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외로움 걱정된다고? 아내와 이웃부터 챙겨라
인생 후반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를 가지려면 인생 전반부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바로 상대방이 어려울 때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베푸는 것이다. [사진 pxhere]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라는 문구를 홍보 문구로 사용한 한 회사가 있었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가 참 친구이며 그런 친구 한 명 정도 있었으면 하는 부러움을 가진 적이....
정승이 죽으면 문상객이 없어도 정승댁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표현이 있다.
현역시절 잘 나갈 때 찾던 지인과 후배가 많았지만 퇴직 후 인생 후반부에는 찾는 이도, 찾아갈 이도 별로 없는 현실을 보면 딱 맞는 얘기다.
우리는 흔히 ‘어려울 때’를 경제적 빈궁 상황으로만 여기곤 한다. 그런데 인생 후반부 어려울 때란 경제적 빈궁보다는 자존감의 결핍과 외로움에 따른 경우가 더 많고 그 어려움의 도는 인생 전반부에 가졌던 다른 요인의 크기보다 더하다.
상대적 결핍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인생 후반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를 가지려면 인생 전반부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바로 상대방이 어려울 때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베풂을 줘야 한다.
그렇다면 돌이켜 보아 남에게 별로 베푼 일도 없었고 인생 후반부에 별로 도움받을 필요도 없다고 여기는 사람은 예외일까? 아니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인생 후반부의 어려움이란 전반부의 어려움과는 사뭇 다른 양태의 어려움이고, 비록 현재는 도움의 필요성이 없는 것 같지만 내일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공기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비유를 들어 가까이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간과한다고 얘기한다. 단적인 예가 인생 동반자에 대한 배려와 베풂을 등한시하는 것이다.
그 결과 오랜 세월을 동고동락했음에도 성격이 안 맞아 헤어지는 일이 벌어진다. 배우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결핍은 인생 후반부를 어렵게 하는 최대의 적이다. 배우자에 대한 그런 자세는 황혼 이혼이니 졸혼이니 하는 형태로, 어려울 때 힘이 되기는커녕 어려움을 가중하는 현실로 자신을 찾아온다.
나이 들어 함께 가도 외롭고 힘든 시기, 평생을 함께했던 반려자와의 헤어짐은 상상을 초월한 어려움에 닥치게 한다.
인생 후반부의 어려움은 경제적 빈궁보다는 버려진다는 느낌, 나 홀로라는 외로움, 자존감이 떨어지는 데서 오는 자괴감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인생 후반부 힘이 되는 친구의 존재는 그 어느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내가 먼저 베푸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 있으세요?
곰곰히 생각해도 없을 것 같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먼저 배려하고 베풀라. 그것도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그리고 이웃으로 사회로 그 배려와 베풂의 지평을 넓혀보자.
그런데 또 희한한 것은 이웃에 대한 배려와 베풂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가 생기는 것보다 어려움이 별로 안 생긴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는 마력을 지녔다.




























































잘보고갑니다. 사진도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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