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 명'에서 얻는 교훈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그들이 생전에 염원하며 몸부림 쳤던 자취는 <묘비명> 으로 남아 후세에 전해진다. 그러기에 우리는 망자의 회한과 깨달음을 통해 어느 가르침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 백년 전쟁 때 영국의 태자였던 <에드워드>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지나가는 이여, 나를 기억하라. 지금 그대가 살아 있듯이, 한 때는 나 또한 살아 있었노라.
내가 지금 잠 들어 있듯이, 그대 또한 반드시 잠 들리라”
▣ 어느 성직자의 묘지 입구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 라고 적어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 유럽을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은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거든 나를 땅에 묻을 때 손을 땅 밖으로 내놓아라. 천하를 손에 쥐었던 이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 손으로 갔다는 것을 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 위함이다.”
▣ 유명한 영국의 헨리 8세의 딸로서 왕 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1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영국의 왕정을 반석 위에 올려 놓았다. 그러나 그 역시 묘비 명에는 다음과 같은 짧은 말을 남겼다. “오직 한 순간 동안만 나의 것이었던 그 모든 것들.”
▣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1724~1804)는, 수십년 동안 규칙적으로 산책했다. 사람들은 그가 산책하는 것을 보고 시간을 짐작했다고 한다. 그랬던 칸트도 임종이 가까워지자 침대에 누워 있을 수 밖에 없었고, 하물며 먹을 수도 없었다. 하인은 칸트가 목이 마를까 봐, 설탕물에 포도주를 타서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 먹였다. 어느 날 칸트가 더는 그것을 마시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이제 그만” 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칸트가 남긴 마지막 말이다.
▣ 몇년 전, <시애틀 타임스>는 61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여성 작가 <제인 로터>의 부고를 실었는데, 이 부고를 쓴 사람은 바로 작가 자신이었다. 그는 "삶이란 선물을 받았고, 이제 그 선물을 돌려주려 한다" 면서, 남편에게 쓴 유언에 “당신을 만난 날은 내 생에 가장 운 좋은 날이었다” 고 전했다.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고, 살아있는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 중국의 <동산 선사>는 "살아 있을 때는 철저하게 삶에 충실하고, 죽을 때는 철저하게 죽음에 충실하라"고 가르쳤는데, 그가 죽기 전 남긴 말은 다음과 같다. “이생은 멋진 여행이었다. 다음 생은 어떤 여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해가 바뀐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이다. 세월은 이처럼 유수 같이 흘러 간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더 빨리 지나 갈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생활하다가, 임종이 다가와서야 쩔쩔 매며 후회한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묘비명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이 알려주는 조언을 듣고 똑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일 손을 멈추고, 자신의 묘비명을 그려보는 것도 인생 2막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pitaph* 추천하고 갑니다!!
배우가 궁금하군요..... ^^
아 오늘은 또 어떤보지를 먹을까?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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