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알게 된 경위
요새 한국 영화계는 "아바타-물의길"로 시끌시끌하죠.
개인적으로 "아바타1"에 비해 너무 별로여서 한 번 보고 외면하고 있습니다.
"아바타-물의길"을 볼 때 "영웅"예고편을 보고 이거다 느낌을 받았죠.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2. 자랑스러운 한국의 오리지널 창작
2개월 전에 봤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감동적이긴 했지만, 노래가 과거 히트곡을 활용함으로써
예술 창작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죠.
반면 이번 "영웅"은 뮤지컬 작품답게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오리지널 창작물입니다.
모든 노래가 예외없이 좋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저작권을 갖고있는 예술적인 뮤지컬과 영화가 있다는 게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개봉날 극장에 젊은 팬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꽤 놀랬는데, 이들이 전부 뮤지컬 "영웅"의 팬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명성황후의 등장입니다.
배우 김고은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명성황후(배우 이일화)의 시녀 출신이기 때문에, 가여운 피해자로
묘사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혹시 이 부분이 민감한 사람은
작품의 특성을 감안하고 봐야 될 듯 합니다.
혹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보실 분들은, 일본군이 황후를 잔인하게 도륙하는 장면이 나오므로 주의하십시오.
4. 배우 정성화에 대한 시각
저는 이 배우를 무명시절 코미디 배우로만 기억합니다.
얼굴이 재밌게 생겼고, 밉지 않은 개그로 꽤 저를 웃겼던 배우로 기억합니다.
이 사람 정보를 쭉 살펴보는데,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더라구요.
한 때 은퇴까지 고민했다는 말도 있었구요.
하늘이 도왔는지 뮤지컬계로 방향을 틀면서 완전히 인생이 피었습니다.
무명에 가까운 코미디 배우가, 12년간 뮤지컬 "영웅"을 이끌었던 수퍼스타가 되다니 사람 팔자
정말 모르겠습니다.
살을 빼고 눈빛을 강하게 살리고 작은 수염을 붙이니까 영락없는 안중근 의사의 부활이더군요.
이번 영화에서 정성화 배우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포인트입니다.
5. "이토 히로부미" 실제 암살 story
뮤지컬이나 영화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이미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다 꿰고 있는 것처럼 나옵니다.
실제로는 얼굴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워낙 "이토"가 target이 된 적이 많아서 자신의 얼굴을 포함한
신상 data를 극도로 꺼렸던거죠.
하얼빈 역에 군중도 많고, 경호멤버들도 많아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안중근 의사 바로 옆에 있던
일본인이 "이토"를 부르자 한 노인이 웃으면서 화답하는 거 보고 기회를 포착한 겁니다.
6. 가급적 젊은층들도 봤으면 하는 이유
저는 이 영화를 보자마자 제가 참 운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일제 시절과 6.25전쟁 이후에 태어나서, 무시무시한 참상을 책으로만 봤으니까요.
아무리 요새 사회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지만, 이 시절만큼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나라를 통째로 뺏기고 있고, 당장 내일 어찌될지 모르는 삶이었는데...
우리는 나라를 되찾은데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7. 너무도 슬픈 곡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by 나문희
마지막으로 영화 "영웅"의 OST중 후반부에 관객들 눈물을 적셨던 노래를 공유합니다.
OST 앨범에서는 15번 track입니다.
작품에서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고난 후, 어머니로 캐스팅된 배우 "나문희"님의 애절한 목소리가
아들에게 쓰는 편지와 함께 나옵니다. 가사와 곡조가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영화를 본 이후 계속 이 곡만 듣고 있는데, 카타르시스가 어마어마하네요.
참고로 도마는 안중근 의사의 천주교 세례명 "Thomas"의 당시 발음입니다.
