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게시글을 올리는거 같습니다.
그동안 잘 들 지내셨나요? 짧게에서 그래도 꽤 오랜기간 차량관련 문의와 상담을 받았던 L.Scott입니다.
일단, 시작에 앞서 한가지만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대부분 오해하시는데, 전 차량관련 종사자가 아닙니다. 그냥 작은 회사를 꾸리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차를 좋아하고 차에 미쳐 살아서, 지금까지 대략 100대이상의 차를 타봤고, 지금도 5대의 차를 가지고 있는 진성 카푸어입니다. ㅎ
1년에 1600씩 주고 용인트랙을 타고 있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차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차를 하도 뜯다보니, 솔직히 왠만한 미케닉들보다 차에 대해서는 더 잘 안다고 혼자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냥 읽고 넘어가려고 하다가, 댓글 반응들이 제 생각과는 정 반대로 흘러가서 분명한건 정확하게 하고 가야할거 같아서 이글을 씁니다.
참고로 전 앉아쏴님과 일면식도 없을뿐더러, 개인적인 감정 또 한 없습니다. 이 글 역시 앉아쏴님과 싸우고자 올리는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서비스센터에서 진상 떨어서 일이 해결되는걸 전혀 바라지 않는다는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앉아쏴님의 글 3편을 모두 읽어보면, 결국 내용의 논점은 한줄로 축약됩니다.
"차량은 고장날수 있고, 우린 거기에 맞춰 에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것 뿐이다,
수입사나 제조사는 그것만 하면 끝일 뿐, 그 이상도 아니니 진상떤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
1. 국내 서비스 센터의 수준
직접 5년이나 수입사에서 근무 하셨으니 더 잘아시겠지만, 국내 서비스센터 미케닉들 수준 형편없습니다.
업무 특성상 해외에서 장기체류를 심하게 오래하는 편이고, 미국과 독일에 아예 집을 얻어서 생활합니다.
현지에서도 차량을 타고, 당연히 현지에서도 서비스센터를 갑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역시 차량에 대해 굉장히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한국에서 서비스센터 가보면 일단 어드바이저가 차량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습니다. 해당 부품이 고장이 나면, 왜 고장이 났는지 어떤 부품과 연계가 되어 있는지,
뭘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어드바이저는 말 그대로 어드바이저일뿐, 미케닉이 아니니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케닉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어드바이저와 수준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딜러들 자동차 지식 수준 보면 정말 처참합니다.)
국내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센터는 메인 작업팀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미케닉들 수준이 정말 형편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서비스센터는 미드라인 미케닉이 거의 전무합니다. 무슨말이냐, 서비스센터의 직원 복지가 너무 형편없다보니, 어느정도 기술 쌓이고 한창 일할 떄 되면, 나가서 샵 차리거나 다른 샵들어가서 일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밖에 나가서 수입차 정비하는게 훨 씬 더 돈이 되니까요. 그러니 갓 대학 나오고, 갓 기능사 딴 작업자 애들 데리고 와서 OJT 잠깐 시키고 바로 현장에 투입합니다.
이렇게 하니 서비스가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습니다. 물론 이부분 저도 100% 이해는 됩니다. 애초에 요즘 자동차는 수리를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냥 진단기 물려서 코드 뜨면 그 코드에 맞는 부품 수배해서,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나오는 차량들 대부분이 서비스 메뉴얼상 모듈체인지일뿐 예전처럼 수리를 하는 개념이 아니죠. 그래서 기능사건 기사건 사실 하는 일이 동일합니다.
진단기 물려서 코드보고 업데이트 하거나, 어댑테이션 돌리고, 안되면 부품교체하고 안되면 그냥 손 놓는겁니다. 왜? 본사에 서비스 보고는 들어갔으니까...
2. 본인들이 본인들 지식 수준이 형편없다는걸 인정을 안합니다.
여기서 항상 문제가 발생하는건데, 인정을 안하니 개선도 없고, 개선이 없으니 그 몫은 오로지 소비자의 몫인겁니다.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앞서 앉아쏴님이 진상떤다고 일이 해결안된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진상 떨어서 일이 해결된 일을 저는 너무 많이 봤습니다.
현행 레인지로버 직전 모델의 엔진 이슈가 있었죠. 지금은 랜드로버도 인정하고, 엔진교환해줍니다.
이거. 현지에서는 한국보다 2년전부터 엔진교환해줬습니다. 한국에서는 무려 2년을 더 끌었고, 최초 엔진교환해준게 배우 이XX씨 차량입니다.
그때 이XX씨 차량 엔진교환 해준이후 그 사실이 퍼져서 그때부터 랜드로버가 엔진교환시작했습니다. 영국/ 독일 현지에서 2년전부터 교환해주던 엔진을요.
