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제 글을 올리고
여러회원분들이 많은 관심과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서 냅다 꼿아라
지킬께 많으니 신중해라
안만나는게 좋을것같다..
사람마다 각자의 가치관과 현재의 상황이 다르다보니
여러의견으로 나뉘는것이 당연하다 생각들고
댓글 하나하나 존중하며 감사할 따름 입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한건 일단 지킬것이 많아졌고
얼마전 꽃뱀사건도 있었으니 아내한테도 눈치보이고
일단 신중하자 였습니다.
쉽사리 딱 잘라 포기는 힘들더군요
하루하루 전쟁같은 삶을 사느라 잊고있었지만
저또한 그녀와 흥분되고 좋았던 추억이 잠재의식속에
있었나 보더라고요..
그리고 핸드폰속의 그녀의 목소리에 잠재의식 속에서
밖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했나봅니다.
신중하자 생각하고 일단 그녀에게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너에게 연락이와서 너무좋긴한데
일전의 그 남친과 결혼해서 살고있다는것도
놀랐고 우리가 서로 가정이 생긴 상태에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만나도 되는건지 고민된다..
이렇게 보냈죠
그녀를 좀 떠보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었죠.
메세지 확인후에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리고 한시간이 넘는 긴통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너는 참 날 잊지도 않고 오래도록 기억해준다 했더니
자기 기억속에 저는 참 좋은 남자랍니다.
절 만나서 놀때 항상 즐거웠고 좋았던 기억만 있다네요
나도 마찬가지였고 그렇게 좋은사람으로 남아있다니
기분이 좋다고 대답하였지만 속마음은 그게 아니였죠
만약에 그녀와 내가 노래방에서 만나지 않고 일반적으로 만나서
사귀었다면 그래도 그녀의 추억속에 내가 좋은 사람일까?
14년전 과거를 돌이켜보면 저는 그녀에대해 지금말로
로진이였던것 같습니다.
어느순간 업소녀라는 낙인을 지우고 좋아했던것 같네요
그래서 한번 따먹겠다고 호구짓거리했던 사실을 전 글에서도
밝혔었죠..
여기서 좋아했던거보단 그냥 업소녀라고 따먹어 볼라고만
그랬던것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여기 계신분들중에 그냥 영화보고 데이트하고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서만 여자 사귀는분들 있으세요?
다 그냥 한번 따먹겠다고 주기적으로 편하게 섹스할라고
여자친구만들고 사귀는거잖아요..
아니라도 당당히 말씀하시는분 계시면 저도 앞으로
진짜 고자로 살겠습니다.
말이 옆으로 샛네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누구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생기고
내사람이다 싶어지면 그 상대를 자기 스타일대로 맞추고 싶어하죠
그러다가 트러블이생기고 다투게 되는것이죠
연애 초기때야 다 맞춰주죠
별도 따다줄께 명품백사줄께 나중에 해외여행도 쭉쭉가자!!
왜그러는 걸까요?
그건 그날 밤에 섹스해야되니깐요.
여자입장에서도 어머 이남자가 다해준데 정말 날 사랑하나봐
있다가 밤에 못이기는척 섹스해줘야지 ~
초반에는 이렇게 서로 윈윈하는거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서로에대해 더많이 알게될수록
자신과 다른모습과 습성이보이고 잦은 감정싸움을 하게되고
다른이성에게 한눈팔게되고
여차저차 결혼하게되서 평생같이 살아야 된다는 생각들면
진짜 자기스타일로 바꿔보려 자존심 부리다가
더 많은 싸움이 일어나고 꾹참고 홧병걸린채로 살던 이혼하던 하죠
물론 서로 양보해가며 잘사는 사람들도 있겠죠
이런걸 천생연분이라 하고요..
그럼 도대체 왜 그녀의 기억속에는 저란 사람이
좋은사람으로 기억되있을까요?
그건 그녀가 노래방 도우미였기 때문일껍니다.
그녀입장에서는 이남자가 이것저것 사주고 기사노릇도해주고
돈도 빌려줘서 안갚아도 된다하고 너무 착했던거죠
그래서 일년가까이 부려먹다가 한번 줬더니
더 잘해주네? 항상 말도 부드럽고 친절하고 자기 구속 안하고..
반면 동거하는 남친은 집착하고 허구한날 싸우고 하는데..
제입장에서 보면 아 드디어 따먹었다.
또 얘랑 하고싶다 또 잘해줘야지
뭐 이거 이상 이하도 아니였겠죠
그녀랑 노래방 도우미로 만나지 않았다면
저도 그녀에게 사귀자 했을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트러블생기고
사생활 간섭하며 집착도 하고 시시콜콜싸우고하다 이별하고
사귀다 헤어진 그저 그랬던 남자로 기억돼있겠죠
저는 그녀랑 통화하면서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 까진 안해줬습니다.
