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역에서 한남동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전기 버스였습니다.
칼바람을 맞으며 정류장에서 약 4분 정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는데, 히터를 전혀 안켜더군요.
뒷문 한칸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하차를 위해 뒷문이 열렸다 닫힐 때마다
강풍이 실내로 들이치고 찬바람이 들어오는데
기사님에게 히터를 켜달라고 하기에 너무 먼 거리에 앉아 있기도 했지만
정말 현타가 오면서 짜증이 났습니다.
히터를 켜면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드니
히터를 켜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오닉5를 타는 지인은
겨울에 히터를 켜는대신
220v온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주행가능거리 에는
훨씬 유리하다며 조수석쪽에 온풍기를 켜면 뒷좌석까지 훈훈한 열이 전달된다고 했습니다.
차에 장착된 히터를 켜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지인은 파나메라 하이브리드인데
최근 저희집에 놀러왔을 때 단지 밖에 있는
주민센터에 세워두고 충전기를 물려놓고 왔다고 하더군요.
대략 7분 정도를 걸어야하는데
한겨울이라 따뜻한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올라오면 될 것을
그놈의 충전이 뭔지...ㅠㅠ
이 사례에 대한 반대적인 상황을 살펴본다면
내연기관 버스를 탔을 때 겨울에 히터를 켜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히터에 인색할 이유 자체가 없지요.
겨울에 버스 좌석에 앉아 이동할 때는 푸근한 그런 기억들이 있습니다.
차에 이미 훌륭한 히팅 시스템이 있지만
열선시트는 커녕 히터도 켜지 않고 온풍기에 의존해 겨울주행을 하는 것은
주행가능거리를 포기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람마다 내가 하는 행위에 대한 비용을 매겨 수치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비용 대비 가치
즉 가성비로만 모든 현상을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삶의 질은 광범위하게 다양한 부분에서
그 향상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거나 혹은 비용을 줄여
누리고 싶은 자유를 즐기고자하는 본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선명하기 대비되는 불편성이
긍극적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심리는 때론 매우 비논리적이며
비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아주 작은 것을 얻지만
아주 큰 불편을 감수하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한파속 강풍이 부는 날씨에
전기버스를 타면 추워서 손을 비벼야하며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부르면
히터 안켜주는 전기차가 걸릴까봐 걱정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을 생각하면
기술발전의 혜택은
도대체 어디로 숨어버린 것인지
답답하고 한심하기 짝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엔진이 켜질까봐 액셀을 살살 달래가면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길을 막고
적정 속도를 내지 못하는 장면을 뒤에서 바라보면서
사람들은 기술로 인해 혜택을 누리기는 커녕
기술의 노예가 되어버려
자동차가 주는
제1의 혜택인 편리성은 허울 뿐인
효율이라는 단어에 지배된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바뀌지 않을 것이며
주행가능거리는 히터와의 상관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이니
겨울에 히터에 인색함에 대한 부분도
바뀌지 않아 겨울에는 늘 차를 타면 푸근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야할 것 같습니다.
올겨울 대중교통을 타면 편하게 어딜 갔다는 생각은 없고
추워서 덜덜 떨었던 기억만 쌓일 것 같아 답답 하내요 ^^

이러한 전기차주들의 상황은 앞으로 더욱더 심해질것라는게 뼈아픈 현실이죠 ㅉㅉ...
전기값이 휘발유나 경유값보다
싸니까 불편을 감수하고 타는것
아닐까요
겨울철 벌벌떨면서 주행하는게 건강에 좋을리 없고 휴게소에서 20~30분 이상 기다리는데 시급 여가시간 활용 등등 다 기회비용임 본인 시간의 가치가 기름값보다 못하면 상관없고 일부 출퇴근만 하는경우에 회사에서 충전해서 히터 에어컨 잘만틀고 다닐수 있으면 기회비용이 0에 가까우니 쌉이득인거고
충전비도 싸고 뭣보다 주유소 가는게 넘 귀찮아서...
