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에 처음으로 홍등가를 가봤었네요. 그 당시에는 용산역 앞에 홍등가가 있었는데 군선임을 따라 갔었습니다.
이쪽 문물은 처음 접하는 지라 긴장감, 불안감, 기대감을 한껏 품고 들어갔지요.
눈팅을 좀 하다가 들어갔어야 하는데 워낙 초짜들이어서 입구쪽에서 바로 잡혀가지고 어버버하다가 들어갔네요.
어두컴컴한 방에 들어갔더니 씻자고 조그마한 욕실(수도꼭지가 있는 옛날 욕실)로 데리가 가더니 갑자기...
바가지에 물을 뜨더니 거기만 씻겨주더라구요. 약간의 문화충격이었죠. 한 2년전쯤 미아리는 물티슈로만 닦고 했던 기억이...
역시 홍등가쪽은 위생이 다소 약하드라구요.
씻고 나서 으쌰으쌰 하고 나서 바로 나와 담배하나 피면서 약간의 현타가 왔던 기억이 나네요.
현타가 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가고 싶다는 욕망이 치솟죠.
그리고 제대 후에 혼자서, 그리고 이제는 눈팅좀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한 친구 잡아서 들어갔습니다.
그 친구가 정말 전문가였는데 위에서 허리를 미친듯이 돌려대던 친구였습니다. 지금도 그만한 자극을 주는 친구는 찾기 어렵네요.
1차전 쏘쏘, 2차전 대만족, 여탑분들도 다들 경험해보셨듯이 만족을 하면 그때부터 불이 붙는거죠.
즐달을 바라며 3차전을 진행하고자 용산거리를 방황하다가 왠 할머니한테 좋은 아가씨 있다고 끌려갔다가...
들어가니 할머니가 옷을 벗더니.. 그 당시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걍 함 해보자 했습니다. 뒤로 하는데... 갑자기 방구를 빠바밤..하니
그 20대 팔팔하던 제 소중이가 기운을 잃더군요...
그 후로 현타 씨게 와서 용산은 발길을 끊었네요. 그러고 찾았던 곳이 종로 슈가.. 그때부터 유흥에 본격적으로 빠져들었던 거 같습니다.
첫 시작이었던 용산이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느새 사라졌더라구요. 시간이 참 무상합니다.
지방에가면 소규모로 이런곳이 몇군데 남아있다던데요. 헌데 가격은 소규모가 아님..
오른쪽 두번째 가게 진이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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