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을 만난 아이가 있습니다. 저와 띠동갑 차이구요.
원래는 전혀 저에게 마음을 줄 애가 아니었는데, 결혼을 기대했던 6년 사귄 남자친구와 깨지고
힘들어 할 때 운좋게 저와 만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유부남이고, 나이차도 좀 나고, 결정적으로 이 아이가 남친을 완전히 잊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처음 1년은 줄다리기 하다가 보냈습니다. 항상 거리를 두면서 절 대했죠.
그러다 남친과 재결합했는데 10개월 만에 또 깨지면서 완전히 맘 속에 지우더군요.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저에게 잘해줬습니다. 몸으로든 맘으로든.
그렇게 1년 반을 행복하게 보내왔는데, 그만 실수로 이 아이가 올초에 임신을 하고 말았습니다.
안 그래도 그 무렵에 애가 몸에 살이 올라서, 다이어트 한다는 애가 왜 이리 뚱실해졌나 싶었죠.
그리고 자꾸 생리 늦어진다고 불안불안해 하더니 임신 5주차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가서 수술하겠다고 하길래 내가 한번 더 생각을 해보자고 했더니, 뾰족한 수가 있냐고 하더군요.
대답을 망설이니까 그럴 줄 알았다면서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베프랑 병원가서 낙태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무렵부터 행복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는 언제까지 이런 상태로 있어야 되냐고 따지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얘랑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얘한테 안 좋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얘를 좋아하던 얘 초딩동창 놈이 있었는데, 얘 힘든 시기를 이용해서 꼬셨더군요.
그거까지 제가 뭐라하기는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이놈의 소유욕이 심해서 선을 넘었던 거죠.
자기 말고 누구도 보면 안 된다면서 스토킹 및 협박(이 여자애가 과거에 약점이 있긴 합니다)을 강행했습니다.
그놈때문에 얘 휴대폰이 공장초기화되어서 누구와도 연락못하는 상황에 처했더군요.
그리고 그놈은 툭하면 얘 집으로 찾아와서 괴롭혔구요.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혹시나 개인정보 단서가 될 수 있어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 아이는 이 아이대로 자기집 PC에 있는 주소록을 뒤지다가 예전에 만났던 남친 연락처를 알고 SOS를 청했습니다.
오래된 주소록이라 제 번호가 없었대요.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그 남친이 부랴부랴 달려와서 얘를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소식을 듣고 만났지만, 이미 얘 옆에는 그 남친이 떠억 있었습니다.
이 아이도 약 한 달 동안 벌어진 사건 이후로 마음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하긴 이해합니다. 저는 유부남에 장래가 불투명한 관계, 외도하던 초딩동창은 소시오패스로 뒤통수.
그나마 기댈 수 있는 게 결혼까지 생각했던 과거의 그 남자 뿐이었죠.
2번의 이별로 정이 떨어졌다 느꼈는데, 그 초딩동창에게 협박받으면서 무서움에 떠는데 기가막힌 타이밍에
나타나서 옆에 있어줬으니 다시 좋아지는 게 무리도 아니겠지요.
어느 정도 일이 수습되고 최근에 이 아이와 커피 한 잔을 했습니다.
내가 그동안 잘해줘서 참 고맙긴 한데, 자기도 이제 나이가 차서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그동안 비혼주의에 가까웠던 그 남자가 안 본 사이에 많이 바뀌었다는 걸 강조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널 놔주길 바라냐니까 자기도 만난 정이 있어서 차마 대답은 못하겠다고, 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오빠가 잘해주고 도움 많이 줘서 자기가 매정하게 자를 자격이 없다였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오빠에게 올인은 못할 것 같다고. 자기 새출발하는데 그리하면 양심이 너무 찔린대나?
그냥 가끔씩 얼굴보고 식사나 커피 한잔하면 어떠냐고.
섹스는 오빠가 정 원하면 하겠지만, 사실은 예전처럼 좋을 것 같지 않다.
마음이 떠난 얘 모습을 보니까 힘이 쫙 빠지더라구요.
물론 나와 얘가 최근에 한계에 부딪히긴 했지만, 언제든 만회할 기회가 있었다고 여겼거든요.
그런데 그 초딩동창이 친 사고로 인해 모든 게 뒤집어졌습니다. 그 남자놈만 봉잡은거죠.
예전에는 얘랑 만나면 하루종일 행복이 충만했는데, 최근에는 남의 여자라는 생각에 씁쓸함이 큽니다.
저는 유부남이지만 사실 이 아이를 마누라처럼 대해왔거든요.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이 듭니다.