우린 그냥 가벼운인연이였다를 그녀의 머릿속에 인식시켜줄
필요가 구지 없죠.
그녀가 저에게 연락한 이유가 또 절만나 예전 어린시절처럼
남친 욕해가며 제가 다 받아주고 섹스하러가고 이런 이유인지
아님 그냥 기억속의 좋은 사람 얼굴한번 보고 싶은건지는
통화 종료시까지 파악하지는 못하였지만
제가 만약 저녁에 그녀를 만나 밥먹고 술먹고 해야겠다를
결심한다면 저는 섹스가 목적일것입니다.
그녀와 오래전 있었던일들..
지남친 바람폈다고 바람핀 여자집앞에 같이가서 창문깨고 도망치고
자기 헤어진 남친이랑 잘못해서 임신했다고 울면서 산부인과 같이 가달라해서
임신 아니였고 테스트기 불량이였어서 둘이 어이없이 웃었던일
안산 있은때 그녀 20살 저 26살때의 추억을 곱씹으며
한참을 웃고 떠들며 통화했네요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거에 대해서 다시한번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제가 먼저 물었습니다.
너는 우리 마지막 만났던그날 생각나?
생각 난답니다.
저도 대답했죠
우리 그날 방잡고 술먹고 잤지.
그러니 그녀도 그치 잤지..
이러더군요..
우리기억속에는 그냥 "잤다" 단 두글자로 기억되어있지만
너의 남편의 기억에는 우리가 그날 밤새 모텔에서 뭘했을지
A4용지 다섯장분량의 상상을펼쳐서 괴로웠을꺼라고..
그리고 아까도 얘기했듯이 요즘도 가끔 신랑이 그 때일 얘기꺼내는건
아직도 잊지못하고 괴로울꺼라고..
그랬더니 그녀는 내 남편에 대한 죄책감이냐 묻더군요.
그래서 아주 솔직히 이야기 했습니다.
나도 정말 널보고 싶지만 너의 남편에 대한 죄책감보단
너가 날 만났다가 또 걸릴까 그게 무섭다. 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녀는 아주쿨하게 걱정 말랍니다.
남편은 직업상 출장가면 이주정도는 안온답디다.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다른애인 만나 라고 하니
그런거 없다네요..
그래서 그럼 오늘 저녁에 그냥볼까? 라는 말이 튀어나오려하는데
그녀가 갑자기 자기 남편이 제 근황 아냐고 물어봤다네요
그래서 그때이후로 단한번도 연락한적없다.
근데 왜그러냐 했더니
제가 그때 얘기했던데로 제가 고자이면 아직 결혼도 안하고
애도 없을꺼라면서
만약 결혼도하고 애도 있으면 너희 둘이 나한테 거짓말
한거라 했다네요..
저는 아직도 저런다는거에 소름이 확돋았고 정신이 번쩍들더군요
그녀는 가끔 술먹고 저런다면서 걱정말라고는 하지만
그남자 이제 오래되서 이름도 기억안난다 했답니다.
참 그녀의 남편이란 사람도..
이리 오랜시간 고통받고 괴로워 할꺼면서 왜 그녀와의 결혼을
택한건지..
헤어짐이 두렵고 그녀없으면 못살꺼 같아도
막상 이별하고 나면 그고통 잠시뿐인것을
왜 가정까지 만들고 아이까지 낳고 그 고통을 이렇게 오래도록
끌고가는것인지..
같은 남자이지만 이해가 안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측은하더군요
어쨋든 남편의 고자이면 결혼도 안했을것 드립을 듣고
정신이 번쩍들어 오늘 보자고 말하려했던게 쏙들어갔네요
그리고는 문득 생각나서..
내 30만원은 언제 갚을꺼냐 했더니 빵 터지네요.
너 이거 14년간 이자까지 하면 웃을일이 아니다라했더니
그럼 담에 보면 이자까지 갚아준답니다.
음란마귀랑 자웅동체인 저는 저 얘기를 듣고
이자를 몸으로 갚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ㅎ
그리고 그녀가 그럼 주말에는 애들때문에 안되고
평일 낮에 차나 마시잡니다.
남편도 어제 출장가서 다음주 금요일에나온다고
주중에 한번 보자네요
흔쾌히 알았다하고 다음주 낮에 시간내서 한번 보기로 했네요
그리고 그녀는 애들 어린이집 차올시간이라면서
우리 긴 통화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뭔가 적적해서 퇴근후 본가에 제방에가서
예전 그녀와의 추억의 영상을보며 시원하게 한발빼고
캡쳐도좀 해서 회원님들의 요청보답하려했는데
뭐 그녀와이 인연도 보통인연아니라.. 아무리 모자이크한다지만
그녀에 대한 모욕과 예의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여탑에 캡쳐사진 올리는걸 고민하였지만..
