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만에 3년 차이 후배에게 카톡!!!
내일 점심 어떠세요? 하는 문장에 웬지 두려움!! 오랜 친분으로 후배라기 보다는 동기처럼 잘 지내는 사이!!
4살 차이나는 와이프와도 개인적 친분이 있는 가까운 그리고 가끔 만나 함께 식사도 하는 그런 후배이죠.
오늘 점심식사 시간 보다는 1시간 이른 11시쯤 아는 브런치 카페로 약속을 잡고도, 웬지 모를 찜찜함이 밀려옵니다.
회사 내 바쁜 업무를 처리하고, 조금 이른 시간에 비가 많이오고 있는 거리를 우산을 들고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니,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네요.....
제가 요즘 바빠서 한달정도 못 본 얼굴이 제법 수척해 보입니다.
뭘까? 돈 문제일까? 요즘 금리인상이다 코인이다 해서 다들 웅성웅성 말 많은 회사 내 몇몇 인사들 같이
투자 실패로 힘든가?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교차하며, 여차하면 3천정도는 투자해서 손실 봤다 생각하고
도와 줘야지 하는 속 맘으로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앉습니다.
주문을 하고 식사하는 내내 걷도는 후배의 말 잔치!! 아!! 돈이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 형! 사실 와이프와 이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어요...하는데 덜컥!! 합니다.
살갑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잘 10년 넘게 살아온 그들을 잘 알기에, 놀란 맘이 듭니다.
누가? 네가? 아님 제수씨가? 와이프가 이야기 꺼냈다고 합의이혼 하고 싶다고
이 친구 금융회사에 다니고 연봉도 좋고 정년도 보장된 괜찮은 직장에..잘 사는 줄 알았더니 ㅠㅠ
"넘 재미가 없대요..나랑 사는게"!! 약간은 울먹거리는 말로 이 친구의 맘이 전해져 옵니다.
저 처럼 여탑도 안하고 유흥도 모르는, 와이프 밖에 다른 여자는 모르고 산 이 친구에겐 많은 충격이 있었나 봅니다.
사실 이친구 와이프가 저 와도 조금 썸이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우연하게 다른 자리에서 만나 서로 좋아져서 결혼한
케이스여서 일말의 책임감..뭐 이런 맘이 있는 커플이었는데..
재미가 없다라...쉽고도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둘다 직장이 좋은 관계로 재산분할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없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으로 느껴지기도 하고...뭐라 조언할 말이 없어서...일단 이혼에 응하지 말고 별거를 이야기 해 봐라 1년정도..
조언은 했지만..40대 초에 만나는 이혼에 대하여 생각이 많아지네요...
섹스 없는..아니 섹스가 부족한 결혼 생활이 유일한 단점이었던 이 친구...그 이유 일까요?
빗 소리 들으며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많은 생각이 오고 갑니다...
자녀가 없는 모양이군요.
자녀는 없네요..
동네에 그런 부부가 종종 보였죠.
처가가 재건축 아파트가 여러 채라 돈 걱정 없고...
부부가 운동(헬스, 골프 등)을 즐기더군요.
일부러 안 낳는지, 못 낳는지 물어볼 이유도 없고요.
그런데 딱히 부럽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아이로 인해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도 더 있죠.
예를 들어 막내 치아 교정이 끝나서 한숨 돌리면, 곧바로 큰애 치아 교정,
큰애 피부가 좀 좋아져서 한숨 돌리면, 사춘기 막내의 피부가 뒤집어져서 또 치료...
다음 순서는 라식 수술이고 ㅎㅎㅎ...
얼굴만 보고 어찌 살겠습니까?
아무리 이뻐도요.
이쁜 승무원 와이프 두고도 회사 단골 식당 아줌마와 바람 나는 것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죠.
그러게요..아이 없는 것이 쉬운 결정을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겠지요..
저도 가끔 앞으로 남자로서 인생이 최대 약을 써도 길어야 15년-20년...될까요..하는 생각에
생각이 많아지네요..즐길 시간도 없는데 건강이라도 해야지 하는 맘에 조급해질 때도 있네요..가끔 달리는 이유죠..존재확인!! ㅎㅎ
댓글추천 ㅋㅋㅋㅋㅋ
혹시 자녀가 어떻게 되나요...그게 있어야 좀 답이 나올 듯 한데요.. 단순히 "넘 재미가 없대요..나랑 사는게"! 이건 좀 와닿지가 않네요. 10년이 넘게 살면서 재미가 없어서 그냥 이혼한다??는 설득력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인생의 사는 맛, 재미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재미로만 사는 것 같지 않아서요. 뭐 어차피 선택은 본인들 몫이겠죠.
