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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2 사이드 1 · 340×122
    v2 사이드 2 · 340×122

    추하게 늙지 맙시다.

    1년 365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해봤자 4, 5정거장만 타고 나녔는데, 올해는 사정이 생겨서, 

    기본이 15정거장 정도 됩니다.

    재미있거나 보기 싫은 광경도 좀좀 봅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대중교통마다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어제 2호선 선릉에서 당산쪽으로 가고 있었죠.

    서 있는 자리 기준 4시 방향에는 술 취한 노인 4명이 시끄럽게 떠들며, 서로 회장, 사장, 여사 이러고 있고요.

     

    갑자기 객차 안이 소란스럽더군요.

     

    20대 초반 남성과 시비가 붙었죠.

    술 취한 노인 한 명이 팔을 막 흔들다가 남성을 친 모양입니다.

    사과를 하면 될텐데, 그냥 쌩까서 일을 크게 만든거죠.

     

    노인(남) : 술 취하면 그럴 수도 있지, 이해를 못 하냐?, 내가 나이가 몇인데...

    노인(여, 연변족 말투) : 회장님 무시하세요, 지는게 이기는거에요(말리면서 상대방 약올리기)

     

    20대 초반 남성 : 댁들이 나한테 반말하고, 나 친 것을 이해해달라고요? 왜 처음부터 반말이에요?

    2정거장 정도 말싸움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20대 초반 남성은 내렸습니다.

    여기까지는 1차전입니다.

     

    사당을 지나는데 동일한 위치에서 다시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납니다.

    문제의 노인(남)이 또 임산부석에 앉아서 계속 20대 초반 남성과의 언쟁 뒷담화, 즉, 젊은 것들이 4가지가 없다는니, 나라가 망조다 어쩌고 하고 있었죠.

    그런 노인(남)을 옆에 서있던 20대 초반 여성들이 아마 좀 째려본 모양입니다.

     

    노인(남) : 내가 70이 넘었는데 어쩌고(그러면서 욕)

    노인(여, 연변족 말투) : 4가지가 없는 것들 어쩌고 욕

     

    20대 초반 여성1 : 욕을 잘 하시네요. 녹음하고 있으니 더 하세요.

    이러니 노인들이 스스로 흥분을 하다가 폭발

     

    20대 초반 여성2 : 할아버지뻘? 내 할아버지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 할아버지는 안 그래요

    주변 승객들은 웃고...

    20대 초반 여성들의 승리...

    그리고는 서울대 입구역에서 20대 초반 여성들은 내리네요.

    여기까지는 2차전

     

    이 노인 무리들이 계속 지하철을 타고 서쪽으로 갑니다.

    멀리 가더군요.

    1, 2차전의 여운이 남았는지 계속 젊은 애들이 4가지가 없다, 욕하며 소란스럽게 하더군요.

    다들 눈을 찌뿌리고 있던 찰라, 40대쯤으로 보이는 남성 등장...

    들리는 단어는 철도안전법, 지하철 수사대, 신고 그리고는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한다...

    나 믿고 내려도 되냐고 노인 무리에게 묻더군요.

     

    느낌상 퇴근하는 경찰 같았습니다.

    딱 1분 정도 얘기하자, 노인 무리들이 기도 모드로 들어가더군요...

     

    선릉~역삼 라인에 노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들 서류 하나씩 들고 다니는데, 코인, 다단계 내지는 기획부동산쪽이 많죠.

     

    위 노인 무리도 그런 느낌이었네요.

     

    다니다 보면 돈이 많고 적음에 무관하게 예의가 없고 뻔뻔한 노인들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 예의를 갖추며 품위 있게 늙어 가길 바랍니다.

    댓글28

    태태보고2
    태태보고2 · 22-04-21
    나이가 벼슬은 아닙니다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늘 싸움에는 몇년생, 나이, 아비 애미뻘이 등장합니다...ㅎㅎㅎ

    나이 들어 현명해진다는 건 농경사회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죠.

    enjoy79
    enjoy79 · 22-04-21
    나이값 못하는 저런 XX 때문에 나라 망조가 드는거지요...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뭐 질서를 잘 지키고 조용하다는 일본 국척도 밤 늦게 타니, 음주 아저씨들의 목소리는 참 크더군요..ㅎㅎㅎ

    (아줌마들은 조용^^)

    서울토박이
    서울토박이 · 22-04-21
    1호선은 저정도는 일상다반사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앞에 소개팅 애프터 한 듯한 남녀가 그러더군요.

