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개야 즈치 말라 밤살ᄋᆞᆷ 다 도듯가 ᄌᆞ 목지
호고려 님 지슘 ᄃᆡᆼ 겨ᄉᆞ라 그 개도 호고려
개로다 듯고 ᄌᆞᆷ즘 ᄒᆞ노라
해석
개야 짖지 마라. 밤에 다니는 사람이 다 도둑이냐?
저 근처 조선 사람 계신데 다녀올 것이다.
그 개도 조선 개로다. 듣고 잠잠하노라.
ㅡㅡㅡㅡㅡ
밤중에 조선 사람 만나러 가는데 개가 짖습니다.
그런데 조선 사람 만나러 간다고 달래니 개가 조용해집니다.
그래서 저 개도 조선에서 끌려왔나보다 하는 내용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잡혀가 고향에도 못 돌아가는 조선출신 도공들
의 고향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이 담겨있는 슬픈 시입니다.
이 찻잔은 일본 야마구치현 지역에서 제작. 원래는 일본 지역의
전통 문화재로서, 근대 들어 일본 교토 고미술 수집가가 소장하
고 있던 것을 훗날 그의 가족들이 찻잔에 새겨진 한글의 내력을
알게 된 후 한·일 양국의 화합을 기원하며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에 무상 기증한 것입니다.
현재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먹먹한 사연이 쓰여진 찻잔이네요 ㅠ
근데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이후 끌려간 도공들 데려올때 안온다는 사람도 많았대요 조선 가봐야 기술자들 무시하고 천민취급하는데 일본에서는 우대해주고 영주랑도 맞다이 까기도 했다니까요
저 시대에 끌려가서 후대에 이름이 전해진 명인이 단 한명도 없는게 이를 뒷받침하죠
먼소리에요 명인이 왜없어요
심수관(沈壽官)은 1598년 정유재란 때 조선에서 일본으로 납치된 심당길(沈當吉)의 후손으로 제12대 심수관(1835년 ~ 1906년) 이후의 역대 도예가를 말한다.
본관은 청송(靑松)이고 가고시마현 히오키시 나에시로가와(苗代川, 현재의 히가시이치키 정 미야마)에서 지금까지 사쓰마 야키(사쓰마 자기, 사쓰마 도기, 薩摩焼)라고 하는 도자기를 만들며 일본 도예계를 이끌고 있다.
일본 도예계를 이끌고 있다잖아요
몰랐던 내용 알수있었네요..
교섭으로 잡혀온 포로들 중 희망자는 귀국할 수 있었는데 본국으로 돌아가서 먹고 살 수 있는지가 가장 의문이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처음 간 몇 천명을 나라에서 그닥 신경쓰지 않아 부산포에서 쫄쫄 굶었고 선장들이 이쁜 아녀자가 있으면 남편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지 첩으로 취하는등 관리가 엉망진창이였답니다. 그래서 소문을 들은 남아있던 포로들 중 그냥 일본에 남은 사람들이 많았다죠.
호고려는 후고려 라는 뜻입니다. 고려 다음이 조선인데 조선이란 국호 대신 고려의 다음 후고려라고 쓰기도 했져.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오랫동안 노예제도를 이어온 나라가 한국입니다.
한국 사람들만큼 왕족출신이니 양반출신이니 천민출신이니 하며 족보 따지는 민족도 없져.
도공들이 과연 얼마나 조선으로 돌아오고 싶었을까여?
시대의 아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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