과도기라서 그래요. 한 10년 후면 저런 불편함 없는 전기차로 대체 될 듯 합니다.
여름엔 주행거리 짧아져서 장거리때 에어컨 조심해야되지. 겨울엔 그냥 다 조심해야되지ㅋㅋㅋ
제주도에서는 항상 전기차 렌트하긴 하는데 겨울여름엔 진짜 주행거리 줄어드는거보면 짜증나더라구요
육지에선 절대 못타겠다 느낌
글쎄요.. 전기차 몰고 있는데
히터 빵빵하게 틀고 건조해져서 환기시키며 탑니다.
회사에 개인 전용충전기..그것도 직원복지 차원의 무료!! 가 있어서 그냥 막 틀어재낍니다.
엔진온도가 오르길 기다려야 하는 내연기관과 달리 그냥 틀면 나오는 히터바람이 참 좋습니다.
겨울에 장거리 갈 일이 적기도 하고 간다 하더라도 휴게소 한두번 더 들려 충전기 꽂아놓고 화장실가고 자판기커피 한잔에 담배피고 스트레칭하면
어느정도 충전 되어있지요.
그러나 전기차는 절대 시기상조 입니다.
4~5년후 나오는 전기차를 보고 생각해서 타세요.
전 꿀 더 빨다가 그때 나오는 전기차로 바꿀 생각입니다.
전기차 정보 넘 좋네염
렉서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좋은 대안으로 보여집니다
1인승 전기차 외에는 아직은 좀 시기상조인듯 합니다. 충전시설 인프라도 아직 많지 않고, 연료공급에도 시간도 걸리구요.
일반승용차일경우 찾으러 떠돌아 다니는 시간+자리없을시 대기시간+충전시간 까지 할애하며 타기에는 아직까지 메리트는 좀 부족한거 같네요.
필력이 느껴지는 좋은글이네요^^
개인이 불편을 감수하며 효율을 따지는건 이해가 갑니다만 대중교통에서 저러는건 맞지 않죠.
아직까지는 전기차는 시기상조인듯합니다. 하이브리드란 훌륭한 대안이 있으니까요.
전기차에현실이죠 ㅠㅠ
장거리 뛰는 거 아니면 한달에 10-20만원 기름값 나온다. 십년해봐야 2천만원이다. 전기차 2천만원 더주고 십년간 고생하면서 타면 결국 그게 그거다
단독에 살거나 사무실, 자영업장등에서 일반 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면 완전 강추합니다
농촌등도 일반 전기로 충전이 자유로우니까 오히려 가격도 저렴하고 좋습니다
문제는 공동주택!!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에는 전기차 충전기에 충전을해야하니 자리가 없으면 다음날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맨붕옵니다
제 친구이 경우에는 작은 빌라(다가구)에 사는데 전기차 차주들이 공동전기로 충전하면서 공동전기료 전액을 N분해서 낸다고 하데요
히터를 못 트는건 금액의 문제는 절대 아니고요
주행거리가 엄청 짧아져서 그래요
근대 이게 아파트나 빌라 저층이라서 전기 릴 선으로 충전 가능하면 아무문제 없어요
전기버스 전기택시 불편하면.
뭐 인생 효용가치 따져가며 대중교통을 얘기합니까?
글의 출처가 테스트드라이브 권영주 마스터님이 쓰신글 같은데 맞나여? 그리고 첫차부터 지금까지 글은 테스트드라이브 신효근님이 쓰신 글이네여 남글 가져다가 자기가 쓴것처럼 막 올리지는 맙시다
저번부터 이분 좀 이상한 방향으로 자동차 전문가 지식 뽐내시길레..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계속 넘어가는데..
이번 글은 선을 씨게 넘으셨네요...ㅎㅎㅎ
주차 자리도 부족한데
하이브리드는 걍 가솔린처럼 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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