외부 사설업체에서 엔진오일 교환했다고, 엔진 워런티 날라가서 교환못한다는 주옥같은 말을 어드바이저가 했던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전 그 1년동안 레인지로버 그냥 세워놨습니다. 수리가 안된다, 부품이 안온다, 엔진에는 문제가 없는거같다. 그 당시 제가 정말 미치도록 바쁜상황이라 신경을 못써서
그냥 내비뒀엇는데, 나중에 모임가보니, 엔진교체해준다고 가서 받으라더군요 ㅋㅋㅋㅋ / 참고로 전 당시에 바뻐서 진상도 못피웠습니다. 그래서 안해준거죠.
국내 서비스 센터가 욕을 먹는 이유는 앞서 말씀하신것처럼 모든 구매 고객에서 동일하게 적용해야 할 서비스기준이 없다는겁니다. 물론 메뉴얼은 있습니다.
근데, 유명하거나, 차를 잘알거나, 진상을 피거나 그럼 다 해줍니다. 근데 이게 진상이 맞는거에요? 전 이걸 소비자의 권리라고 해석합니다.
3. 국내 수입사들의 A/S메뉴얼이 정말 뭐같습니다.
외부 업체에서 엔진오일 교체하면 워런티 꺠집니다. 아시죠? 저 국내 서비스센터에서 쓰는 엔진오일 원가 다 알고있습니다.
심지어 벤츠는 비용줄인다고 미광석유라는 국내 업체에서 오일 받아다씁니다. 원가아세요? 전 알거든요.
그걸로 얼마 받는지도 아시죠? 저는 모든 차량에 딱 하나의 오일만 씁니다. 서비스센터에서 정비이력을 남겨야 하니 안그러면 워런티가 꺠지니까,
서비스 받고 나오자마자 오일 다 뺴고, 다시 제가쓰는 오일로 채웁니다.
원가 2000원짜리 오일 갈아주면서, 자기들 오일아니면 차량에 문제 생긴다는 헛소리를 너무도 뻔뻔하게 하고 있습니다.
에스테르와 파오의 차이도 설명 못하면서, 자기들 오일 안쓰면 차 문제생긴다고 합니다.
포르쉐는 뭐 다른가요? BMW는요? 수입원가 1통에 3000원도 안합니다.
미션오일 볼까요? 요즘은 무교환이 대세입니다. 그래서 10만 넘어가면 그렇게 미션이 뻑이 나는겁니다.
오일은 기본적으로 특정온도 이상을 치면, 그냥 그떄부터는 물입니다. 오일로서의 기능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트랙돌면 오일부터 뺴는겁니다.
근데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센터가 미션오일 무교환 또는 8만 - 10만입니다.
심지어 포르쉐는 타이어까지 인증 타이어 아니면 워런티가 꺠진적이 있습니다. ㅋ N0/ N1 마크가 없으면 포르쉐 인증 타이어가 아니기떄문에 차량에 무리가 가서
워런티 보증이 안됩니다. 이게 말입니까?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역시 포르쉐를 탑니다. 차는 좋으니까요 ㅠ.ㅠ..
4.모르면 그냥 모른다고 좀 해라.
위와 같은 내용입니다. 사람이니, 본인이 만든 차가 아니니, 당연히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럼 그냥 모르겠다 하면 됩니다.
아직 본사에서 서비스 메뉴얼이 업데이트 안되었다. 그러니 기다려야 한다. 그럼 되는데, 별 헛소리를 다합니다.
GLE 미션 1-2단에서 충격이 있습니다. 오일교체하고 어댑테이션 하면 80% 수준으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미션오일 교체 요청하니 8만Km 이전까지는 교체가 아니랍니다. 미션오일때문에 이런 증상은 나올 수가 없다고합니다.
담당 미케닉 역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합니다.
참고로 독일에서 같은 차 같은 증상으로 동일하게 서비스 받았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독일에서 받은 서비스 영수증이랑 작업내역서 보여주고, 친절하게 번역까지 해서 보여주고 서비스 받았습니다.
5. 차를 교체해주는 법원의 판단이 이해가 안되신다구요?
미국에서 법인차량으로 X5 를 3년동안 탔습니다. 대충 4만마일 주행했구요, 계기판 먹통 증상 3번 떠서, 바로 레몬으로 리콜 넣고 차량 대금 환불받았습니다.
미국에서 레몬으로 차량 넣으면 차 등록할때 냈던 세금까지 다 돌려줍니다.
3년동안 6만키로 넘게 탄 차를 그대로 환불받았습니다. 물론 레몬 전문 변호사생끼가 15% 띠어가긴했습니다만, 미국 이렇게 서비스합니다.
한국은요? 자기사정이라구하신말에 정말 크게.. 충격먹었습니다.
제품을 팔아놓고, 고장이 났는지 자기사정이라구요? 독일에서는 안그런다구요? 독일에서 얼마나 오래 사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랑 좀 많이 다른곳에서
사신거같습니다.