같은 천주교 신자인 어머니가 아들을 그리 불렀다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aNJhfIiLO8&list=PLZW_x9V1tZGr_2P7fK23ZzOUlRywlUZSO&index=16
내 아들, 나의 사랑하는 도마야
떠나갈 시간이 왔구나
두려운 마음 달랠 길 없지만
큰 용기 내다오
내 아들, 나의 사랑하는 도마야
널 보낼 시간이 왔구나
멈추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큰 뜻을 이루렴
십자가 지고 홀로 가는 길
함께 할 수 없어도
너를 위해 기도하리니 힘을 내다오
천국에 네가 나를 앞서 가거든
못난 이 어미를 기다려 주렴
모자의 인연 짧고 가혹했으나
너는 영원한 내 아들
한 번만, 단 한 번만이라도
너를 안아봤으면
너를 지금 이 두 팔로 안고 싶구나
p.s 몇몇 분들이 노래가 좋다고 하셔서 이 영화의 타이틀곡 추가합니다.
8번 track 영웅 by 정성화
https://www.youtube.com/watch?v=PX1wfyS1RSU&list=PLZW_x9V1tZGr_2P7fK23ZzOUlRywlUZSO&index=8
타국의 태양 광활한 대지
우린 어디에 있나
잊어야 하나 잊을 수 있나
꿈에 그리던 고향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큰 뜻을 품었으니
죽어도 그 뜻 잊지 말자
하늘에 대고 맹세해본다
두려운 앞날 용기를 내어
우리 걸어가리라
눈물을 삼켜 한숨을 지워
다시 걸어가리라
어머니 어머니
서글피 우시던 모습
날이 새면 만나질까
멀고 먼 고향 너무 그리워
기적 소리가 우리의 심장
고동치게 하리니
조국을 향한 그리운 마음
눈시울이 뜨겁다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큰 뜻을 품었으니
죽어도 그 뜻 잊지 말자
하늘에 대고 맹세해본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우리 뜻 이루도록
하늘이시여 지켜주소서
우리가 반드시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소재도 좋고 배우도 좋고. 현장녹음 노래들도 좋지만.... 국뽕도 어쩔수 없다는... 갑자기...서세원 감독/시나리오에 도마안중근이 떠오른다는...
충무공 이순신과 안중근 의사는 국뽕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삶 자체가 국뽕을 초월했는데요.
백퍼 동의함니다.
국뽕을 초월한 분이죠...
육이오때 10 대때 돌아가신분들, 일제강점기때 몸 바친 분들,
월남전때 헌화한분들, 등등...국뽕을 넘어서신 분들..
영화 소재가 국뽕이라는 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게 국뽕이라나. 거참 너무한거아니오
국뽕은 국가와 히로뽕(philopon)의 합성어다. 흔히 유튜브나 타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국에서 다른 나라에 돋보인 일을 했을 때 국뽕 한 그릇을 달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한국 고유의 토착 밈으로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무슨 말씀인지 알지만, 요새는 워낙 부정적인 어감이 되었죠.
영화 "명량"과 "한산"에서도 확인했구요.
영웅보러가야게ㅐㅅ어요
절대 후회는 안 할 겁니다.
넘 슬플거 같아서 고민했는데 그냥 봐야겠네요.
뮤지컬 영화여서 시간도 잘 갑니다.
사람의 대사는 피곤하게 하잖아요.
도마 라는 뜻이...마디를 끊다라는 뜻이더군요.... 왜 그런지는 아시겠죠??
명성황후는...그야말로 나라말아먹은 썅뇬이라고합니다. 황후는 무슨...
도마에 대해서는 이거 읽으세요
https://www.maxmovie.com/news/6365
그리고 황후의 뜻은 알아요? 황제의 1st wife라는 뜻입니다.
맞는 게 하나도 없는 걸 우기니 어처구니가 없네
근데요?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작품의 특성상 명성황후가 부정적으로 묘사될 수가 없다구요.
민비는 나라 망하게한 1등 공신입니다.
근데요?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작품의 특성상 명성황후가 부정적으로 묘사될 수가 없다구요 .
토마스의 한자식 표현 맞습니다
아. 한문식인 건 몰랐네요.
세례명 Thomas를 당시에 그리 부른 걸로 나와있더라구요.
