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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 남산 산책(부제 : 돈까스집, 무당&기독교)

    날씨가 좋아서 지난 토요일에 남산에 갔습니다.

    집 옆 한강의 경우, 햇빛 가릴 그늘도 없고, 무엇보다도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가을 저녁에 남산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 전경이 참 좋습니다.

     

    차를 주차한 후, (구)목멱산방으로 향해 걷습니다.

     

    요즘 들어 느끼는건데, 남산 산책로에 기독교 노인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성경책을 읽고...

    다니는 사람들이 서로 권사, 집사 어쩌고 하는 걸 보면 기독교인이죠.

     

    원래 그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산은 원래 굿판이 많이 벌어지는 곳이죠.

    몇년전에는 굿판에서 시작된 산불이 발생한 것도 직접 목격을 했습니다.

     

    반공건국청년운동기념비 근처가 아주 영험하다고 하네요.ㅎㅎㅎ

     

    굿판과 기독교가 어울리는 곳이 남산이네요.

     

    (구)목멱산방을 지나 다시, 숭의초등학교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주변 돈까스집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남의 일이네요.

    전보다는 덜 하지만 불법주차도 심하고, 돈까스집마다 사람들이 그득합니다.

    남산 돈까스집이 맛있나요?

    저는 가끔씩 노량진 삼삼돈까스 또는 강서구쪽의 냉면&돈까스 집을 자주 찾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남산 돈까스가 원래 기사식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압니다.

    제 입맛에는 기사식당 돈까스가 그렇게 썩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먹어본 건 역삼동에 있는 윤화돈까스였는데, 나름 서울 3대 돈까스 어쩌고 했지만, 

    애들이 남기더군요.-_-

    그 집에서는 스프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돈까스집을 지나 케이블카 주차장은 만차라서 대기 차량때문에 차가 밀립니다.

     

    참, 남산 북측 순환로 초입에 시각장애인 택시가 멈추는데, 내리는 사람이 여성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런데 스타일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일요일에 만난 구의동 아줌마와는 180도 다르더군요.-_-)

    어떤 연유로 시각장애인이 되었는지 몰라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혹시라도 여탑인들 가운데 남산으로 데이트를 가려거든 필히 주차는 제대로된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중구청에서 야간에도 "2시간" 간격으로 단속을 합니다.

    댓글12

    시마상무
    시마상무 · 20-09-21
    거기 비빔밥 집이 괜춘하죠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9-21

    비빔밥집도 있더군요.

    제 식성이 비벼 먹는 것을 안 좋아해서 짬뽕 VS 짜장면 중에 짬뽕을 선택합니다.^^

    집에서도 비빔밥이 차려지면 저는 따로 따로 먹습니다.

    Wolfgang
    Wolfgang · 20-09-21
    목멱산방이었던가요? 양은 적었지만 비빔밥이 맛있었어요. 예전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내려간 건 좀 아쉽던데..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9-21

    목멱산방은 맛이 깔끔했어요.

    지금도 맛은 여전할겁니다.

    다만 남산 산책로 한옥은 계약기간이 끝나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간터라 운치는 덜하죠.

    신축 벽돌 건물이라 이쁘긴 합니다.

    가격도 명동치고는 그리 비싼 편은 아니죠.

    노상서
    노상서 · 20-09-21

    남산 돈까스 옛날에 영업하면서 지나다닐때 몇번 먹었는데  별로더군요.

    동네에 홍익 돈까스도 있는데 그것도 전 별로고요.

    옛날에 수원 왕돈까스가 영통 지나서 수원 톨게이트 부근에 있었는데 최애 단골집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그쪽이 개발이 되면서 보상 받아서 인계동으로 옮겼다는데 맛이 개판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싼마이 입맛에는 돈까스는 돈까스클럽이 최고입니다~~~ㅎㅎㅎ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9-21

    차 타고 경기도 국도 변을 지나다 보면 돈까스클럽이 간혹 보이더군요.

    전등사 가는 길에도 있고요.^^

    돈까스클럽이 맛이 좋은가 보군요.

    일요일에 전등사 가는 길에 먹고 싶었는데, 전등사 절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자주 가서 먹는건데, -_-

    오렌지맨
    오렌지맨 · 20-09-21
    양주가 본점인데 거기 체인점하기전 최고였죠. 진짜 갑이었습니다. 지금도 타 돈까스보단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상서
    노상서 · 20-09-21

    제 입이 싸서 좀 맞는 거 같더군요. 문제는 식도염이 있는 저는 먹고나면 좀 거북하다는 정도고요.

    그리고 절밥은 진리죠 ㅎㅎㅎ

    청계사도 점심때쯤 가면 절밥줍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9-21

    아, 회원님도 식도염이 있군요.

    저도 3종 세트(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가 있어서, 간혹 가다 속이 무척 쓰리곤 하죠.

    동네 내과에서 2달치 약을 받아 놓고 아프다 싶으면 먹습니다.

     

    음주도 별로 안 하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 딱 하나 커피가 좀 문제를 일으키는 모양입니다.

     

    정말 절밥은 진리입니다.

    양심껏 둘이 가서 시중 한끼 밥값만큼 내고 먹는데, 채식 반찬들이 정말 맛있어요.

    좀 그립네요.-_-

    노상서
    노상서 · 20-09-22

    뱃살을 뺐을때는 그나마 좀 괜찮았었는데 뱃살이 다시 나오면서 심해지네요.

    특히 라면을 먹으면 완전 죽음이죠.

    그래서 개비스콘 더블액션을 늘 끼고 살고있죠.ㅎ

    건강관리 잘하자고요~~

    오렌지맨
    오렌지맨 · 20-09-21
    사견으로 목멱은 가성비 떨어집니다. 그냥 외국인이나 데리고 가면 좋아하더라구요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9-21

    남산 안 산책로에 있을 때는 소위 서울촌놈들이 가기 좋은 곳이었죠.

    (저 케이블카도 안 타봤습니다. 외줄에 매달린게 좀 무서워요.)

    지금은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운치가 좀...

     

    그저 돈까스집 속에 파묻힌 비빔밥집 같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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