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나의 유학길은 쉽지많은 않았다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현실에 대해 깨닫게 되는 순간순간들이었다
어느정도는 알고 갔으나 일본에서의 애니메이션을 그리는 그림쟁이들은 아주 열악한 환경(금전적인 부분과 작업환경)에서 내가 알고있던것보다 상상한것보다 더 한 상황에서 일을 하는거였다
오히려 한국등으로 외주를 경우도 많으며 나중에는 중국등지로도 외주를 주곤 하였다
그리고 일본인들의 그림 실력은 한국인들의 그림실력에 비해 한참 떨어졌다 오히려 한국의 애니메이터들 수준이 월등히 높아 보였다
배우면서 느끼지만 별로 배울게 없다는 생각을 하며 그나마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지탱한건 그림실력보다도 창의성과 스토리라 생각하였지만 내가 갔을땐 그마저도 점차 바닥나는것으로 보였다 지금은 말할것도 없다
그때의 동남아 아가씨들과의 일이 있은후 내가 봤을땐 까이고 나서 나는 나대로 열심히 그림 공부를 하였고
1년 계약직으로 블랙기업에서 일을하게되었다
야근은 기본이오 야근수당은 없을뿐더러 배우는 것 하나 없이 내 재능만 기부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하루하루 였다
여러 제약으로 인해 창의력이 떨어져나가는 스토리 열악한 환경, 오히려 그림은 한국인들이 더 잘 그리는걸 알게되었고, 일본인들의 한국인 무시(우리가 동남아 중국인 무시하는것과 같다 보면된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선남선녀같던 일본인들은 없고 항상 뭔가에 찌들어 있는 일본인들을 보고 나 또한 같은 모습의 나날
가끔 휴가로 한국에 갈때면 갈때마다 바뀌는, 짧은 기간이라 몇번 가지도 않았는데 정체된 이 나라와는 다른,,한국에 갈때마다 뒤쳐지는 듯한 내 모습이 보여
이렇게는 안되겠다 차라리 한국에서 그림쟁이 하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1년을 채우고서 고국으로 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림에 질릴대로 질린 나는 알바를 전전하며 인터넷에 내 그림을 올리는 정도의 일만 할뿐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 잘 확인도 안하는 메일을 왠지 보고 싶었다 한국에서 쓰는 메일은 그저 광고로만 쌓여 지우기도 싫증날정도의 양이었고
일본 메일에 들어가서 확인하는데 동남아 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던(이하 앞으론 인사녀라 칭하겠습니다) 인사녀 에게 메일이 와있었다
무려 한달이 넘었다 1통의 메일 잘지내느냐는 메일과 함께 자기는 지금 어떠한 상황이고 너는 어떻게 지내냐는 메일이 와 있었다
지금은 동남아를 비롯해 일본에서 Line을 많이 사용하지만 나 또한 카톡은 사용안하고 Line만 사용한다
그때는 메일로 보내는게 다 였다
그동안 하루하루가 지겨웠던 나는 오랫만의 안부 메일에 헐레벌떡 답장을 썼다
헐레벌떡 쓰다보니 글도 이상했고 못 쓴내용도 너무 낳아 1번더 추가적으로 썼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2일 3일이 지나도 답메일은 오지 않았다
그렇게 포기하려던 1주일정도 지났을때 인사녀에게 답 메일이 왔다 자기는 지금 휴학을 하였다 그렇지만 아는 사람을 통해 아직 일본에 있으며 돈을 벌고 있는데 한국에 1달 정도 놀러올 생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기 전에연락 했는데 바로 내일 떠난다고 한다
아마 그래서 보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서 나도 답 메일로 나는 00 지역에 산다 혹시 여기 근처로 오는거면 밥을 사주며 에스코트 하고 싶은데 어떠냐고 메일을 보냈다
몇시간뒤 답 메일이 오고 자기도 00지역으로 온다고 한다 그리고서 숙소는 000 지역으로 갈 것이지만 00지역에서 놀고 숙소만 000에서 묵는 형식으로 할거라고 한다
왜 굳이 멀리 000에 숙소를 정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기만의 생각이 있을거라 생각하면 내가 공항에 갈테니 00공항 몇시에 도착하는지 물었다
준비를 하느라 그런건지 이번에도 몇시간 후에 답메일이 왔다
도착하는 시간과 항공기 번호를 알려주며 내일 보자며 00지역의 맛있는 한국 음식을 사달라고 한다
알았다며 내일 보자는 메일을 보내며 잠에 들었다
그 날 꿈에는 인사녀와 그 이쁜 동남아 아가씨(이하 앞으론 이쁜녀 라고 하겠다)와 만났는데 물빨을 했던 힙합스타일의 동남아 아가씨가 나타나 내 뒷통수를 때리는 꿈을 꿨다
그 꿈의 내용이 뭔 내용인지 지금도 모르게으나 그냥 개꿈이라 생각할런다
그렇게 개꿈에서 깨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나가기전에 이메일을 한번 더 확인하며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고 문을 열고 나갔다
- 2편에서 계속-
담편도 기대해 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맘에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도 감사합니다. 감사의 추천드립니다
추천 주신 다른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글을쓰는데 있어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글 잘보고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되네요
얼마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을
보았는데 그림과 스토리가 무척 좋았습니다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어의 정원은 그림체 스토리 짜임새와 분위기등 어느하나 버릴것 없는 수작입니다.
열린결말로 맺게 되어 보는이들의 상상을 더욱 자극시키죠 그런 수작에 비해 인기가 덜한게 아쉽습니다. 물론 보신분들 포함하여 어느정도의 인기는 있으나 짧은 런닝타임과 한국인 대다수의 정서와는 맞지않는 스토리 라인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이 감독의 작품들도 많은 한국인 중국인 손이 가죠
추천감사합니다. 감사의 추천드립니다.
2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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