다음에 이 아이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저조차 모르겠습니다.
떠난 여자를 품에 두고 싶으면
유부남부터 벗어던지시고 글쓰세요.
평생 곁에두고 보살펴 줄것도 아니면서
뭘그리 이기적으로 미련둡니까?
내가 이혼을 할 자신이 없다면 놓아줘야합니다
감정없는 섹파라도 남길원한다면 그렇게 해도 되구여
아무튼 새겨듣겠습디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리스크 감수할만큼 좋은여자분인거같지도 않아요 .
근데 제 상황에서 간섭하기도 애매하더라구요.
좀 지켜봐야죠.
비추나 쳐먹어라
너무 어이없어 비추천 누르구갈게요 ~~뭐라 조언이나 평가할 가치도 없는글 ㅉㅉ 걍 자기자랑 글 같네
그만 정리하시되, 그 여자애 보상이나 좀 해 주십시요...최대한 많이 도와 주세요...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어려웠을 겁니다.
그리고 다시는 연락하지 마시고, 새 길 가도록 도와 주십시요.
헤어지기에 좋은 타이밍이란 생각이 드네요.
님도 그중 한명이었을꺼구요 ㅋㅋㅋ
외로움을 잘 타고 남자 의존병이 있어서죠.
이건 환경도 한 몫 했을 거에요.
쓰레기인증인듯 ....
글고 그남자친구 개불쌍하다..
저런걸레년인줄도 모르고 ...
저 여자분도 정상아니고 윗님처럼 섭성향 노예성향이 강한 여자임에 분명하네요.
쓰레기 인증 글 잘 보았습니다.
저기 혹시 죄송한데,,
한국사람맞죠...? ^_^
정신차리고 비추천이나 쳐드세요
일기는 일기장에 쓰시길요~
존나 부럽네요
잘난척 존나 하더니 개쓰레기였군
몸 건강하고 잘살라하면서 완전히 떠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씨발놈 같습니다.
자기가 갖기에는 부담스럽고 남주기에는 아깝고ㅋㅋㅋ
사람을 완전 계륵 취급하네
여자친구 돌씽인데 맘이 무겁네요 놔줘야 하나 싶어서요 ㅠㅠ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슬기롭게 처신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웃긴게 뭔지 아십니까?
비추주신 여러분들 당신들도 저런상황되면 다 똑같다라는겁니다
욕하지 맙시다
사람맘이 맘대로 되는줄 아십니까?
글쓴이분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유부지만 맘이 가는걸 어떡합니까 ㅠㅠㅠㅠㅠ
하지만 더 나가셧더라도 가정은 당연히 안깨셧을거라 믿습니다
이도저도 못하고 그아이와 오래 가고 싶으셧던거죠
이젠 가끔 만나며 나중에 아예 끝나게되면 추억으로 남기시면 됩니다
전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듯 해요.
소유욕 당연한겁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좋은사이로 눈물을머금고 이어가다보면 답이……
경험도 안해본 것들이 참 시끄럽구나. 무시가 답이죠.
다들 자기생각대로 말하니.. 공감 못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도 비슷한 상황 겪었네요 딱 띠동갑에 1년가까이 만났는데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만나면 마음이 안갈수가 없는데 이기적인거 맞죠 물론
널 생각하면 우린만나면 안돼 헤어져야해 라고 말 해도
이게 사이좋을때는 여자도 알면서도 받아들이지못해요
근데 어차피 끝은 있는법이니 잘됐다 생각하세요
그런 계기가 없으면 한편으론 헤어지기도 힘듭니다
헤어지는 게 힘들다는 말이 뼈저리게 공감되네요.
저라고 헤어질 기회가 왜 없었겠어요?
잊을만하면 가시나 연락오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정답:이혼하고 그 여자를 만나거라 개양아치야!!!
얼마나 도덕적으로 완벽하길래 나한테 돌을 던지는지?
웃겨서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부럽습니다~~
님 말씀대로 넘 길었나 생각은 듭니다.
와~
비추 대박이다
저도 거의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 무슨 추억거리도 안돼요
아들, 딸 낳고 잘살고 있더라고요
이혼은 했지만....
난 추천~
잘 판단해서 처리하겠습니다.
뉴스에 나오겠네
흘러가게 두세요
대부분이 감정에 치우친 쓰잘데없는 댓글인데, 몇몇 내용은 가슴에 와닿네요. 그런 분들에게는 따로 댓글 달았습니다.
아무쪼록 잘 판단해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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