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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유혹 / 이헌 조미경 화려한 책장에 요염한 여인들 앵두 같은 입술을 뾰족 내밀고 앉아 키스를 요구한다 아찔한 그녀들의 붉은 입술에 매료된 맨발의 풀꽃임을 잊어버린 나는 그녀들이 던져 주는 달콤함에 빠져 든다 섹시한 여인들의 손을 잡고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있는 곳으로 조심스레 발길을 옮겨 본다 안갯속에서도 찬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델녀들의 등장에 주눅이 들어 몰래 뒷걸음질 치며 되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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