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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좋은 맥주 추천해 드립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수준급의 맥주를 추천해드립니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여름에 드시면 더욱 느낌적인 느낌을 느끼실 수 있는 맥주로 소개를 할까 합니다.  

    돌고 돌아 카스라는 허무스런 말이 있는데 그런 분들도 있고 안그런 분들도 있으니 
    추천해 드리는 맥주 트라이 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1. 부데요비체 부드바르 (필스너, 만원에 4캔, 슈퍼나 마트 - 예전에 롯데 슈퍼, 마트에서 팔았는데 지금 잘 모르겠음) 

       

        이름이 좀 어렵지요? 체코의 맥주이고 체스케 부데요비체라는 도시에서 나오는 맥주입니다. 
        "부드바르"  "부드바르"  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 않으세요?
        미국 버드와이저 맥주의 원래 이름이 부드바르입니다. 실제 미국의 버드와이저가 이 맥주를
        모델로 맥주를 만든 후 이름도 부드바르의 영어식 이름인 버드와이저로 이름을 지은 것이니 
        원조인 부데요비체 부드바르가 많이 억울한 것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버드와이저는 지금 전세계 맥주 판매량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AB인베브 소유입니다.
        OB맥주의 주인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아는 왠만한 맥주 브랜드(호가든 등)는 이 회사 소유가
        많습니다. 그 이야길 풀면 또  한 바닥이니 넘어 가겠습니다. ㅎㅎ

       

        이름문제로 재판이 걸려 오랜 시간 동안 송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고 얼마전에 마무리가
        된 걸로 압니다.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 일부지역에서 미국 버드와이저란 이름으로  팔지 못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정확한 건 확인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름만 같지 품질은 솔직히 같이 논할 수준은 아닙니다.
        미국 버드 와이저는 미국식 부가물 맥주이고 (어메리칸 페일 라거) 옥수수 등을 넣어 원가를 많이 아낀 보급형입니다.
        반면에 부데요비체 부드바르는 정통 필스너 맥주입니다. 체코 필스너의 본좌는 필스너 우르켈이 있지만
        아사히에서 인수를 했기에 좀 정을 뗐고요. 부데요비체 부드바르 맥주 역시 필스너우르켈 못지 않은  본좌포스의 맥주이기에
        추천을 드리고 저는 필스너 우르켈 보다 이 맥주를 더 좋아합니다. 

       

        이 맥주의 소유는 체코 정부입니다. 다시 말해 국영 양조장인 셈인데 공기업이어서 그런지  숙성 기간이 자그마치 
        90일 이랍니다. 보통 대기업 라거맥주는 숙성을 2 ~3주 즉 20일 정도 하면 많이 하는 건데 90일 숙성을 한다는 것은 
        일반 국영기업이 아니면 불가능 하겠지요. 특히 300M빙하수까지 사용한다고 하니 품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

       

        유럽에서 최고 수준 맥아인 모라비아 맥아와 최고의 홉중 하나로 뽑히는 사츠홉을 사용한다고 하니 진짜 품질에 대한 딴지를 걸수 없는
        맥주입니다. 이런 맥주가 만원에 4캔에 마트에 있으니 꼭 드셔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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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덕덕 구스 (세션IPA, 만원에 4캔, 편의점,마트에 다 있음)

       

        이름이 재미있지요. 덕덕 구스..  이 맥주를 만드는 회사가 구스아일랜드입니다. 
        크레프트맥주 양조장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위에서 언급한 AB인베브가 인수를 하여 주인이 대기업인 양조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스아일랜드펍이 있습니다. 저는 강남에 있는 펍 앞에를 지나가 봤습니다. 
       

        맥주 대기업들은 크레프트 맥주 양조장들을 많이 M&A를 합니다.  맥주 라인업의 다양화를 위해서이지요. 
        AB인베브는 공룡화 되기전에 벨기에 회사 시절에 호가든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호가든이 맛탱이가 가서 별의별 희안한 쓰레기 맥주들을 생산해 내고 있는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호가든을 만들어 벨기에식 밀맥주의 부활시킨 벨기에 밀맥주의 아버지인 페에르 셀리스옹이 지하에서 통곡을 할 일이지요.