    1호선은 늘 자주 있는 일이라고요...

    제가 요즘 동선이 딱 정해져 있어서, 1호선은 못 타봅니다.

    노량진도 9호선이 더 빨라서 ㅎㅎㅎ

    한우
    한우 · 22-04-21

    이래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해야죠.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복지, 의료와 관계가 있기에 폐지는 그렇죠.

    노인들 집에 가만 있으면 건강 악화->건보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

    결국 직장인/지역 가입자들이 십시일반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_-

     

    하지만 무임승차 연령은 반드시 올려야 합니다.

    75세 이상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매미맴맴
    매미맴맴 · 22-04-21
    나이값 못 하는 사람도 싫지만 매우 나이값 하는 사람도 싫네요.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어제 1, 2차전 싸움에서 가장 많이 들은 단어가 "애비뻘, 할아버지뻘, 어른"입니다만 

    노인 무리는 어른답지 못 했습니다.

    아노르론도
    아노르론도 · 22-04-21

     나이 쳐먹고 지하철에서 소란피우면 그리 추해 보이는 게 없죠, 인생의 패배자 느낌,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1, 2차전 싸움 당사자인 남자노인은 여자노인이 말리니 더 기세등등 해지더군요.

    솔직히 여자노인 목소리가 더 거슬렸습니다.

    연변, 조선족 말투라서 참 듣기가 ㅎㅎㅎ

    산천
    산천 · 22-04-21
    글로 보기엔 소소한 우리네 일상 같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눈 찌푸리고 험악한 분위기였겠네요,,,,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눈살이 찌푸려지는 분위기인 듯 한데, 정말 앞으로 자주 볼 광경이겠죠.

    그 동안은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밤 10시경 2호선도 음주귀가자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이번주부터 확실히 늘었네요.

     

    제가 야근을 해도 집에 가는 시간은 10시를 늘 피했습니다.

    아예 늦게 11시쯤 전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곤 했는데, 

    지금은 버스의 경우 집까지 "ㄷ"코스를 우회하는 형국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로 갑니다.

    컴백초콜렛밀크
    컴백초콜렛밀크 · 22-04-21

    아 시바 진짜 쳐죽이고 싶은 영감들이 많습니다 

    길을 건너는데 저쪽에서 왠 80정도 먹은 여자분이 길을 건너는데 뭐 길에 차도 없고 아파트 단지길 이고 해서 걍 보고 있었더만 

     

    저쪽에서 어떤 영감이 막 나한테 소리를 지르며 욕을하면서 오길래 왜그러나 봣더만 

    그거 길 옆에서 같이 도와주면서 안건눠줬다고 떠는거 거였네요 

     

    아 시발 영감아 그렇게 걱정되면 니가 도와주지 틀딱 시발새끼가 목구멍까지 나왔는데 

    걍 휙 꼬라주고 걍 왔습니다 

     

    차도 없고 잘 건너는 사람을 괜히 옆에가서 도와준답시고 같이 건너야 되나요?

    내가 무슨 학교에서 노인을 도와주세요 수업듣고 온 고삐리도 아니고 

    진짜 못배워쳐먹은 틀딱들이나 아새끼들이나 넘 많아요 요세 시팍팍ㅋㅋㅋ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나이 들면 

    (1) 남자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소심해지고, 작은 일에도 울컥하게 됩니다.

    (저는 7, 8년 정도 탈모약을 복용(남성호르몬 억제)한터라 심적으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2) 여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대범(뻔뻔)해지고, 목소리가 커지죠.

     

    로버님 상황은 영감이 할머니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ㅎ

    어제 지하철도 문제의 남자 노인이 여자 노인(연변 말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더 과하게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남자 노인분이 비위가 좋은지 연변 말투 가득한 여자 노인한테 왜 잘 보이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인 얘기하다보니, 이사 오기전 아파트 단지 끝동 1층에 괴팍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죠.

    자기 집 뒷 베란다에 다른 주민이 차 대는 것이 싫어서, 늘 오수(걸레 빤 물 등)를 굳이 창문을 열고 베란다 벽쪽으로 뿌립니다.

    다른 집과 달리 그 집은 베란다 벽 색깔이 다르죠.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참 못된 "어른"들이 많습니다.

    문콕 하길래 조심해달라고 했더니, 저도 문콕 하면서 내리면 된다는 할머니도 있고요.