여자는 그냥 구멍달린 짐승일뿐이고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라는 여탑의 정신에 힘입어 올리기로 결심했었죠
그런데 이런젠쟝 몇년만에 디카꺼내서 충전기 연결하고 켜보니
전원이 안들어오네요
전원이 안들어오니 컴퓨터 연결해도 인식이 안되고..
메모리카드도 요즘꺼랑 다르게 두껍고 크네요.
인터넷 뒤져뒤져 컴퓨터에 연결할수있는 젠더를 주문했습니다.
결국 딸딸이도 못치고 허무하게 집에와서 와이프 엉덩이나 주무르면서
잠이 들었네요.
벌써 다음주에대한 고민이 시작도네요..
그런데 주말에 애들땜에 안되고
평일에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만나자는 말은
우리가 만나서 애들있으면 하면 안될일을 할수도 있다는 뜻일까요? ㅎㅎ
전화통화함
좀 덜쫄리는 낮에보기로 합의함
다들 한명쯤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여자가 있는것 같아요. 한시간이나 통화할 정도로 어색하지 않은 사이라면 더욱 더 아련한 옛 추억에 젖으셨을 것 같습니다.
비록 둘다 어릴 때의 모습은 아니겠지만, 또 섹스를 할지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한번쯤 추억을 곱씹으며 만나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그분도 한창 달아오를 나이에 신랑이 몇주씩 출장을 가니 만나면 하실거같지만..ㅋㅋㅋ 꼬리가 길면 밟히니 꼭 양쪽 가정을 생각하시면서 빠져들지 않게만 하심 좋을 것 같네요.
장황하게 이야기했지만 좆에 못이겨 보기로 함
내용이길어 읽을까 말까했는데 님댓글을 정독했네요 감사^^
재미난 후기 기대호 봅니다~ㅎㅎ
아니 저번부터 느낀건데 싸폰님 무슨 논술시험 출제위원이신가요?가독성이랑 필력 ㅎㄷㄷ 하네요 진짜ㅋㅋ
싸폰님은 여탑계의 빌게이츠십니다 ^^
와~~ 필력이 좋네요!!! 그리고 과감하게 만나세요!!! 인생 재미나게 살아야죠 ~~~
이쪽 저쪽 안걸리면 되죠 !!! 다음에 만나면 꼭 꼽으세요~~~ 자지는 두었다 어디다 씁니까?? 젊었을때 한번이라도 더 꼽아야 됩니다.
다음에 모자이크된 인증샷 있으면 좋겠네요~~~~~ 후기도 부탁해요~~~~
낮에 2시간 대실 이용 하는 유부녀 유부남 커플 많아요~ 낮에 꼽고 다니면 걸릴일도 없죠~~~~~
낮거리 확정이군요. 서로 좋은 날 잡아서 즐기세요. 정말 만나시기 몇일 전까지 설레임...그게 마약이죠. ㅎㅎㅎ 축하합니다.
남편이 아직도 그 남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그 남편은 의처증이 있는 남자겠군요.
그런 남자는 늘 안테나를 세우고 살죠.
제 생각입니다만 그냥 포기하시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그러다 정말 뒤라도 밟아서 님이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한 것을 알게되면
그때 발생 할 후폭풍은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하는지요.
싸폰님 글 너무 재밌네요~
저도 여탑인의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고민의 결론이 나왔다면 머리 보다 몸이 가는 데로 움직이셔야죠!
이형 글이 아주 대박이야
님도 글에 언급했지만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강산에 한 번 변하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님도 그 노래방녀도 서로 몸이 기억하네요.... 유흥을 하면서 14년전에 누구를 만났고, 그 상황을 그렇게 님처럼 자세하게 기억하는 경우 거의 드문니다...여기 고수분들도 많이 계신데 그렇게 자세하게 기억하다는 용량 초과(?)가 되겠죠....저번 글에 님이 언급했듯이 14년 동안 폰 번호 안바뀐 님도 어찌보면 운명이고, 그 번호를 지우지 않고 간직한 그 처자(?)인연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여자분 상당히 쿨한 사람인듯. 님은 걱정이 굉장히 많은데 여자분은 그런 걱정 하나도 없는거같네요.
전 왠만한 연애소설 마냥 잼있게 봤어요.
노래방 도우미였으니, 그때는 서로 어렸으니, 그당시는 그래도 풋풋했으니 가능했을 로맨스가 저는 부러울 따름이네요.
서른 후반이라 하셨던것 같은데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 본인과 그녀에 대한 정확하고 냉정한 판단을 할수 있다는게
보통이 아니신것 같아요.
아 한마디 더 드리면 사십줄 넘어 싱글로 이여자 저여자 어마어마 만나다 보니
섹스가 곧 사랑이고 사랑이 곧 섹스라 생각이 들더군요.
저라면 그사람 노래방 도우미라 부르지 않을것 같아요.
조심하셔요 남편분 여탑회원일수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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