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탑주소는 yeotop7.org이며, 이후 예정 주소는 yeotop8.org 입니다.

    v2 사이드 1 · 340×122
    v2 사이드 2 · 340×122

    갑자기 생각난 2021년 추석 연휴 후기....

    9월 19일 일요일에 일을 마치고 집가서 세탁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는 사이에 본가에 갈 준비를 마치고

     

    세탁 마치고 빨래널고 짐 챙겨서 본가로 출발

     

    이때 시간이 저녁 9시 40분 쯤?

     

    중간에 광주휴게소 들러서 핫바2개사서 차안에서 먹고

     

    다시 출발.

     

    저녁 11시 20분쯤 본가 도착.

     

    내방(이였던 곳) 에 들어가서 이불깔고 잠.

     

     

     

     

    20일 새벽4시 벌초를 하기위해 일어남.

     

    벌초에 필요한 도구와 제사도구, 음식 등등 챙겨서

     

    새벽5시가 안되서 출발.

     

    새벽5시 40분쯤 작은아버지와 합류하기 위해 대기.

     

    (작은아버지께서 벌초하시는곳으로 바로오신다하여 대기)

     

    6시 10분쯤 합류해서 벌초하러 산으로 등반.

     

    1시간정도 벌초후 성묘하고나서 작은집 쪽도 벌초.

     

    다 끝내고 본가로 돌아오니 오전9시....

     

    명절음식 하기 전 고생했다고 할머니께서 삼겹살 준비....

     

    아침9시에 고기파티 함 ㅋㅋㅋㅋㅋㅋ

     

    1시간 정도 먹고 정리하고 쉬려고하는데 친척들이

     

    잔소리 시작함 ㅡ.ㅡ

     

    "결혼은 언제하니?"

     

     "돈은 많이 모았니?"

     

    "만나는 처자는있니?"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ㅡ.ㅡ

     

    지겨워서 내방들어가 문 잠그고 3시간 정도 잠....

     

    할머니께서 너무자면 밤에 잠 못잔다고 깨워주고

     

    명절음식은 자는 사이에 할머니께서 다 하셨다고 ㅡ.ㅡ

     

    (나중에 다시 알아보니 내가 본가 가기 전

     

    미리 해놓으셨다고;;;;;)

     

    그러고 잠깨려고 멍~때리는데 친척들의 잔소리 시작2

     

    이때부터 슬슬 짜증나기 시작함 ㅡ.ㅡ

     

    저녁7시 저녁먹고 설거지하고 쉬려는데

     

    다시 시작된 잔소리 3

     

    20대는 느끼지 못했던 짜증과 울화가 터지는 순간

     

    내방으로 도망가자 쫒아와서 잔소리 하는 친척들 ㅡ.ㅡ

     

    담배피려고 나가려고하자 문 막고 다시 시작하는 잔소리 4

     

    미쳐버릴꺼같아 내방에 다시가서 문잠그고 핸펀하다 잠듬

     

     

     

    21일 새벽4시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일어남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빼먹지 않은 잔소리 5

     

    다음부턴 욕한번먹고 여행이나 갈까 생각중이다.

     

    (추석에만요. 설날에는 가야죠.)

     

    제사하고 아침먹고 친척들과 아버지는 다른곳에 가야한다며

     

    미리미리 출발.

     

    (할머니께서 출근하신다길래 전 대기하다가

     

    할머니 출근시켜드리고 올라가기로했어요.)

     

    친척분들은 처갓집 (각 외할머니댁)에 가시고

     

    할아버지와 1:1로 얘기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잔소리 안하셨어요.)

     

    후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할머니 출근시켜드리고

     

    할머니께서 내 손에 뭔가 쥐어주고 차에서 내려

     

    뛰어가시는데 뭔지 봤더니 10만원 ㅜ.ㅜ

     

    큰손주가 용돈을 못드릴망정 오히려 받아오다니 ㅜ.ㅜ

     

    좀 할머니께 죄송하더라구요.

     

    나중에 전화했더니 "니 아빠랑 작은아빠들이 주고갔으니까

     

    넌 건강하기만 해. 할미는 신경쓰지말고 너나 잘 먹고살어"

     

    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긴 글을 요약하자면.

     

    1.쉬려고하면 잔소리를 지긋지긋하게 함.

     

    2.처음엔 피했으나 계속 붙어서 짜증나게 함.

     

    3.나중엔 방문 걸어잠그고 잠

     

    4.유일하게 할아버지 할머니만 잔소리 안함

     

    5.할머니에게 용돈받아옴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올해 81세인데 할아버지께서는

     

    무릎수술을받아 일을 못하시고.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일을하십니다. 

     

    주위에서는 "아직도 일 하셔? 건강하시네" 라고 하시지만

     

    제 입장에서는 쉬실만도 한데 왜 일하시냐고 여쭤봤더니

     

     

     

    할머니께서 "이렇게 일해서 돈모아서 명절때 부지런히

     

    음식준비하고 그럴꺼 아니니? 니 아빠랑 작은아빠들이

     

    오는것만으로도 힘들텐데 돈까지 달라고해봐라

     

    아직까진 할미가 일할수있으니까 괜찮여"

     

     

     

    라면서 계속 일하십니다.

