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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중에 한 라디오 프로그램 속에 있는 커피 이야기^^

    아주 오래전, 운전 중에 한 라디오 프로그램 속에 있는 <커피 이야기>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 정부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겨울철 수용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추웠다고 합니다. 새벽에 따뜻한 물이라도 한 컵 마셔야 추위를 이길 수 있어서, 수용소에서는 새벽에 커피 한 잔을 주었는데 말이 커피이지 커피를 약간 섞은 구정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새벽에 커피 한 컵을 다 마시지 않고 반 컵은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한 컵을 다 마셔야 몸이 따뜻해지는데 그래도 참고 반 컵은 남겨놓은 것인데요, 그 나머지 커피를 어디에 사용하려고 그랬을까요?

     

    수용소에서는 유대인들을 망가지게 하려고 아침에 세수할 물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부연 설명이 필요한 대목인데 불쾌함 안 드리려고 생략했었군요. 예를 들어 화장실 수를 지극히 적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저분할 수밖에 만들고 그 속에서 살면서 자포자기하는 노숙자 마음이 형성되도록).

     

    남겨둔 반 컵의 커피는 아침 세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세수를 제대로 할 수 없었겠지만, 아껴둔 반 컵의 커피로 자신의 삶을 가꾸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몸은 부자유스럽지만 내 영혼은 자유롭다는 것을 표현하는 일종의 의식(儀式)이었습니다.

     

    아나운서의 결론도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먹고 사는데 커피 한 잔 다 쓰지 말고, 커피를 일부 남겨두었다가 조금 더 의미 있는 곳에 쓰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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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3

    toomuch
    toomuch · 20-12-06

    이 글을 읽으니 예전 커피 예찬론자 였던...발자크의..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ㅋ~ 지금은 악마의 유혹의 표면을 장식하는 문구로 유명한 ....

     

       " 악마보다 검고.......지옥보다 뜨거우며......사랑보다 달콤한...."    커피

    쥬빌리
    쥬빌리 · 20-12-06

    예전에 어떤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나치 수용소에서 매일 아침 유리조각으로 깨끗하게 면도를 했던 어느 유태인..

    다른 수용자들이 수염이 지저분하게 나서 병들고 허약해 보여서 가스실로 끌려가던 중에도

    매일 깨끗하게 면도했던 그 사람은 아직 건강해보이고 쓸만해보여서 가스실로 끌려가지 않아 살아났었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는 뭐 이런....

    발조아
    발조아 · 20-12-06

    사진 속 여자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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