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출근해서 커피한잔 하고 있던 중
요새 썸타고 있는 언니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오빠오빠 나 다쳤어~~~아파쪄잉~~"
어린나이도 아니고.. 평소 이런 말투로 얘기한 적이 없는 언니라
순간 다른 남자에게 보낼 메세지가 잘못왔나 싶었죠
"오구오구~~~ 어디가 아파쪄?? "
"출근하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져쪄....ㅠ"
많이 다친건가 싶어서 물어보니 계단을 잘못 밟아 미끄러지면서
계단턱에 엉덩방아를 제대로 찧었나 보더군요
사람들이 많으니 아픈 척도 못하고 사무실로 왔는데
혹시나해서 엉덩이쪽 사진을 찍어보니 퍼렇게 멍이 들었다며
사진을 보내오는 언니
근데 왜 저는.. 아프다고 징징대며 보내온 이 사진 보면서 불끈한건지..
"잘 안보여~~ 뒤에서 제대로 다시 찍어서 보내줘봐"
"오빠!!! 지금 나 아파죽겠다는데 계속 응큼한 생각뿐인거야!!"
언니의 호통에 그냥 깨갱했습니다
근데 자세히 못봐서 그런건지.. 이 언니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게 이 사진으로 증명이 되긴 하더군요
탱탱하고 힙업된 엉덩이..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술도 마시고 떡도 치는데 사귀는건 아닌.. 이런게 썸아닌가요? ㅋ
노친네라 잘 몰라유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술도 마시고 떡도 치는데"..이러면 사귀는겁니다..ㅎㅎ..노친네께서 어찌 저런 앙큼이를. ㅋㅋ..부럽습니다~~
이런분 만날수 있죠?비법좀 갈켜 주세요!
이미 서너명 꾀어차고 계신분들이 꼭 이렇게 말씀을..ㅎㅎ
저도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술도 마시고 떡도 치는 썸 타보고 싶네요 ㅎㅎ
제가 집요하게 걱정하는 척하며 물어보니까 오늘 아침에 다시 사진찍어 보냈네요
필라테스랑 배드민턴을 오랫동안 해왓다는데 효과가 있긴 한가봐요
아무래도 어제밤에 딴놈이랑 하면서 딴놈한테 채찍으로 맞은건데 미리 머리 굴리는듯..ㅋㅋ
이야 . . .그런 신박한 짠머리가 또 있었군요 . . .
하하하...
멋진 상상력 감사합니다.
그런데 계단 미끄덩 자국처럼 보이긴 합니다.
힙이 참 멋지네요..
ㅎㅎ 딴넘이랑 놀다가 그랬다고 해도 제가 할 말은 없죠
뒷치기할때 느꼈던 감촉들이 떠올라서 그런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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