저 역시 진상까는거 혐오합니다. / 그리고 어지간한건 그냥 제가 손해보고 끝내는 편입니다. 그렇게 살면 편하고, 그렇게 살아야 나중에 복이 된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근데 제가 우리나라 서비스센터가면 누구보다 진상을 깔려고 "노력"합니다.
정말 수준떨어지고, 정말 개선의 여지 1도 없습니다. 오전 10시에 차량 입고시키고, 기다리다가 오래걸린다. 업데이트 한다고 해서 4시간 기다리다가
택시불러서 나갈려고 나왔는데, 그 때 차 들어가는거 보고 ㅋㅋㅋ 뒤집은 형님도 계십니다. 그냥 소비자들이 븅신같으니 업데이트하느라 오래걸린다
라고 고정멘트로 날립니다. 그냥 이해하니까요 ㅋ
물론 터무니없는 진상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혐오합니다. 근데 서비스센터가 그수준인건 전혀 단 한 마디도 언급안하시는게 어이가 없어서
오랜만에 짧게에 글 올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정도 반박을 하려면 제가 인증을? 해야하는데 뭘로 인증할까 하다가 확실한거 하나로 증빙합니다.

전 이정도로 차에 진심입니다.!
한국은 제조사가 무조건 유리하게 법을 만들어놓고 법을 적용할때도 제조사가 유리하게 적용하죠! 추천박습니다!
좋은 글에는 추천입니다!
예전서부터 글올리시는거 정독하고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아무리 흉기흉기 욕을 해도 두 분 게시글을 통해 흉기를 타야하는 명확한 이유 1가지는 있네요 ㅋㅋㅋ
스콧님 한테
코칭을 받는데
준준형 10년에 10만타니
구매생각이 읎어서
문의도 할 생각도 안 합니다
오늘 글도 잘 보고 갑니다
추천드립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적어주신 내용 심히 공감하고 동의하는 바입니다.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을 세우거나 비난의 목적으로 쓴글이 아니지만, 쓰다보니 욱해서 방향과 많이 어긋났었습니다.
올리신 글은 전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미광이 아니라 미창석유 아닌가요???
모비스에 기어유 등을 납품하는 곳.
(2) 전 애초 보증 끝난 중고차만 사기에 보증은 와 닿는 얘기가 아니네요.
혼자 끙끙거리며 하체까지 정비하는 터라, K사 차량이지만 무상수리 3회 외에는 서비스센터에 들어가 본 적이 없네요.
(3) 나름의 차량 관리라면, 알려진 주기보다 빠르게 소모품을 직접 교환하고, 교환하면서 자질구레한 것들 오일 와샤와 가스켓은 무조건 바꿔 줍니다.
저도 차빠돌이로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국내 자동차 업계의 현실이 시궁창이라는 부분도 동의합니다 ㅋㅋㅋ 진짜 매캐닉들 개 무식한애들많고 아는것도 없죠 ㅋㅋ
유럽이나 미국에 비하면진짜 지옥임ㅋㅋ
오랜만오 L.Scott님께서 오셨군요. 항상 그렇듯이 선추천후감상합니다
오랜만에 댓글로 뵈니 반갑습니다^^
두분 다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3개브랜드에 있었는데
브랜드, 그리고 더 많은 딜러사가 전부 다양하게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에 두분다 옳습니다
수입차브랜드 국내서비스센터 개판인거맞나요
과하게비싸고 깔끔한수리보장안되고 잘못해놓고인정안하고
최근에 점화플러그교체하러 서비스센터갔다가 플러그만교체하면끝일걸
코일까지교체했습니다 이유인즉 플러그빼낼때 나사가 1개야마나서 헛도니까 전체다교환해야된다고
다른방법이있었을텐데 하면서 과잉정비아닌가싶었는데 그게맞는거라면할말은없음
근데 다른데도 과잉정비심하지않나싶네요 사설갈까하다가 혹시모르니 그리고 공식센터니까라는이유로
택하긴했는데 아쉬움이많네요
아이구야 속이 시원하다
저두 다른분 글읽고 속이 답답했는데
제품을 만들어 팔아놓고 고장나면 서비스만 받아라란 글 보고
머리가 띵.....
애들 실력이 없으니까 무조건 교체시키는거죠.
수리는 기술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둘다 없고
저임금에 사람 쓸려구 하니 애들 수준이 낮을수 밖에요
그러니 모든걸 진단기에 의존시키고, 문제가 뜨면 교체밖에 안하는겁니다.
오랫만에 좋은글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물건을 이렇게 팔면서 구매자가 판매자 생각해줄 이유가 없죠.
코리아가 붙으면 문제가 되는듯...
본글의 글처럼 팀장급이 아니라면 본사에서 교육 받은 메뉴얼 대로만 딱 그만큼만 대응
정보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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