    리더
    리더 · 22-04-21
    무식한티 가난한티 못배운티는
    무조건 티납니다
    자유로운아이
    자유로운아이 · 22-04-21

    피웅신 같은 놈들이 참 많습니다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대중교통 타도 많이 보이죠.

    마스크 때문에 안 들린다고 생각하는지 소리 지르며 통화하는 젊은 친구들

    효자, 효녀 덕분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이라 유투브를 이어폰 없이 보는 노인들...

    자녀들이 이어폰을 좀 사드리면 좋을텐데...

    가드방지
    가드방지 · 22-04-21
    진짜 빌런도 있고 이기적인 노친네들
    클리토리스만져줘
    클리토리스만져줘 · 22-04-21
    전세계에서 싸우다가 할말없으면
    너 몇살이야?! 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나이를 노력으로 먹는게 아닌데 시간지나면 누구나
    다 먹죠?

    젊은 애들도 요즘 건방지고 개념 없는 무리들 많구요
    이기적이고 영악하죠^^

    공공장소에서 노인들이 잘못한듯
    아무튼 상황에 따라 잘 처신 해야할듯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1

    1차전은 굳이 과실을 따지자면 노인 8 VS 청년 2 정도로 보입니다.

    청년이 뭐가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얼굴이 빨개져서 몸싸움과 말싸움을 하더군요.

     

    2차전은 거의 노인 9~10 VS 청년(여성) 1~0 정도죠.

    임산부석에 앉아서 가려고 했으면 입이라도 다물어야 하는데, 

    계속 1차전 청년을 욕하고 시끄럽게 했으니까요.

    그리고 청년(여성)들은 존대를 써서 말대꾸만 했으나, 노인들은 욕을 한 사발 한 것 자체가 TKO죠.ㅎㅎㅎ

     

    공공장소에서 청년(여성)들한테 직접 욕을 했으니 모욕죄 벌금형도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벌금+변호사 선임+민사 위자료 계산하면 순식간에 500은 나가죠.

    클리토리스만져줘
    클리토리스만져줘 · 22-04-21
    저도 요즘 기름값 고공 행진이라 선릉역으로 출퇴근
    합니다만

    저라면 아버지뻘 노인들이 그러면 아 네~~~~하고 웃어줍니다. ^^
    같이 해서 좋을거 없으니 정신 건강에도 않좋고
    굳이 따져서 뭐하겠어요

    오히려 젊은 20대 애들이 더 까다로워요
    신발 밟았다는둥 접촉 했다는둥

    그럼 미안하다고 하고 끝내요

    등에 칼 맞기 싫어서^^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2

    (1) 20, 30대들이 더 까다로운 건 사실입니다.

    (2) 요즘 아이 학원 때문에 최소 13에서 최대 17정거장을 2호선 포함해서 타고 다닙니다.

    2호선 신도림까지는 중국교포(라고 말하고 연변족이라고 하는)들이 많아서 좀 무섭습니다.

    비스듬하게 앉아서 2자리 차지하거나, 시끄럽게 통화하는 등 예의라고는 안드로메다에 갖다 놓은 사람들이죠.

    차 부품점 가려고 대림역~신길역쪽으로 버스를 타고 가보니 간판부터 중국 한자 천지더군요.

    그런 곳에서 시비 붙으면 진짜 말씀대로 칼 들어오겠죠 -_-

    클리토리스만져줘
    클리토리스만져줘 · 22-04-22

    무식한 애들이 확신을 갖으면 대책이 안서죠
    피하는게 현명한 방법
    돼지털국밥
    돼지털국밥 · 22-04-22

    요즘 젊은것들은,,, 4가지가 없어, 위아래가 없어,, 건방져등등,,,

    이거다 구라입니다.

    지금의 노인층은 산업화시절 지금의 짱개들과 별반 다를바 없는 인성수준이었습니다.

    물론 노인층의 수고와 노력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던것까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화접몽
    화접몽 · 22-04-24

    나이가 든다는 건 입은 무거워지고, 경험이 더해진 생각은 깊어져 지혜가 생겨야 합니다.

    신기한서방
    신기한서방 · 22-04-24

    우리 장모님이 말씀하셨죠...

    "나이가 들면 입은 무겁게 하고, 귀는 자주 열고, 지갑도 자주 열어서 베풀어야 한다."

    마지막 행동을 수행하려면 돈을 좀 많이 모아 둬야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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