     

    가끔씩 안부전화를 드리긴하지만 걱정된다고 말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너만 건강하고 잘 먹고 잘 살면되

     

    할미랑 할배는 신경쓰지말어" 라고하셔요.

     

     

     

    여러분들은 추석 어떻게보내셨나요?

     

     

    댓글24

    cocomon
    cocomon · 21-09-26
    저는 부모님이랑 친척어른들에게
    결혼생각 없다 선언했더니
    잔소리 안하시더라구요
    킹파
    킹파 · 21-09-26
    그렇군요. 친척들이 참견 좀 안해줬으면 합니다.
    얀누.
    얀누. · 21-09-26

    그래도 들을만한 소리네요. 어휴 지지난 추석 생각하면 진짜 

    쪽팔려서 자세한 말은 못하겠지만 저도 내년부터는 떠날겁니다. 

    킹파
    킹파 · 21-09-26
    저도 2년동안은 일 핑계로 떠나기도했어요. 내년부턴 또 떠나봐야죠.
    dmeockei
    dmeockei · 21-09-26
    그럼 그러세요 작은 아빠 그런 얘기는 소개팅이라도 해두면서 해야죠 소개 해주세요 그럼 작은 아빠만 믿고 기다립니다 이러면 아마 절대 안합니다
    킹파
    킹파 · 21-09-26
    정말로 소개해주면 그때는 저도 군말 못할꺼같아요 ㅜ.ㅜ
    클리토리스만져줘
    클리토리스만져줘 · 21-09-26

    세상에서 좆같은 것들중 하나
    나한테 아무 도움 안되는 인간들이 내 걱정 해주는거

    킹파
    킹파 · 21-09-26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말인거같아요
    개후랄
    개후랄 · 21-09-26
    크...ㅠ 생각만해도 어지럽네요.
    그냥 사는얘기하면될것을 그놈에잔소리는...
    그래서 저도 잘안갓어요
    킹파
    킹파 · 21-09-26
    분명 잔소리 하는 입장에서도 듣기 싫은소리라는걸 분명히 알텐데 왜그럴까?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죠.
    개후랄
    개후랄 · 21-09-26
    본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하신건데..글쎄요..
    과연 그게얼마나 도움이될지..
    정말 위하는일이라면 믿어주고 기다려주는게 진정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몰라요..ㅋ 586세대들이 그래서 꼰대소리듣는거임..근데 사실 저도 꼰대에요ㅋㅋ 어린꼰대 생각은 어른들과 다르지않으나 함부로 훈계하거나 아는척하지않죠ㅋㅋ
    킹파
    킹파 · 21-09-26
    좀 실례되거나 기분나쁠순 있지만 시대가 바뀌어가는만큼 어른들의 인식도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블랙켓
    블랙켓 · 21-09-26
    저는 결혼전 누나가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받음 할아버지 아버지 닮아서 머리빠질수있으니 이야기하지말라고 이야기해놔서 그런소린 안들었었네요ㅋ
    킹파
    킹파 · 21-09-26
    저희누나는 이르면 이른나이에 결혼을해서 그런 스트레스는 안받았던걸로 알고있어요. 지금은 큰조카가 중1, 작은조카가 초등학교 5학년이네요.
    자라네
    자라네 · 21-09-26

    안보면 됩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정신없이 살다가 뒤를 돌아 보니 친척이고 친구고 나발이고 다 사는데 도움되는거 없더란 말입니다. 

    명절에 쌩까고 안본지 몇년 되가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디다. 계절은 좋고 놀기 최고인 계절에 왜 그렇게 불쾌한 경험을 하고 살았는지 좀 억울할 뿐이죠. 

    어렸을때도 명절되면 부모님 티격 태격 싸우는거 보고 자랐고 결혼하고는 또 처가때문에 티격태격 싸우게 되고...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조카 걱정되면 명문가 여자나,여의사 정도소개 해주고 그럴 능력 안되면 미안한줄 알고 조용히 하면 되는데 왜 존나게 힘들게 만나서 그러는건지...

    아마 나중에 알게 될겁니다. 다 좆도 필요 없는 일이었다는걸...

    킹파
    킹파 · 21-09-27
    그러게요. 한편으론 가족 좋다는게 뭔가? 라는 말도 하지만 금전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도와줄꺼 아니면 참견 안했으면....하는 바램도있어요.
    케냐A
    케냐A · 21-09-26
    할머니 건강하세요~~
    킹파
    킹파 · 21-09-27
    건강하셔야죠. 정말 돌아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니똥니가치워
    니똥니가치워 · 21-09-26
    뭣도 아니면서 온갖 오지랍 떠는 잔소리 파이터는
    야구배트로 빠따치면 조용해질듯
    저번에 자꾸 간섭하고 잔소리 한
    고모부 패버릴 기세로 배트 드니
    잠잠하더이다
    킹파
    킹파 · 21-09-27
    아이고 고모부님께서 얼마나 잔소리를 심하게하셨으면 ㅜ.ㅜ
    아치09
    아치09 · 21-09-27

    착하신 분이군요..

    킹파
    킹파 · 21-09-28
    착하긴요 ㅋㅋ 그렇지도 않습니다^^;;
    깡따구
    깡따구 · 21-09-27

    기분 좋아지는 평범한 일상 글이네요 ㅎㅎ

    킹파
    킹파 · 21-09-28
    기분이 좋아지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평범한 글이긴하죠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