근데요?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작품의 특성상 명성황후가 부정적으로 묘사될 수가 없다구요.
그러게요. 좀 어처구니없는 의견들이 많네요.
죄인이면 일본놈들이 맘대로 유린해도 되는건가?
뭐가 더 심각한 사항인지 구분 안 되는 저능아가 많은 듯...
내가 며칠 전에 일본의 "야구+축구" 통합 사랑은 지구 no.1이라고 했더니
개거품 물고 유럽 남미의 축구 사랑 운운했던 분이군.
다시 보니까 참 그쪽과 어울리는 댓글이네
내가 며칠 전에 일본의 "야구+축구" 통합 사랑은 지구 no.1이라고 했더니
개거품 물고 유럽 남미의 축구 사랑 운운했던 분이군.
다시 보니까 참 그쪽과 어울리는 댓글이네
아주 유익한 감상평입니당
땡큐. 잘 사는지?
역삼 조건에서 상처받은 글은 읽었수 ㅎㅎ
저도 어제 보고왔습니다....
감동과 눈물이....
그나저나 안중근 유해를 찾아야 하는데 ㅠ 나쁜놈들
영화 끝날 무렵 '시간내서 안중근 의사의 묘나 찾아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영화 마지막에 "안중근 의사의 시신은 아직도 출처를 알 수 없다"
국고의 1/3을 무당 굿으로 탕진한 민비 미친년이죠.
근데요?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작품의 특성상 명성황후가 부정적으로 묘사될 수가 없다구요.
노래는 좋지만 뭐라 중얼거리는지 알아듣기 힘듭니다. 진지한 영화에 왜 웃기려고 하는건지. 몇몇분이 그거보고 웃으시던데, 저는 비웃음 쳤습니다.
억지웃음은 영화를 망칠수 있다는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작품이죠.
김고은이 붕뜬 건 혼자 spy역할을 하니까 그런거죠.
노래의 diction이 아쉬운 건 인정합니다. 근데 노래 자막이 제공되지 않았나요?
비웃었다구요? 제가 본 상영관에서는 많이들 웃었습니다.
삐딱하면 다 맘에 안 드는 법입니다. 너그러운 관점을 갖추기 바랍니다.
안중근 관련 영화나 드라마 대부분 봤습니다.
전혀 새롭지 않았어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제가 봤을땐 아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영화" 장르가 아직 걸음마 상태인 것도 감안하면 어떨까요?
물론 부정적인 감상 의견도 존중합니다. (밑에 보이는 유치한 수준만 아니라면)
당장 제가 "아바타-물의길" 기대 이하로 감상글 올렸더니, 반박글 꽤나 봤으니까요.
올린글 봤습니다.
ㅎㅎ
저도 엠팍 원년 멤버인지라
죽기전에 트윈스 우승 1번 봤으면
아르헨티나도 36년 만에 우승했으니 언젠가는?
저는 두산팬이지만, LG가 한 번쯤은 우승했으면 해요.
주변 LG팬들이 불쌍@.@
앗. 세상은 참 좁군요.
거기랑 여기 딱 2군데만 활동합니다.
예전 여탑이 사람들도 많고 재밌는 내용 많아서 시간 잘 갔죠.
엠팍 불펜처럼 다양한 주제가 오고갔죠.
거기에 유흥 및 여자 얘기까지 맘껏 다뤘으니 최고였습니다.
43님은 그 때가 그립지 않으십니까?
원년에는 야구관련 명문글들이 많았고, 이후로는 미섹사였는데, 요새는 정치글이 너무 많으니...
참고로 전 한화 아니 빙그레 팬입니다.
MLB게시판과 KBO게시판은 진작에 맛이 갔죠.
거기는 포스트시즌 때 아니면 가지도 않습니다.
빙그레 팬이면 준우승 많이 해서 쓰라리셨겠네요.
저는 두산 팬이어서 그 마음 잘 압니다 ㅎㅎ
믿거 윤제균
혼자 실컷 거르길
어이구 유치해.
이런 대련 수준으로 용케도 댓글 달았네?