       

        암튼 구스 아일랜드는 원래 시카고에 위치한 크레프트 양조장이였고 시카고의 가장 유명한 정치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지요.
        마트, 편의점 가시면 구스 아일랜드에서  나오는 노란색 라벨 밀맥주가 있습니다. 쉽게 보실 수 있는 맥주인데 그 맥주가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라고 합니다. 제 취향은 아니어서 추천은 안하지만 관심 있으면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드시면서 이게 오마바의 최애 맥주야.. 라고 이야기 하시는 것도...ㅋㅋㅋ

       

        덕덕구스는 한국 구스아일랜드 강남브랜치에서 레시피를 개발한 맥주라고 합니다. 직원 대상의 레시피 경연대회에서 
        개발한 결과물이고 현재 OB맥주 이천 공장에서 생산해서 나오고 있는 외국 브랜드의 한국인 개발의 한국산 맥주 입니다. 
        세션IPA인데 이 IPA는 IPA의 입문자용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IPA의 시트러스한 향은 유지(어느 정도)하되 쓴 맛은 제거한 
        IPA초보자들에게 아주 좋은 맥주입니다. 좀 강한 IPA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좀 아쉬울 수 있겠지만 맛이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데일리 맥주로도 좋습니다. 도수 높지 않고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라거를 즐기시는 분이라도 가볍게 드실 수  있는 에일맥주입니다.
        에일맥주이지만 여름에도 좋은 가벼운 맥주이니 에일맥주라는 편견없이 그냥 드셔보세요. 여름 맥주로 아주 좋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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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홉고블린 골드(골든 에일, 만원에 4캔, 마트중에 홈플러스에서만 팔고 있음)

       

        미국 크래프트 맥주의 홉의 시트러스함과 화려함에 익숙하신 분들은 영국맥주의 심심함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국 맥주는 밸런스가 좋다고 이야기들 하고 어느 정도 고수급이 되면 밸런스 좋은 맥주를 더 선호하게 되기도
        한답니다. 저는 아직 내공이 약해서 그런지 영국 맥주의 심심함 아니 밸런스 좋음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영국맥주의 심심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맥주가 바로 홉고블린 골드입니다. 
       

        일단 상큼하기 떄문에 여름 맥주로서 적합합니다. 홉에 시트라. 넬슨소빈이 들어갔는데 이 가격에 이런 종류의 홉이 들어간다는 것이 
        아주 의외입니다. 구하기도 쉽지않고 가격도 싼 홉이 아니라서 가성비가 우수한 맥주라고 단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귤, 청포도, 복숭아 향이 나는 아로마가 압권이어서 그런 향을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기분 좋게 즐기실수 있을 겁니다. 

        영국의 맥주 느낌과 신대륙의 시트러스, 상큼함을 잘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맥주이지만 많이 알려지진 않았구요.
       

        마트중에서 홈플러스에서만 판매를 하기 떄문에 좀 많이 아쉽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 이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꼭 판매했으면
        하는 제품이고 혹시 어디 가서 보시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4캔 정도 사셔서 드셔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번 홈플러스에 갔는데 딱 2개만 남아있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거죠. 
       

        다만 유의할 것이 홉고블린 골드가 있고 홉고블린 루비가 있습니다. 루비는 영국맥주의 밋밋함이 강한 맥주이므로 잘못 사시면 
        안됩니다. 골드는 포장에서 골드 색깔이 뚜렷합니다. 루비는 포장에 보라빛깔이 나므로 헷갈리지 마시고요. 골드로 꼭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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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빅웨이브 (골든 에일. 만원에 3캔. 마트/편의점 왠만하면 다 팔고 있음)

       

        이미 경험하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어건 진짜 찐 여름맥주입니다. 
        왜냐면 코나 브루어리라는 하와이에 있는 브루어리의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라벨부터 시워한 바다를 느끼실수 있으며 민트 색깔의 라벨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하와이에서 생산한 것은 아니고 생산 자체는 미국 포틀랜드에서 합니다. 나중에 해외 여행 하와이 가실 기회가 있다면 
        코나 브루어리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빅웨이브 제품 말고 정말 취향 저격의 다른 종류의 맥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골든 에일이어서 부담 없이 드실수 있을 정도로 약하고 일단 열대 과일의 상큼함이 있어 맥주를 따라서 향을 맡는 순간 
        하와이 바다가 생각이 나실수 있습니다. 처음 이 맥주를 마시고 저는 한달간 이맥주를 거의 데일리로 마시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가격이 비싸서 그렇게 마시지는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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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25

