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 즐거운 달림들 되고 계십니까,에바입니다.
몸에 털들이 수북하게 나 있는것도 꼴보기 싫어한지 오래되었습니다.짧게 있을곳만 있으면 그나마 덜 했을텐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왁싱한 언니나 털이 별로 없는 언니들을 매우,아주 좋아합니다.
길어지고 수북하면 가위로 쳐 내는것도 해보고 제모크림으로 어느정도 정리하고 달리기도 해보고....
그래도 이게 마음 한켠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털 없이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어차피 인천 구석탱이에서 그냥저냥 달리고 있으니 사이트라는 사이트를 이 잡듯 뒤지기 시작합니다.
이왕지사 왁싱에 테라피까지 될수 있는 곳이면 좋구요.

생각보다 가격이 셉니다.하긴...여성의 왁싱보다 남성의 왁싱이 난이도가 있다고 이야기는 들었으니.
그렇게 어찌저찌 찾아낸 한곳에 예약을 걸어둡니다.아,여탑에는 제휴되지 않은 곳이예요.
늘씬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관리사님이 저를 맞아주네요.에바 취향과는 좀 동떨어져 있는 관리사님.아마도 20대 후반 같긴 합니다.
"왁싱하시기 전에 테라피 먼저 들어갈게요,왁싱부위에 오일이 들어가면 안 좋거든요."
"아....또 그렇군요."
아마도 모근까지 뽑혀낸 모공에 오일로 막히면 인그로운 헤어 때문에 좋지 않아 그럴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스웨디쉬 마사지는
네....뭐 그냥 저냥 무난합니다.저는 좀 터치도 하고 같이 뒹굴고 논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동생 녀석이 성을 잘 안내서.

어찌저찌 그냥 그렇게 어찌저찌하게(관리사님은 힘들었겠지만...ㅡ,.ㅡ;)마무리를 대충 짓고 나서...
"오늘의 마지막 샤워세요,항문까지 관리하니까 꼼꼼히 닦으시구요.왁싱 끝나면 오늘은 샤워하시면 안되요."
"넵."
싹 씻고 개구리 해부 자세(;;;)로 드러 눕습니다.
안녕 나의 털들아,그동안 내 속옷 안에서 고생들이 많았다.이제 휴지통으로 사라져버렷!!
함께해서 별로였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뜨뜻 미지근한 왁스를 차분히 마르고 어느정도 굳힌 다음 쫙 쫘악 뜯어내기 시작합니다.
.......................................................................따갑습니다,아파요.
고통에 자신 있는 분들이야 뭐 잘 버티시겠지만 전 원래 엄살이 심하거든요.ㅋ
그래도 관리사님이 배려깊게 넓은 부위를 한번에 관리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진행해주셔서 참아 봅니다.
"발기가 되어야 텐션이 있어서 왁싱이 쉬운데...아까 마사지 할때도 그랬지만 안되겠다 싶었어요.ㅋㅋㅋㅋ"
"제가 좀 그래요.미안합니다.ㅋㅋㅋㅋ"
개인적인 고통의 강도는 [너무 따가워 죽을것 같다]까지는 가지 않는것 같습니다.
밀착력 강한 파스가 한 이틀 몸에서 말라붙어 있다가 떼는 정도의 고통인 것 같아요.
피딱지 떼어낼때의 고통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참을수 있을 정도이긴 해요.
왁스로 덜 나온 잔여 털들을 족집게로 뽑아낼때가 더 따끔거리긴 합니다.
그렇게 항문까지 관리받고 난 후 관리사님의 주의사항이 길게 이어집니다.
1.왁싱후 샤워는 하루정도 금지.
2.왁싱부위에 바디샤워 도포 금지(2~3일 정도)
3.입자가 작은 스크럽으로 샤워할때 관리
4.신기하다며 손으로 장난치지 말 것
5.성행위 금지(권고사항 일주일)
"에?일주일이나???"
"말씀드리긴 하는데 일주일 다 안지켜요,근데 오빠는 결혼도 안했다면서 누구랑 해요?"
".........안 알랴줌"
"ㅋㅋㅋㅋㅋㅋㅋ 뭐야,이 오빠 엄청 깨네.ㅋㅋㅋㅋ"
이왕지사 관리 받은 김에 지저분한 배냇나루와 꼭지에도 다 왁싱을 받았으면 싶지만 그건 또 추가비용이라며 사뿐히 넘어가 주네요.아쉽게스리...
당분간 조신히 관리하면서 한 번 지내볼 생각입니다.
저에게도 털없는 세상이 오긴 하네요.
감사합니다.ㅋ 민둥민둥하니 느낌 새롭네요.^^;;
얼굴은 레이저제모 3년째 하고있는데
브라질리언도 하고싶어져서
본문에도 쓰여져 있지만 잘 참으시는 분이라면 잘 참으실 수 있으실껍니다.
전 남자치고는 고통에 예민한 편이기도 하구요 ㅡ,.ㅡ;;
저도 최근에 한번 받았네요
모가 많아서 엄청 아프긴했는데 .. 하고 난 다음 촉감이 너무 좋고
성관계할떄도 먼가 전이랑 다른느낌이라 좋네ㅛ ㅎㅎ
관리사 쌤이 이렇게 모근이 깊이 박혀있으신 분은 오래간만이라며 힘들어 하셨어요.ㅋㅋㅋ
그 관계시에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저도 물어봤는데 사람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평균치가 없데요.
너무 짧으면 왁스로 안 뽑히니 1cm이상 자라면 리터치 하는걸 추천한다 하더라구요.
인천 구석탱이에서 조용히 달리는 놈이 뒤져봤자 인천이죠 뭐.^^;;
구글서 인천 테라피&왁싱으로 검색후 사이트만 20여군데 돌아다닌듯...;
그럴리가 없죠,이왕지사 간 김에....라는 생각으로 패키지로 예약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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