아닌데. 그대한테만 그러는데?
시선이 좁아서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지?
또 인물들의 동선이 갑자기 바뀌는 장면이 지나치게 많아서 개연성에 있어서도 평가가 아주 안좋다'
cgv시사평, 평론가평, 타커뮤 평 등 다 씹창나고 있는데 최악의 좆팔육 세대만 개거품 물고 눈물의 실드ㅋㅋㅋㅋㅋㅋ
그대가 좆국이나 n차 관람해야지?
보통 자기 주관이 없는 애들이, 남의 평론 끌고와서 큰소리 치더라.
그렇게 자신이 없어?
눈물의 쉴드가 아니라, 작품이 괜찮으니까 있는대로 얘기하는 것 뿐이야.
그대처럼 시선이 좁은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 보니까 씹창난다고 믿고 싶겠지.
"그대가 조국" N차 보라고?
어쩌냐? 나의 정치code는 그쪽의 정반대인데...
시선도 좁고, 머리가 나쁘니까 얘기하는 것마다 다 틀리네.
웬만하면 나대지 마라. 보기만 해도 답답하다.
그냥 딱봐도 나는 국짐 지지자요 닉네임에 갈겨놓고 반일이 싫다고 빼액 거리면서 나름 지성인인척 깝치는게 존나 어이없네...ㅋㅋㅋ
차차리 티나 내지말고 객관적인 관점을 들어내던가...ㅋㅋㅋ
어쩌냐 나는 북한 핵돼지 색히 수령으로 모신적이 없는데? ㅋㅋㅋ 니 닉네임을 쳐봐 ㅂㅅ 색히야 뇌가 없어서 생각이라는게 없냐? 그렇게 티내면서 국짐 지지자가 아니라고 빼액 거리네 ㅋㅋㅋ 그리고 반일 영화에 사람들이 호응을 많이 하니 배알이 꼴려서 풀발하는 니 꼬라지를 봐 ㅂㅅ 색히야 너는 어느나라 사람이길래 한글 써가며 이 ㅈㄹ을 하고 있냐?
가서 보던 일본 미연시나 보면서 마빡에 일본 천황 사진 붙여놓고 혼자서 코나 열심히 풀어라 이 오덕 색히야...ㅋㅋㅋ 그리고 나가서 일도 좀 하고 ㅋㅋㅋ 최소한 일본 미연시 보면서 코푼 휴지는 니돈으로 사서 써야지 안그러냐?
정진석이 영화감독한테 공부좀 하십쇼라고 할법한 영화네요
어떤 의미로 얘기하신건지?
저도 어제 봣네요 잠실 돌비관에서요 김고은빼고는 좋앗어요
김고은에 대한 평가가 좀 갈리더군요.
1) 노래를 잘한다: 제 눈에는 고음이 살짝 불안해보였구요
2) 혼자 붕뜬다: 이건 맡은 역이 홀로 spy여서 그런 것 같구요
음....꼭 봐야 겠군요. 개념글 추천 박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연말에 좋은 영화 봐서 힐링되고 있습니다.
민비가 난데없이 안중근 영화에 나오는군요. 그 부분만 빼버려도 좋을텐데
뮤지컬은 넘 비싸고 취미에 안맞아서 안갔는데
영화는 봐야겠습니다
이 부분이 참 논란이 많더라구요.
결국 김고은이 맡은 캐릭터 때문인데, 명성황후 아니면 개연성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짱개 때려잡고 만주벌판 평정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람. 현시대의 영웅.
광개토대왕이 다시 태어나면 될까요?
저도 어제 아무생각없이 보러갔지만 보면서 감동 감동 했네요..
네. 이렇게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힘이 납니다.
오랜만에 좋은영화가 ...추천
감사합니다. 꼭 보세요.
서대문형무소를 가봤었습니다.
영화를 보면 그런 느낌이 들 수 있을까요.
글쎄요. 영화가 형무소보다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져서...
참고로 안중근 의사가 생을 마감한 곳은 중국의 "뤼순 감옥"입니다.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