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릴때는 소풍 가면
김밥은 너무 귀해서 엄두도 안나고
부자집에서 좀 사는애들이 좀 싸오고
그래봤자 계란이랑 단무지랑 시금치가 끝
햄이나 소세지는 구경도 못하고
그냥 삶은 달걀 3개랑
건빵한봉지
건빵이 요즘 건빵이랑 틀려서
옛날 건빵은 크기가 좀더 크고 진짜 딱딱했어요
요즘 건빵은 완전히 비스켓이더만
옛날 건빵은 그냥 밀가루 덩어리 구운거라서
그리고
사이다 한병이 전부였거든요
병사이다인데
이것도 귀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사이다도 귀해서
절반만 마시고 절반은 동생 줄려고 남겨오고 휴지로 입구 막아서
건빵 한봉지도 반만 먹고 절반은 입구 묶어서 남겨서
동생 갖다주고
소풍때
그 큰거 분홍소세지에 계란 입힌거
우리때는 벤또라고 불렀거든요
벤또에 그 귀한 하얀 쌀밥에
잡곡이 하나도 없는 완전 하얀색 100프로 쌀밥이였어요
하얀 쌀밥을 도시락으로 싸올정도면 진짜 부자라는이야기죠
그리고 벤또 한칸에 분홍소세지 계란입힌거 잔뜩
그걸 싸온애가 있었는데 아마도 반에서 제일 부자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거 한조각 얻어먹을려고 앞에서 웃길려고 원숭이 흉내도 내고 덤블링도 하고
그리고 겨우 한조각 얻어먹었는데
우와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게 존재 했던가
그냥 살살 녹아서
뇌가 행복하다라는 감정이라는걸 처음으로 느껴보는 맛이였어요
어렸을때 꿈이 저분홍소세지를
나중에 돈 엄청 벌어서 집에다가 산더미 처럼 쌓아두고
1년 365일 저거만 먹는게 꿈이였어요 배터지게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죠?
70대 이신가요?
70년대 세대도 운동회, 소풍때에는 소세지 넣은 김밥 싸갔습니다.
벤또라는 말도 할머니한테나 들었고요.
60년대 중반쯤 되어야 김밥도 귀하다고 하지 않을까요?
여기저기서 글 복사해서 갖다 붙이는 모냥이네요 ㅋㅋㅋ
구한말 시대 ? 보릿고개 시절 인가요?
저는 고무신 신고 책보 메고 학교까지 왕복 5시간 매일 걸어다녔습니다
저같은경우는 그시절 아버지 농협중앙회 과장이셨고 어머니도 농협중앙회 대리셨음
소풍가면 전 딱 5가지만 싸줬음~
유부초밥 피자헛피자한판 반반치킨 음료수 과자는 초코하임큰거박스한개 ㅋㅋ 그리고 5천원인가 기억은안나는데 따로 돈주셨음
글쓴이는 최하 60대인가요?
내용은 최하70년대에 학교다니던 시절에 나오던 얘기들이네요
어디가서 진짜 이런 소리하면 요즘 애들 하나같이 개꼰대 내지는 틀딱이라고 할겁니다.
전설의 보릿고개 시절인가요?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1학년 운동회는 기억에 남지.
새엄마가 당일 날 운동회에 가서 뭐 사먹으라고 몇 천원을 줬다.
처음 운동회라 뭐가뭔지 모른체 갔지.
점심 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이랑 도시락을 먹더군.
운동회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배도 고프고 왠지 모를 설움에 주머니의 천원 짜리를 움켜쥐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얼른 요양원 알아보세요
예전생각솔솔나네요
너무나 생소함.
저는 4050세대 입니다....
제 국딩때는 귀한게 후랑크소세지랑 참치가 첨나옴
사이다 계란 이런거면 70대이실수도
옛추억 얘기 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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