애들은 없지만, 살다보면 재미가 없다는 부분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매일매일이 늘 새롭지는 않죠
말하지 않은 혹은 말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단순히 재미가 없어서 이혼하자고 한다면 복에 겨운 여자네요. 아니면, 먹고 살만하면 소소한 일상이 행복인데, 욕심이 많은 여자던가요.
그런가
재미가 없다고 이혼이라 ㅠㅠㅠ 결혼하기 겁나네요 나 겁나 재미없는데 ㅠ
결혼 하고도 재미있게 해 줘야 하나? 결혼 전에야 꼬셔서(유혹해서) 결혼에 골인하려고 재미있게, 웃기게 해 줬지만
이건 뭐 결혼 후에도 별 희한한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다니....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결혼이 애들 장난인줄 아나....
애 없으면 좀 지루해질 수 있고 그리고 새출발하기도 부담도 덜 하죠. 저 같으면 애도 없고 결혼한 지도 좀 되었는대 이혼해 달라고 하면 댕큐죠.
의외로 중년 때 이혼하면 남자쪽이 불쌍해집니다.
여자들은 오히려 직장/사회 생활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친정에 자주 가서 모임을 갖죠.
남자들은 의기소침해지고, 중년일수록 친구, 모임 등이 줄어듭니다.
본가에 가면 괜히 눈치 보고 그래서 더 못 가게 됩니다.
그러다 퇴직까지 하게 되면 별도로 일을 하지 않는다면 소심으로 계속 수렴합니다.(사촌형 케이스)
이혼 후 재결합은 거의 대부분 남자 쪽에서 요구를 하죠.
부부 중 1인이 죽어서 사별하는 경우, 여자는 오래 사는 것이 일반적인데,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는 갈수록 남성호르몬이 줄고, 소심해지고, 바깥활동도 줄고....고집은 늘고...
친척 가운데 부인이 암으로 세상 떠서 돌봐주는 이도 없는 노인이 영양실조로 돌아간 경우도 봤습니다.
멀쩡하게 자식도 있고, 강남 아파트에서 살았지만요.
부부란 재미로만 살 수 있는 관계가 아니거늘...동생 분이 현명한 판단을 하셨음 좋겠습니다
제수씨가 외모나 직업 벌이 모두 자신있나 봅니다 그런 여자는 나 정도면 다시 새남자 만나 시작할 수 있다 믿거든요 실제로도 그렇구요 그러나 대부분 40넘은 기혼 여성들은 남편 경제력에 기생하거나 독립 벌이가 안되기 때문에 남편이 싫어도 떠나질 못해요
죽고 못살아서 결혼한 케이스 여럿 있었는데 결혼 10~15년 정도 지나니 당시 느낌은 다 사라지고 좋았던 기억보단 싸웠던 기억만 남는 경우가 많더군요.
흠 ~~
똑같은 경우를 봐서 적습니다
이건 아내가 바람이네요~~~
분명 누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그널이 있었는데 남자분이 눈치를 못채신거 같고
그러니 여자가 먼저 이혼 얘기가 나온거 같네요…
아내가 바람피면서 상대방과 관계의 깊이가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건 여자가 바람 난겁니다..
한명하고 했는지 아니면 이놈저놈하고 떡을 쳤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재미없다고 이혼하지는 않습니다
글내용에 본인과의 예전 썸이 있으신데
여성분 성향을 좀 잘아실듯한데요
바람은 아닐까요?
지금도 친분이 좋은 사이라 바람이 이유는 아니라고 99퍼 확신합니다 ㅎㅎ
여자속 모르는겁니다.그속알면 무서워요. 99퍼 바람이라고 확신합니다.
부부 사이에 자식이 없을 때 권태기가 오면 치명적입니다.
까놓고 말해 결혼생활에서 자식없으면 뭐하러 결혼합니까?
동거를 해야죠.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게.
남자 입장에서 위자료, 이혼 소송, 재산분할(자식없는 10년 결혼 가능성은 낮지만) 등
그 뒤처리도 고역입니다.
동거를 전제로 사는 게..짧으면 몰라도 길게는 쉽지 않죠..쉬운 관계의 결말은 늘 비슷한 것 같네요
네. 동거도 골치 아프죠.
그러나 결혼보다는 100배 낫습니다.
어차피 남녀 사이에 해피엔딩은 힘들테니, 짜증이라도 덜 나는 루트가 현명하죠.
잘 해결되기를....
안타까운 일이네요.
후배님 일이라 더 그러실 것 같습니다.
위에 선배님들의 보석같은 댓글들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만 올리고 갑니다.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