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도 있지만 친구 놈이 늦둥이라 노모가 아흔 가까이 되십니다.
딸만 여럿 낳다가 진짜 진짜 나중에 아주 귀하게 낳은 아들이지요.
이 노마의 아버님은 소원을 이루신것인지 이 노마 놓은지 얼마 안 되 좋은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렇게 홀어머니가 어렵게 키웠고 이 노마 누나들도 어렸을땐 이노마에게 참 잘 해줬디다
이 노마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누나들도 누나들대로 각자의 인생 사는데 바쁘고 돈 때문에 이노마와 홀 어머니와 등 돌리고 산지 오래라 합디다
이 노마 홀어머니 식당일, 야채가게 과일가게 일 오래하시다가 허리와 대퇴골이 안 좋아 거동도 불편하시다가 누워계시게 되었는데
욕창에 피골이 상접해서 참 사람 말이 말이 아닙디다
그래도 이 노마 먹고살려고 지 어미 어떻게든 연명시키려고 일 나가고 고생 많은데
참 이노마 집에가서 어머니 몰골을 보고 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그럽디다
이노마가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며 술은 맛있게 먹어야 한다며 근처 편의점에서 의자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코로나라 알바생이 안된다 해서
뚝방에서 앉아 깡소주 마시며 얘기 나누는데 어느 누구든 오래 살길 바라고 어떤 왕들도 불로장생을 꿈꿨지만
과연 오래 사는게 좋은가 그 때 생각이 듭디다
그 전까진 오래오래 살아서 이 놈에 나라 어떻게 되나
내가 젊었을때보다 내가 좀 늙었을때보다 더 잘 나가나 더 못 나가나
내가 아주 늦게 이노마처럼 늦둥이라도 씨를 뿌리고 갈 수 있으려나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차라리 옛날처럼 환갑잔치 열고 좀 더 있어 하늘나라 가는게 그게 사실은 복이 아닐까 생각이 듭디다
아무리 좋은것 먹고 운동열심히 해도 사람이 인륜을 거스를수는 없는 법
자기 관리를 하면 남들보다 좀 더 번쩍여 보이고 좀 더 건강해 보이지만 나이를 먹어 갈수록 속에서부터 썩어가는게
인륜인기라
아무도 이건 거스를수 없기에 비뇨의원님 글 보고서 오늘은 시간도 많겠다
불안한 마음 추스리고자 오랫만에 뻘 글 씁디다
저보다 행님들도 많이 보이시지만
젊은 분들이 혈기왕성해서 더 많이 들어왔으리라 보입디다
부모님한테 잘 하라 그런소리 안합디다 .
다만 내가 나이가 있다보니 혹여 자식이 생긴다면 자식한테 힘들게 안 하고 가는것만으로도 부모 역할 다 했다 생각하며 이 글 마무리 해볼랍니다.




흠,,,,맞는말씀 이네요, 짐만 안되도.....
짐만 안 되어도 자식한테 덜 미안할꺼 같네요.
가진게 없는 저라 더 그런생각 드는것 같습니다.
감사의 추천드립니다
마음이 착찹해집니다! 나이 지긋한 형님들이 저보고 한소리 합디다 "고추 설때 많이 해라고"... 즐길 수 있을 때 많이 즐기려고 야탑 들어오는거 아니겠습니까..
형님들이 현명하십니다.
그 나이 되지 않고선 암만 들어도 모르죠
그걸 느껴야 아 그 때 좀 더 할껄 그런 생각 듭디다
사람은 겪어야 후회하는 동물 같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제 친구랑 같은 케이스네요.
제 친구놈도 막내 늦둥이 아들인데
친구가 너무 힘들어 얘기를 하면 참 이게 사람 사는건가 그런 안스러움도 들면서
이 놈 외롭고 힘드니 하루에 소주2병 마시지 않고선 잠을 못 잡디다
그래도 아직 새벽같이 일어나 일 나가는거 보면 참 대단한 놈으로 보입디다
공감의 추천드립디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약간은 겪기 시작했지만 친구 집에 가서 실제로 보니
말로만 듣던 것관 천지차이더군요.
친구 부모님을 보고서 눈에 눈물이 핑돈건 처음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잘 전해주겠습니다.
감사의 추천 드립니다.
나이많으신 부모님 모실려면 장기요양등급 신청하는게
부모 자식간에 제일 좋은거 같아요 요즘 시설 좋다고 하는 요양원도 대기 기간이
거의 4~5년 입니다..저도 어머님 치매 걸리셔서 5년동안 제가 모시고 있다가
몇달전에 어머님 요양원 들어 가셨습니다
요양원 대기 기간이 보통 2년 이상인건 알았지만 4~5년 할줄은 몰랐네요
저도 준비해야겠습니다.
장기요양등급도 쉽진 않더군요.
꽁돈은 없는것 같습니다. 너무 합니다. 정말
그리고 공감의 추천 드립니다.
이 글의 댓글과 추천을 보고 아직 한국이 살만 하다는것을 다시 느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과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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