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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시절 즐거웠던 썰..

    짧게에서 이런 저런 글 보다 보면 개인적인 이야기, 특히 썰이나 고민 상담 같은 게 더 리얼하고 재미있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믿거나 말거나, 제 썰도 한 번 풀어볼게요.

    한 10년 된 이야기네요.

     

    지방 중소 도시, 그것도 외곽 지역에 혼자 지낼 때가 있었습니다.

    20대 후반이고, 막 독립해서 혼자 살았었는데..

    그 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와잎 ㅋㅋㅋ) 떨어져 지내는 재미도 느끼고 나름 좋았습니다.

    또 다행인 건, 마침 같은 직장에 동갑내기가 있어서 그래도 저녁에 당구도 치고, 술동무도 되고, 노래방도 가고 재미있게 놀았었습니다.

     

    집까지는 또 거리가 있어서 (원래 사는 곳은 지방광역시) 차로 2시간 넘게 걸려서 자주 안 갔습니다.

    주말에 친구들 모임 있으면 가서 원래 살던 동네 가서 놀고 집에서 하루 자고 다시 자취방 복귀하고.. 그랬죠.

    대개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직장 동료들이랑 놀았습니다. 술, 당구,, 온라인 게임 하거나 그랫죠. 저는 디아 자잘한 거 조금 하고, 친구는 와우에 빠져서 와우 한창 했더랬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

     

    어쨌든 그 날은 오랜만에 집에 갔다가 차 막히는 시간 피해서 느지막히 자취방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일요일이엇는데, 차막히는 시간 피하느라, 저녁 먹고 출발해서 방에 도착하면 한 9시나 10시 쯤 될 것 같았습니다.

    근데 친구한테 전화가 온 겁니다.

    술 마시자고.. ㅎㅎ

     

    안 된다. 나 피곤해서 자고, 내일 출귽준비해야 한다.

    너도 출근해야 하지 않냐.. 잠이나 자라.. 그랬더니..

     

    자기가 최근 공 들인 바텐더가 있다는 겁니다. 자주 가서 술도 많이 마시고, 이빨도 많이 까고..

    만나자고 공을 들였는데, 마침 오늘 연락이 와서 술 사달라고 한다는 겁니다.

    단, 문제는 친구를 하나 데리고 나온다고 하는데..

    셋이서는 뭐가 진행이 안 되니..

    저더러 와서 술 돌리고 분위기 좀 띄운 다음에, 데리고 나온 그 친구를 데리고 빠져달라는 겁니다. ㅎㅎㅎ

     

    내일 출근 안 할 거냐? 하니, 자기는 안 할 거랍니다. 병가 쓴댑니다. ㅎㅎ 미친..

    그래서 알겠다. 내가 너 한 번 도와준다. 하고..

    저는 초장에 분위기 띄우고, 그 데리고 나온 친구랑 빠져서 집 델다 주고 집 갈게. 하고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술집으로 바로 오라 그래서 차를 근처 주차장에 대 놓고 바로 갔더랬습니다.

    근데, 만났더니, 웬걸.. 바텐이라는 걔는 키작고 보통인데, 친구가 대박인 겁니다.

    20살에 키 크고, 날씬, 머리도 허리까지 오고.. (둘 다 20살이었음. ㅋㅋㅋ 대박..)

    단점은 머리가 크다는 거? ㅎㅎㅎ 근데 눈도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화장도 진하고.. 엄청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기분이 좋았지요. 나더러 데리고 빠지라고 했는데, 엄청 마음에 들고 이쁘니.. ㅎㅎ

    근데 저는 존못이라 걔랑 잘 될 거라고는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걍 친구를 위해서 자리만 만들어 주고, 그 핑계 겸 해서 존예랑 좀 시간 보내는 데 의의를 두는 정도였지요.

     

    제가 소개팅 나가면 말 버벅거리는 스타일인데, 그 날 따라 여자애들 반응도 좋고, 저도 부담이 안 가서 그런가 말도 잘 나와서 분위기가 엄청 좋았습니다.

    술도 잘 들어가고요.. ㅎㅎ

    하지만, 저는 다음 날 출근을 해야하니..

    일단 술부터 막 돌리고, 먹이고, 게임하고 달아오르게 노력했는데, 얘들도 좀 놀던 애들이라 그런가 잘 마시고..

    2차도 갔지요. 근데 어디 갔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암튼.. ㅎㅎ (술 먹어서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라, 오래 되어서 기억이.. ㅎㅎ)

     

    그런데, 저는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벌써 시간이 한 시인가 두 시 인가..

    그래서 노래방 가자하고, 술을 대충 주문하고 저는 이쁜애랑 이야기 좀 하자면서 델고 나갔지요.

    걔도 희한하게 순순히 따라오더라구요.

    제가 키작에 뚱둥인데, 걔 키가 저랑 거의 비슷했는데, 나란히 걸으니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뭐, 얘랑 잘 되리라고는 기대는 안 했으니, 친구 커플이랑 떼어 놓을 생각만 하고.. 

     

    그래서 이야기했죠. 술 취해서 집에 가야겠다.

