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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채울까"를 생각하기 앞서 "무엇을 비울까"를 생각하자.

    "무엇을 채울까"를 생각하기 앞서 "무엇을 비울까"를 생각하자.

     

     

    유비에게 "제갈량"이 있었다면 칭기즈칸에겐 "耶律楚材" (야율초재)가 있었다".

     

    칭기즈칸이 초원의 유목민에 불과한 몽골족을 이끌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 할 수 있었던 것은야율초재라는 걸출한 책사(策士)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칭기즈칸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나 이민족과의 전쟁이나 중요한 일은 무엇이든 야율초재와 의논했다.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오직 능력만 보고 인물을 썼던 칭기즈칸이 한낱 피정복민의 젊은 지식인에 불과했던 야율초재를 그토록 신임했던 이유는 천문, 지리, 수학, 불교, 도교 할 것 없이 당대 모든 학문을 두루 섭렵한 그의 탁월한 식견 때문이였다.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세상 만물의 이치를 꿰뚫어 봤던 야율초재!

    그가 남긴 아주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다.

     

    與一利不若除一害 (여일리불약제일해)

    生一事不若滅一事 (생일사불약멸일사)

    "하나의 이익을 얻는 것이 하나의 해를 제거함만 못하고,

    하나의 일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다."

     

    몸에 좋은 보약을 지어 먹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몸에 해로운 음식을 삼가하는 것이다.

    근육을 키우는 것보다 시급한 것은 불필요한 살을 제거하는 것이다.

     

    누군가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에 앞서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행복을 원한다면 욕망을 채우려 하기보다 욕심을 제거하는 쪽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내 삶이 허전한 것은 무언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여전히 비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장점을 추가하는 것보다 시급한 것은 치명적인 단점을 제거하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 아리스토텔레스-

     

    쾌락은 보태는 것이고 고통은 제거하는 것이. 현명한 사람은 보탬을 추구하기 보다 제거함을 추구한다.

     

     

    동방의 현인 '야율초재'의 말이나, 서방의 현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나 그 말의 의미는 모두 일맥상통하다.

     

    "무엇을 채울까"를 생각하기 앞서 "무엇을 비울까"를 생각하자.

     

    어떤 장점을 갖출까를 생각하기에 앞서 어떤 단점을 없앨까 부터 궁리 하자~^.

     

    무엇을 보탤까를 생각하기에 앞서 무엇을 제거할까를 생각하는 것이 탁월함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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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2

    매크리
    매크리 · 21-02-25
    정액을 채우지 말고 비웁시다
    하루에1
    하루에1 · 21-02-25
    눈감고 있는게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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