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인터넷 구경 중에 한국에도 베트남 이발소가 생겼다는 기사같은 광고를 보았습니다.
2~3년전쯤에 베트남 출장을 몇차례 가서 이발소 경험을 하고는 정말 신선노름이구나 하고 홀딱 빠졌었지요.
일주일 출장가있으면 깍을 손톱이 없는데도 두세번은 꼭 갔습니다. 비용도 매우 저렴했던걸로 기억하구요.
그래서 그 광고는 작년에도 올해도 가끔 베트남 이발소를 그리워하던 저에게는 매우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인터넷 뒤져보니 평택에 있는 업소가 나오네요. 좀 멀지만 날잡고 한번 가보자 마음을 일단 먹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그냥 집근처 마사지샵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사지어플에서 검색해 보니 왠걸 생각보다 여기저기 몇군데가 있더라구요.
마침 집근처인 인덕원에도 새로 오픈한 샵이 있어서 바로 예약하고 퇴근길에 들렸습니다.
새로 오픈한 샵으로 인테리어 새로 하고 들어왔는지 깔끔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정말 점잖으신 중견기업 임원느낌)과 20대초반 관리사가 맞아줍니다.
마스크를 써서 얼굴은 잘 모르겠지만... 이쁜 얼굴은 아닌것 같은다. 몸매도 어린이 몸매...?라고 해야 할까요.. 아주 조금 통통한 스타일의
뭐 저는 여자는 60언더로는 다 좋아 하는 매우 식성 좋은 놈이라 그 정도면 합격입니다.
손님도 없는데 구지 입구 첫번째 방으로 입장합니다.
배드가 있고, 수도가 배드 양쪽에 있습니다. 그냥 누워서 발닦고 머리감고 하게 만들었네요. (베트남에서 다니던 곳의 베드에 비하면 진짜 허접했습니다 ㅎㅎ)
일단 발 씻겨 줍니다. 기대감에 두근두근 합니다.
그리고 엎드려서 발부터 마사지 올라옵니다.
근데, 얘가 마사지를 너무 못합니다. 아 완전 초짜구나. 이번에 배워서 하는 티가 팍팍납니다.
제가 마사지가 취향이 좀 까다롭습니다. 3분만에 마사지에 대한 기대와 미련, 슬픔을 모두 비웁니다.
마사지 끝나니까 면도 할거냐고 묻습니다. (한국말 잘합니다.)
살짝 고민을 했지만 첫날이기도 하고 선택한 코스에 포함된거니 받아봅니다.
어, 스팀타올로 피부 불림도 없이 다짜고짜 크림발라서 일회용 면도칼로 피부 긁어 댑니다. 살짝 쫄립니다.
아시겠지만 세안이 제대로 안된상태에서 저러면 염증 한두개 쯤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도는 다행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그리고.... 세수도 안한 얼굴에 마사지팩 올립니다. 클린징도 없고...
아... 이거 진짜 싫어하는데... 오늘 하루 종일 먼지와 개기름이 엉켜있는 생얼에 로션 바르는거...
그래도 베트남 마사지에 대한 반가움이 크기에 나가면서 사장님께 이런건 바꾸면 좋겠다고 대해서 말씀드려야 겠다...생각을 했습니다.
마스크팩을 한상태로 손톱을 깍아 줍니다.
이때 밖에서 동네 사장님들이 새로 오픈한 가게 구경오신듯 사장님과 인사겸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겁나 시끄럽습니다.
사장님왈 베트남 사람들은 비자 때문에 한국 들어오기 어렵다.
그래서 가게에 있는 애들 다 대학생이거나 어학연수생들이다. 라고 합니다. (실제로 물어보니 이 관리사도 베트남어 통번역과 학생이랍니다.)
아... 전문가가 아님이 밝혀집니다. 아쉽습니다.
귓동냥하는 사이 아가씨는 손톱 다 깍고 얼굴 팩 떼고, 스팀타올로 얼굴 한번 닦아 주고, 끝났다고 밖에서 머리 말려주겠다고 나오라고 친절하게 말합니다.
아 네.
발톱....은?... 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에서 나가다가 발톱은요? 했더니 앗 까먹었어요 하며 뛰어옵니다. ㅋㅋㅋㅋ 좀 귀엽네요.
얼른 누우라길래. 귀도 안해주셨어요. 말하고 다시 한 20분 누워있다가 나왔네요.
귀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베트남에서 받았던 것 처럼 안쪽까지는 안하더라고요.
가격은 이벤트가 9만원 이던가 10만원이던가 그랬던거 같아요. 숙련도가 떨어지다 보니 가성비는 좋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베트남 현지전문가(?)들이 와서 해줬다면 10만원이라도 가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여긴, 숙련도 올라갈 걸 기대해 보며, 두세달정도 있다가 다시 들려볼 생각입니다.
...
나와서 엘리베이터 거울을 보니 코밑에 빨간점이 보이더군요 ㅋㅋㅋ
참 사장심보가 고약하네요
저렇게 기본도안된애들 물도 안뺴주주는데 먼 십만원으을 처받고..
가지가지합니다진짜;;;
정보 추천드립니다.
맞습니다. 사실 저도 빙빙돌려서 길게 말했지만, 물 안빼줘서 삐진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저런 서비스 한번 받아보고싶었는데.. 한 3만원이면 모를까 진짜 가격이 에바네요.. ㅋㅋㅋ 고생하셨어요
베트남이발소.....가성비 대비 별로.......호기심에 1~2번 가보고 안가게됨.
마무리 없이 저 금액이면 번성하기는 어려운 업종이겠네요
예전에 귀후비기방 스타일이구만요
마무리도 없는데 저걸 시간내서 10만원이상내고 받으러가나요
가성비 최악이더라구요.
8개인가 서비스.하면서 슬쩍 슬쩍 터치만.
담에 오면 잘해준다는데. 어디서 이런것만 배워서리 ㅎ
호기심으로 절대 가보지마시길.
벹남 원하시면 차라리 정왕동쪽으로.
근데 베트콩뇬들 워낙 구라심하고 김치뇬들하고 비슷해져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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