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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저를 사랑하게 된 나 - 8회

     내가 카톡을 안보내니 그녀가 하지 않는다.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가 몇개월간의 우리 만남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장문의 카톡을 그녀에게 보내놓는다

    1시간을 기다려도 카톡을 읽지도 않고 답장도 없어서 잠이든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깨어보니 짧은 답장이 와 있다.

        [ 그냥 오빠가 좋아서 계속 본건데, 왜 복잡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키방을 그만둬도 오빠를 계속 봐야하는지 결정을 못해서 한번 더 보자고 한거고,

          그렇게 어제 만나서 오해도 풀고 오빠도 좋아져서 계속 만남을 가져야겠다고 결론내리고 좋았어요

           그런데 어제 마지막 손님 얘기부터 오늘 예약된 건은 우리 사이와 아무 상관도 없는데....

           또, 마지막이라고 했다가 여러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는 건데....

           왜 화를 내면서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

     

    그 와중에 화난 나에게 기름을 붓는 후기가 아침 일찍 올라옵니다.

      ‘2달 만에 다시 만났는데 다른 매력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즐달했다는 내용’

     화가 더 나서 카톡을 보냅니다.

        [ 후기실사는 왜 찍어주냐? ]

            [ ㅋ, 오빠는 왜 후기를 보면서 화를 내요 ㅋㅋㅋㅋ, 내 후기도 안올려주면서 ㅋㅋㅋ ]

     

     출근을 하느라 카톡을 바로 못하고 사무실에 가서 바쁜 것을 해결하니 오전이 지나갑니다.

        그녀에게서 카톡이 옵니다.

       [ 오빠!! 오빠가 또 예약했다며, 그럼 이따가 얼굴보면서 화 풀어요~~ 이따봐요 ^^ ]

     

     퇴근시간 1시간전에 퇴근을 해서 키방 근처 역에서 내려 공원을 가로질러서

    커피빈에 들려 그녀가 좋아하는 아이스블랜디드 헤이즐넛을 삽니다.

     거의 근처에 왔는데 실장에게 문자를 받습니다.

    조금 전에 손님과 실갱이하다가 손님이 경찰을 불러서 오늘 영업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매니저도 모두 돌려 보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황급히 그녀에게 카톡을 해봅니다. 답이 없습니다.

    혹시 그녀가 연루되었을까봐 걱정이 되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키방 근처에서 서성거리며 그녀에게 줄 음료를 들이키며 1시간동안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몇 통의 문자를 보내니 실장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어느 매니저가 손님에게 조건을 제시하며 돈을 요구했는데

      손님이 매니저의 태도가 처음부터 불손하고 기분나쁘다며 열 받아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가면서 수십 번의 카톡을 남깁니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그녀에서서 답장이 옵니다.

       [ 오빠도 다른 손님과 똑 같은 사람이었어요!!!    오빠는 좀 다를 줄 줄 알았는데.....

          내가 손님을 만나듯 오빠도 다른 매니저 보는 걸 뭐라고 욕할 순 없지만,

          오늘 같은 상황에서 나보고 다른 매니저, 그것도 A매니저로 예약한 걸 보고 정이 떨어졌어요.....

          오빠는 자기 입장만 얘기하고 내가 기분 나쁜건 생각 안하죠?

          나한테 손님에게 어떻게 한다며 화났다고 하는데,

          다른 매니저 보고 다닌거 내가 모르는 줄 알아요?!,

          내가 말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그냥 참고 있었는데 너무 하는거 아니에욧 !!! 

          이제 오빠두 끝이에욨!!!   카톡 끊을께요, 오빠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

     

    그녀는 카톡을 바로 차단시켰는지 여러 답변을 보내도 읽지도 않고 답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1달이 흘러가고 있던 날, 한통의 문자가 옵니다.

    ========================================================================

      다음회의 계속

    댓글21

    안줄래나줄래
    안줄래나줄래 · 20-11-08
    추억이 새록새록 ㅋㅋ

    저런 로진 경험들 다들 한번씩 있으시죠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빠두여~~~

    puja
    puja · 20-11-08
    재미는 있는데, 호갱님 이십니다!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ㅋㅋ 그러게요 ㅋㅋ

    네모난이
    네모난이 · 20-11-08
    오랜만이네요 잘보고잇어요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힝망
    히힝망 · 20-11-08
    어차피 업소년들 마인드가 비슷한데 별로 새롭지도 않네요. 집착이 더 큰 사고를 낳습니다. 티안에서 한시간만 충실히 보내며누되는걸...TT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형님 말씀 처럼 그래야 되는뎅.... 저는 잘 안되네요ㅠㅠ

    달수키쑤분당
    달수키쑤분당 · 20-11-08

    형님 현기증 나요 오늘 마무리 안되겠습니까?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현기증 나게 열심히 읽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무리 잘 할께요 ^^ 꾸벅

    신라면블랙
    신라면블랙 · 20-11-08
    ㅋㅋㅋㅋ 로진상 ... 잼나요.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잼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ji81
    ji81 · 20-11-08
    연재의 대가 ㅎ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고양이
    고양이 · 20-11-08
    재미있어요.근데 점점 화가나요~~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몰입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붕날라꼽아라
    붕날라꼽아라 · 20-11-08
    다음편 기대 됩니다 ㅎ
    잼나게 보고 있어요
    안드로젠
    안드로젠 · 20-11-08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히카르두
    히카르두 · 20-11-08
    매니저 입장에선 전형적인 로진으로 보일듯...ㅜㅜ 이런 아픈 상처가 있기에 지금은 안드로젠님이 매니저들을 홀랑홀랑 따먹는 고수가 되신거겠죠 ㅎㅎ
    네모난이
    네모난이 · 20-11-09
    근데 근무시간이 긴데 예약이 다잡히긴잡히나봐요 선예로도 차있고 텅텅이 아닌듯싶은데 예압녀인가
    쪼여-줘
    쪼여-줘 · 20-11-09
    구미호는 저년을 두고 하는 말이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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