    너도 가야 되지 않냐.. 술 깰 겸 데려다 줄게..

    해서 집까지 델다 준다고 갔습니다.

     

    일요일 밤, 그니까 월요일 새벽이라 사람이 진짜 없는 겁니다.

    한 20분 이야기하면서 걸어, 집 앞에까지 갔는데, 골목 안쪽 집이라.. 들어가는데 좀 으슥하더라구요.

    약간 흥분되기도 해서 손을 잡앗습니다.

    그랬더니, 깜짝 놀라면서 쳐다보는 겁니다.

    손 부드럽다고 막 칭찬해 주다가.. 얼굴도 이쁘다 하고, 내 스타일이다 하고.. 했더니

    잘 웃고 리액션 좋던 애가 제 눈만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겁니다.

     

    이거는 키스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정말 망설였지요.

    존예녀가 이럴 리가 없는데..

    하면서..

    한 3, 4초? 두근대다가.. 키스를 했지요.

    키가 비슷해서 입술 높이도 비슷하고.. 다가서니까 그냥 닿더군요. ㅎㅎㅎ

    잘 받아주더라구요.

    한 5분 정도 키스하면서 가슴으로 손이 갔습니다.

    가만히 있더라구요.

    입술 떼고.. 쳐다보다가..

    뒤로 돌려서 청바지 내리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엉덩이 뒤로 도리어 내밀어주면서 ㅎㅎ)

     

    저는 지퍼만 내리고 냅다 꽂았습니다. 이미 흥건해서 쑥 들어가더라구요.

    주택가 골목 안 쪽인데, 중소도시 주택가다 보니 컴컴하고, 조명도 약간 오렌지 조명..

    승용차 사이라서 지나가는 사람 있으면 우리 얼굴 대번에 보이는데..

    다행히도 아무도 없었던 듯 합니다.

    주위가 전부 2층 주택만 있어서 뒤에서 막 해대면서 2층에 누가 보고 있지는 않은가 둘러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

    저도 청바지인데, 바지 안 내리고 지퍼만 내렸더니 살이 집힐 듯한 느낌이 들어서 겁도 나도, 또 깊이 들어가는 감이 안 나더라구요.

    어쨌든 펌핑 하고 있는데, 술도 취하고 해서 감이 잘 안 나고 한 5분 정도 했나?

    걔가 허리를 펴면서 일어서는 겁니다.

    사람이 지나가는가? 해서 깜짝 놀랫는데..

    얘가 정신이 들었는지 이러면 안 된다면서 바지를 올리더군요.

     

    저도 뻘쭘해서 그래 알았다. 하면서 옷 털어주고..

    집 어디냐 하니.. 저기 2층이랍니다.

    걔가 혼자 자취하고 있엇는데, 그걸 알았더라면 들어갔을텐데, 그 때는 그런 말을 안 해서 부모님이 계신 줄 알고..

    가야겠다 하고.. 돌아서려니...

    너무 아쉬운 겁니다.

    또 만지고 뽀뽀하고.. 가슴 만지고.. 바지 내리다가 거부당하고.. ㅎㅎ

    한 1시간 정도?? 시루다가..

    그 와중에 제가 사귀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8살 차이 나는데..

    걔가 생각해 보고 내일 답해주겠답니다. ㅎㅎ

    그래서 전번 따고.. (참고로 그 때 제 번호는 018로 시작함 ㅎㅎㅎ)

    집으로 왔지요. 운전해서.. (그 때는 시골에서는 가끔 음주운전 했었어요. ㅠㅠ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제 안 하고 있어요.)

     

    근데 웃긴 건 병가 낸다던 제 친구는 정상 출근했고..

    저는 무단 결근.. ㅋㅋㅋ

    눈 뜨니 점심시간이더군요. 부재중 통화도 엄청 와 있고..

    전화해서 몸이 너무 안 좋다고 하고..

    이왕 이리 된 거 그냥 다음 날까지 쉬겠다고 했더랬습니다. ㅎㅎ

     

    그리고 그 친구 연락해서 저녁 약속 잡았지요. ^^

    이왕 이리 된 거 쇼부쳐야지요.

    여자친구가 저녁에 전화 올 건데, 그걸 어떻게 해야 한.. 고민하다가 조금 늦게 만나자고 햇습니다. ㅎㅎ

     

    아, 너무 길게 적었나 봅니다.

    저는 엄청 짜릿했던 기억인데... 적고 보니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할 자극적인 내용은 없겠네요.

    다음에 기회 되면 계속 적겠습니다. ^^

     

    다른 경험도 기회 되면 공유하겠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힘찬 하루 시작하세요~~

     

     

     

     

     

     

     

     

     

     

     

    댓글4

    이어
    이어 · 20-12-06
    잘 읽었어요
    2탄 얘기해주어요
    Chris
    Chris · 20-12-06

    진짜 다 비슷한 경험이 있군요 ...

    아련합니다....

    도루캉
    도루캉 · 20-12-06

    2탄 기대됩니다. 글도 잘쓰시고 재밌네요.

    미소짓다
    미소짓다 · 20-12-09
    2탄 언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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