가지는거 모르고 살앗네
그러다 코로나가 터졋고 그떄 진짜 빛에 무서움을알게되고 직원들 월급 월세 이런게 무섭게 느껴지더라
매달이 고통이더라 월급날을 뭐이리 빨리오는지 월세낸지 얼마 안된거같은데 또 월세날이고
한숨돌리나 싶더니 세금내라고 하고...
그래도 나름 코로나떄 선방햇다 생각햇지만 코로나 끝난이후가 더 심해지더라
끝까지 버티다 버티다 이번년에 폐업햇다
나한테 남은건 월세집 ,빛밖에없다
너처럼 스팩이라도 좋으면 중소라도 취직하고싶다
고등학교 자퇴에 대학교는 가보지도못하고 회사? 한번도 다녀본적도업고 내인생에 4대보험한번 들어본적없다
이제와서 그만두고나니까 나진짜 뭐하지 라는생각들더라...
친구는 프리랜서라도 할줄아는 능력이라도 되지 나는 아무것도 몰라... 컴퓨터도 못해 프로그램하나 뭐 배워본적도없어
지금좀 막막하긴해 옛날에 남자가 뭐든하면되지 이런 자존심도 많이 없어지고 맨날 집에서 티비나 보고 유튜브나 보고있다...
편의점이나 카페라도 면접볼려고하니 나이떄문에 거절되거나 문신떄문에 거절하더라...
어릴떄 이럴줄몰랏는데 살다보니 진짜 10대20대떄 그렇게 산게 엄청후회된다...
주변에서도 배달이라고 하라는데 이마음으로 배달하다간 사고라도 날까봐 무서워서 배달도 못하겟다
그래도 나보단 괜찮은 인생인거같은 힘내
혹시 고등학교때 학생들 때리고 돈 뺏은 것은 아니시죠?
학폭은 아닙니다 다만 학교적응못하고 학교다니기도싫고 놀고싶고 친구들도 대부분 다 그만둬서 휩쓸려 자퇴했죠 엄청후회합니다
다른사람들은 고등학교친구들 대학친구들 이러는데 저는 중학교 친구들이 마지막이니 확실히 알고지낸사람들 대부분이 사회에서만난 사이들이라 어릴적 친구같은 교류는없어요
한국엔 고학력의 뛰어난 인력이 너무 많습니다. 그게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죠. 그래서 기업이 갑질을 하면서 사람을 씁니다. 모든 피해는 개인 탓으로만 돌리구요. 이걸 정부가 좀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 학폭도 개인 탓. 군대에서 사고도 개인 탓. 어려운 구직도 개인 탓. 힘내세요. 아직 젊어요.
다만 한가지 .. 너무 비관하며살지말고 낙관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봐요 ㅎㅎ이따금씩 나만 ㅂㅅ같은때가 종종 찾아오지만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우린 매일매일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될테니까요 ㅎㅎ힘내세여
글들을 읽어 보면 비관과 후회가 가득해요. 아마 관상을 볼줄 모르는 제가 님을 5분만 봐도 평생 외롭게 죽을 상이라고 할것 같네요. 마음의 상태가 안좋고 외로울때 결혼하려 하지 마세요. 안좋은 인연 만납니다. 부모님하고 계속 친하게 지내시고 취미생활에 몰입하면서 사는 재미를 찾으시길 빕니다.
저도 돌아 보니 정말 외로울 팔자였던것 같고 마음 고생을 정말 많이 하고 살았던것 같네요. 이젠 사람한테 기대라는거 자체가 없어 졌어요.
오호 당구 좋아요. 대신 4구나 쿠션 그런거 말고 포켓볼 같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거 배우세요. 나중에 여자 꼬시는데 도움 될겁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살아 보니 마마 보이를 받아 들일수 있는 여자가 좋은 여자더군요. 님이 마마 보이라는게 아니고 오해 하지 마시구요..
효자라는걸 가치있게 보는 여자가 좋은 여자더이다. 마마보이네 어쩌네 하는년은 님한테 엄마랑 누나,여동생 떼어 놓고 지가 해쳐먹을라고 하는 년이에요.
어머니 모시고 돌아 댕기다 보면 괜찮은 어머님 또래 친구가 생길겁니다. 그 친구분이 괜찮고 하면 따님 소개 받으세요.
그게 제일 괜찮은 여자 만날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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