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남자와의 발칙한 상상
나른한 오후가 되면 만사가 귀찮아 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는 약속도 뒤로하고 일찍 집에 들어와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낮잠을 잔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남편이 없는 하루는 지루하고 공허 하기만하다. 일단 결혼만 하면 매일같이 붙어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연애 시절보다 얼굴 보기가 더 힘드니 원.....
"덜커덩"
갑자기 현관문 손잡이가 흔들리더니 누군가 들어온 듯한 기척이 난다.
남편이 연락도 없이 점심을 먹으러 왔나 보다.
그때였다~~!!!
등뒤에서 입을 막고 갑자기 내 허리를 쥐어짜듯이 검어쥐는 손은 너무 낯설었다. 나는 갑자기 방으로 끌려가 침대 밑으로 내던져졌다. 이미 내 눈과 입은 무언가로 거려져 있었고, 나는 아무 반항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이 남자는 날 해치려 하는 것 같지 않다. 소리를 지르고 벗어나야 하는데 나는 너무나 고분 고분하게 그가 시키는 대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화들짝 놀라 눈을 떴다. 부재중 전화 20통....
조금 전까지 읽어 내려가던 소설책위로 흥건하게 침이 흘러 있었다.
다리에 쥐가 났는지 현관으로 뛰어나가는 내 다리는 후들후들
"누구세요?"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무슨 일 있는 거야?"
"응.......뭐가?"
"아무리 전화해도 휴대폰도 집 전화도 안 받아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달려왔잖아".
아, 그래 무슨 일이 있긴 있었지, 하지만 남편에게는 절대 말 못하지.
은밀한 공상으로 짜릿한 단잠에 빠져 있었다는 걸 어찌 입밖에 내리오.
할일 없이 야한 상상이나 하는 이 아줌마, 한심한지고......
신혼이라 그런가? 안돼,안돼! 그런 음탕한 상상을 하다니.
이렇게 사랑스럽고 멋진 내 남편을 눈앞에 두고..
난 나쁜여자인가 봐.
"자기야 배고쁘지. 우리 뭐 화끈한거 만들어 먹을까?
영진닷컴 출간 야한 요리 맛있는 수다 中에서.....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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