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어린 직원애가 하나 있습니다.
그냥 어린거 빼면 장점은 그닥 안보이는 그런애인데요
저하고도 부서가 다르니 별로 관심 안갖고 지나다니며 인사하는 정도입니다.
오늘 번개 회식이 잡혀서 참석했는데, 모여있는 직원들이 서로 나이를 이야기 하는데
막내 남자직원은 91년생 30살이라고 하고
그 어린 직원애는 01년생 20살이라고 하네요.
그 이야기 듣고 저는 불쑥 영원이네 라고 할뻔 했네요.
순간 정신차리고 입 꽉 다물었습니다.
잘못했다가 용어 해명을 하면서 회식분위기 싸해질뻔 했습니다.
회식 끝내고 돌아오는데, 같은방향... 심지어 같은동네....
전철타고 오는동안 무쟈게 뻘쭘했습니다.
25살 넘게 차이나서 대화의 공통분모가 없더라구요.
그냥 각자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면서 오다가 내릴때 잠깐 이야기 하고 헤어졌네요.
키방에선 20살짜리 언니들이랑 그렇게 이야기 잘하고
물고빨고 잘하는데...
그냥 이야기 하라고 하니까 할 말이 없네요.
키방에서 하던 얘기는 하면 안되는겁니까?? ㅎㅎ
안되는겁니다
큰일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나이 차이 많이 나면 공통분모가 적어서 이야기 할 거리가 많지 않죠. 그 상대가 남자면 더더구나 더 합니다. ㅎㅎㅎ
그 상대가 여자라 이야기 거리가 많지 않더군요. 특히 평소에 그냥 인사나 하고 다니는 사이라 더더욱
영원이가 왜요...밀베 영원이 일반인들도 많이 쓰던데ㅎㅎ
제주변은 물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밀베, 영원이 안쓰더라구요. 회사에서도 그 친구 말고는 다 아재, 아줌이라 더더욱 안쓰고요
영원이 무슨 말이죠?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영원? 뭐지?
00년생을 밀베 밀레니엄베이비라고 하는것처럼 01이니까 영원이라고 말하는거네요...거참 그럼 02년생은 월베라고 지을건가? 월드컵베이비?
o2 니까 산소 아님 오투 이렇게 부르겠죠
어린애들 일수록 작은 배려와 에해에 감동해서 넘어오기 쉬워요
동갑이나 또래 남자애들은 그런게 없어서
연상남들이 어린년들 먹기 쉬운겁니다
용기내서 도전해 보세요
그럼 09년생은 영구인가요??
09년생까지 생각하기엔 좀 먼 미래라...
영원이라고 말장난 하면 쌉저씨로 볼까봐 조심한듯
ㅋㅋㅋㅋ
큰일 나죠
뻘쭘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주변에 풀은 풀보듯 하면 됩니다. 저도 직장에서 일하면서 갓 사회생활 시작한 애들보면 그냥 애기 같아서 별 신경안쓰고 삼촌처럼 얘기합니다. 꼰대로 생각하든 말든 일적인 얘기만 하면 되니까요.
평소에 서로 별 신경안쓰고 고개 꾸뻑하고 지나가는데, 회식하고 방향이 같다보니 갑자기 뻘쭘한 상황이 된거죠.
업무이야기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요, 집에 가면서 업무이야기 할 것도 아니고, 인생상담같은건 취미도 아니고 그래서요
그만큼 나이차 나면 직급이나 직위에서도 날텐데.. 진짜 조심해야합니다. 요즘은 말한마디로 직장생활 끝나죠. 그냥 곱게 끝나는것도 아니고 낙인에.. 평생 오명, 불명예까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여자한테 말한마디 거는것도 진짜 조심해야하니 각자 이어폰꼽고 온것 잘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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