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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식당의 카드 사용 악순환(노량진의 오래된 가게)

    가끔씩 집에서 밥 먹기가 지겨울 때는 9호선 급행을 타고 노량진을 갑니다.

    급행을 타면 3정거장만에 노량진에 도착을 합니다.

    물론 급행에는 사람이 정말 많죠.

     

    노량진도 이제 개인이 하는 식당보다는 프랜차이즈 식당이 주를 이루죠.

     

    간만에 개인이 하는 식당에 가봤습니다.

     

    식당의 주메뉴는 설렁탕, 내장탕입니다.

     

    일단 오래된 가게이다 보니 식기류 등이 많이 낡았고, 정감이 있다고 표현은 하는데 글쎄요.

     

    부부가 운영을 하고 단골이 많은 모양입니다.

     

    홀의 TV에서는 야구 경기를 하고 있었죠.

    한 명의 손님인지 지인인지 모를 사람이 앉아서 주방을 향해 야구 경기를 실황 중계를 해줍니다.

     

    식사를 하는 손님들은 TV 소리+지인의 실황 중계 소리를 다 들어야 하네요.

    물론 야구를 좋아하는 손님들은 별로 거슬리지는 않겠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식사를 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저는 야구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_-

     

    노량진답게 밥값 자체가 비싸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금 손님과 카드 손님에 대해서는 대놓고 차별을 좀 하네요.

    현금 손님한테는 실없는 농담도 하는 주인이 카드 손님한테는 싸늘...

    노량진 수험생도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경우보다는 카드를 훨씬 많이 씁니다.

     

    물론 노량진의 경우, 미용실, 중국집(교동반점)과 같이 현금과 카드 물가가  다른 곳이 제법 됩니다.

     

    하지만 작은 분식집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현금과 카드 물가가 동일합니다.

     

    오래된 식당, 노포가 오랫동안 유지되기 위해서는 비록 카드 수수료를 내더라도 즐겁게 장사를 했으면 합니다만, 

    카드를 싫어하는 식당은 일단 잘 안 가게 됩니다.

     

    수수료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더 많은 손님이 오기를 바란다면 지불 수단에 따른 고객 차별은 좀 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번 3차 코로나 유행이 잠잠해지면 삼삼가마솥돈까스 라는 곳에 가보세요.

     

    원래 삼삼가마솥돈까스에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는 환기 문제로 인해 개인 식당에 갔습니다.

    옛날 개인 식당들은 통유리 구조가 아니라서 환기가 좀 더 잘 됩니다.

    댓글16

    게어리38
    게어리38 · 20-08-27
    카드를 싫어하는 이유는 수수료보다는 부가세와 매출이 드러나는게 더 크죠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8-27

    아, 그런건가요?

    사업자가 아니고 종업원이다 보니 제가 잘 몰랐네요.ㅎㅎㅎ

     

    어제 1400만원 세금을 내려고 하는데, 카드로 내면 0.8% 수수료 부담...

    기겁을 하고 현금 납부를 한다고 했습니다.

    수수료가 12만원에 가까웠어요.

    삼한제일떡
    삼한제일떡 · 20-08-27

    세금이 1400만원이면 이 시기에 법인세 중간예납 정도 아니면 없을듯.....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8-27

    개인입니다.

    종업원...

     

    위 금액은 1회 분이고요, 내야 할 세금이 많아서 분납 신청했는데, 내년 초에 허가 여부가 난다고 하네요.

    처음 해보는 신고 납부라서 어제 세무서에 2시간 동안 있었습니다.

    창구 직원들을 보니 성격이 보살 아니면 힘들겠더군요.

     

    할매들 특징 : 나 몰라, 나 몰라...써달라고 하면서 무조건 해달라고 함

    할배들 특징 : 화부터 냅니다.

     

    어플로 하면 신고 납부가 쉬운데, 이게 가족이어도 타인이라서 어플로 납부가 안되더군요.

    일일이 손으로 신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_-

    플랜B
    플랜B · 20-08-27
    세금 1400 이면 재산이 엄청 나신가 보군요...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8-27

    세율이 쎈 걸 적용받았습니다.-_-

    어차피 내야하는데, 뭐 조삼모사죠.

    배틀필드
    배틀필드 · 20-08-27

    요새 무슨 카드 현금따지나요 

    손님있으면 땡큐지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8-27

    제 말이 그겁니다.

    프랜차이즈보다 그래도 노포 개인 가게라서 굳이 간 것인데...

    우주와망고
    우주와망고 · 20-08-27
    거기 식당 아주머니가 주방에서 음식하시고 남편분께서
    써빙 보시는 곳 아닌가요? 테이블 위엔 항아리에 김치랑
    깍두기가 담겨 있구요?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8-28

    맞습니다.

    노량진에 설렁탕, 내장탕 파는 곳이 별로 없죠.

     

    가족같은 분위기였지만, 일단 고객층이 주로 수험생이다 보니, 

    아저씨가 손님을 좀 하대한다고나 할까요...

    주인 아저씨와 저랑 나이차이가 얼마 차이 안 날텐데 말이죠.

    저는 좀 조용히 식사를 하고 싶은데, 지인과 주인 아주머니의 야구 중계 소리 덕분에 정신이 좀 사나왔습니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가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한 때 많이 보이던 청진동 해장국집이 좋았는데, 지금은 잘 안 보입니다.

    토실토실
    토실토실 · 20-08-27

    노량진의 악습? 같은 느낌입니다. 노량진은 워낙 예전 길거리 노상부터 현금장사가 기본처럼 되있는 동네라서 건물에 입점해있는 가게들조차도 현금/카드 구분을 딱딱 해놓더라구요. 다른동네같으면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8-28

    그러게요.

    블루클럽 같은 경우는 카드로 하면 아마 쿠폰이 안 찍히는데, 

    노량진은 현금가, 카드가 2가지로 아예 표시가 되어 있죠.

     

    예전에는 수험생들이 현금 위주였지만, 지금은 죄다 카드만 들고 다니네요.

     

    지금 노량진 상권은 개인 가게보다는 프랜차이즈가 점점 잠식을 하고 있습니다.

    일명 고시식당도 메인에서는 없어져서 PC방이 되거나, 헬스클럽이 되었네요.

     

    노들역쪽으로 가는 곳에는 몇 있긴 합니다.

    복붙복붙
    복붙복붙 · 20-08-27

    재래시장에서 과일 팔지만

    저는 팔아주면 고마운거라 생각해서 기꺼이 카드도 받지만

     

    다른곳은 카드 거절하는곳도 많은게 현실이져..

     

    그러다 보니 다들 대형마트 가는이유중에 하나져..

    미시찾아삼만리
    미시찾아삼만리 · 20-08-28

    15년째 가는 남성시장 과일가게도 카드가 되긴 하더군요.

    몇몇 야채 가게도 카드가 되고요.

    그런데, 정육점 외에는 카드로 물건을 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이제 과일 야채도 마트나 코스트코에서 사죠.

    특히 코스트코는 과일도 먹다가 반품이 되니까요.

     

    완전 시든 체리를 코스트코에서 사서 딱 한번 반품한 적이 있긴 합니다. 

    육개장사발면
    육개장사발면 · 20-08-29
    삼삼 돈까스 맛있어요 ㅋㅋ 저도 가끔 갑니다 노량진 돈까스는 삼삼이랑 맘스터치 옆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그 두곳이 가장 맛나죠
    jayu
    jayu · 20-09-09

    짜장 3000원 짬뽕 4000... 어? 하고 들어가보면.... 현금일때 카드면 4000원/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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