    밤므
    밤므 · 21-05-07
    홉고블린 빅웨이브 덕덕구스 전부 좋아하는 맥주네요
    근데 저 체코 맥주는 못먹어봤는데 취향이 비슷한거보니 당장 마셔봐야겠어요 ㅎ
    샤그무
    샤그무 · 21-05-07
    부드바르는 국내에 나오는데 요즘 눈에 잘 안띄드라구요. 뜬금없이 동네마트에서 팔기도 하더라고요. 암튼 즐맥하세요.
    곰팅이사
    곰팅이사 · 21-05-07
    고급진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샤그무
    샤그무 · 21-05-07
    네. 도움이 되신다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사임당10장
    신사임당10장 · 21-05-07
    고급진 정보 감사합니다
    샤그무
    샤그무 · 21-05-07
    감사합니다. ^^
    jazom
    jazom · 21-05-07
    덕분에 새로운 맥주 먹어볼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샤그무
    샤그무 · 21-05-08

    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dalb
    dalb · 21-05-08

    오 땡기네요ㅎㅎㅎ

    샤그무
    샤그무 · 21-05-08
    ㅎㅎㅎ.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부터 트라이 해보세요.
    losches
    losches · 21-05-08
    라거종류도 추천부탁드려요!
    샤그무
    샤그무 · 21-05-08

    코나 브루어리의 롱보드(흔함) 사무엘 아담스의 보스톤 라거(홈플러스?). 기네스의 홉하우스13. 가펠 쾰시(흔함. 양조방식상 에일인데 라거처럼 느껴지고 그냥 라거임). 좀 독특한 라거로는 스톤 양조장의 스톤 트로픽 오브 썬더(시트러스한 향과 맛의 라거. 좀 비쌈). 위에 추천드린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그리고 위에 추천드린 빅웨이브 등도 사실 라거처럼 가볍게 즐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맥주인 사이공 스페셜과 하노이 맥주도

    히카르두
    히카르두 · 21-05-08

    에비스,필스너 우르켈만 마셨는데...이 글 보니 빅웨이브 마셔보고 싶네요ㅎㅎ

    샤그무
    샤그무 · 21-05-08
    네. 꼭 즐겨 보세요.
    난강이
    난강이 · 21-05-08
    부드바르는 gs에서 팔던데.. 요즘 불매운동중이라ㅎ
    샤그무
    샤그무 · 21-05-08
    아. Gs에서 파는 군요. 저희 동네 GS는 안팔아서요. 주인 아저씨가 장사를 좀 귀찮아 하세요. ㅋㅋ
    성택이
    성택이 · 21-05-08

    부드바르는 얼마전까지 롯데 계열 마트나 슈퍼에서 판매했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홉 고블린 골드 좋죠! 영국에 한번 가면 생맥으로 마셔보고 싶던 맥주였습니다. 저는 동남아 계열맥주들이 여름에 잘 들어가더라고요. 마시다보면 물맛인데 그게 또 여름엔 땡기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샤그무
    샤그무 · 21-05-08
    동남아 맥주중 라오스맥주인 라오비어도 꽤 괜찮습니다. 의외로 동남아 맥주중 최고봉으로 꼽히던 맥주가 라오스의 맥주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바틀샵에서만 팔고 있어 많이 아쉽더라고요.
    침대위메시
    침대위메시 · 21-05-08

    이분글은 스크랩까지 하게 만드네요ㅎㅎㅎ 정말 좋은정보 잘봤습니다

    샤그무
    샤그무 · 21-05-08
    최고의 칭찬 감사합니다. ^^
    장거리
    장거리 · 21-05-09
    부드바르 좋아요....마시고 난 후에도 그 톡 쏘는 맛이..그대로....
    샤그무
    샤그무 · 21-05-09

    부드바르 참 좋은 맥주지요! 끝맛이 약간 쌉사름한게 좋습니다. 

    매그너스v
    매그너스v · 21-05-09
    좋은 맥주만 골라주셨네요,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듯..
    개인적으론 시메이 화이트도 추천합니다.
    샤그무
    샤그무 · 21-05-09

    저는 위에 맥주들도 좋아하고 잘 마시지만 기본적으로 취향은 사우어맥주입니다. 람빅종류하고 고제, 플랜더스 레드에일 같은 거요. 

    트라피스트 수도원 맥주중에서는 시메이도 좋아하지만 최애는 오르발입니다.  근데 요즘 중국 애들이 오르발에 맛을 들여서 한국에 

    물량이 안들어 온다고 하네요.  드셔 보셨을 것 같은데 기회 되면 오르발 한번 드셔보세요. 

    팬골린
    팬골린 · 21-05-19
    추천주신 맥주들 하나씩 마셔보고 있습니다.
    홉고블린 괜찮네요. 빅웨이브는 아직 맛을 못봤는데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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