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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2 사이드 1 · 340×122
    v2 사이드 2 · 340×122

    지금껏 살아오면서 몇명의 목숨을 구해보셨나요?

    저는 살아오면서 대충 생각해도 참 많은 생명을 구해왔습니다.

     

    물론 거창하게 119 대원처럼 그런 컨셉으로 구한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생활하다가 죽을 상황인 사람을 구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당장 최근일을 보자면 약 한달전에 하남스타필드 아쿠아필드  옥상에서 물놀이하는 5살짜리 꼬마애가 

     

    부모도 없이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물에서 허우적 되다가 물속으로 꼬르륵 내려가서 올라오지 않는걸

     

    제가 끄집어 내서 부모가 올때까지 데리고 있었습니다.  보통 거기 스텝이 그런 상황을 미리 파악해야하는데

     

    하필그때 어리버리한 뚱땡이가 서있어서 그걸 발견 못한거 같더군요.

     

    뭐 어쨌뜬 잠시 시간 흐른 후 애 아빠란 사람이 나중에 왔길래 상황 설명해줬더니

     

    고맙다는 말도 없이 그냥 애 데리고 가더니 애를 혼내더군요.

     

     

    그리고 또하나..   약 일주일전쯤에  서울숲에서 산책하고 있는데 

     

    7살 정도로 보이는 백인혼혈 남자애가 철봉에 거꾸로 매달렸는데 복근에 힘이 빠졌는지 

     

    다리로만 걸쳐있고 다리는 풀려가고 울면서 엄마를 부르면서 살려달라고 부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엄마를 바라보면서 소리를 지르는 상황이라 그 애엄마가 누군지도 알만한 상황인데 

     

    거리가 약 30m 정도에서 수다 떨고 있었고 

     

    그 철봉 앞에는 젊은 두커플이 그 꼬마가 울면서 살려달라고하는걸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철봉 바로앞 벤치에 앉아서 그 상황을 구경만하고 있는 젊은 커플들에게 쌍욕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너무 급박한 상황이라 약 15m 정도 떨어져있던 제가 뛰어가서 애를 급하게 받았습니다. 

     

    제가 받지 않았다면  그애는 거꾸로 떨어져서 목뼈가 부러질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애가 너무 담이 큰건지 

     

    가장 높은 철봉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었거든요.  이건 이 상황에서 떨어지면 살아도 산게 아닐 상황이었습니다. 

     

    애를 받자마자 애가 워낙 큰소리로 울어서 그애 엄마도 이쪽으로 바라보면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하긴 했는데 별로 큰일은 아닌듯이 퉁명스럽게 이야기 하더군요.

     

    안전불감증 걸린 사람들의 어처구니 없는 태도를 보니 분노가 밀려왔지만

     

    그래도 내앞에 있는 아이의 목숨을 구했다는 생각에 그냥 넘겼습니다.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죽도록 내버려두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 이기 때문에 

     

    뭐 보상을 바라고 도와준것도 아니기에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다만 그 아이 부모의 안전불감증이 짜증날뿐입니다. 

     

     

     

     

     

     

     

     

     

     

     

    P.S

     

     

    다른건 몰라도 일상 생활하시다가 가끔씩이라도 주변을 둘러보고

     

    위험한 아이들 도와주는것도 참 사람답게 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숲 철봉앞에 젊은 두 커플..  진짜..  욕나오네요.

     

    하긴 아직 애를 안낳아봤으니 애가 죽든 말든 상관할바 없다고 생각한건가......

     

    그래도 자기들이 위험에 처하면 살려달라고 소리치겠지....

     

    아휴..  진짜 이기주의 색기들 짜증나네....

    댓글18

    얼그레이화곡
    얼그레이화곡 · 19-10-03
    나중에 복 받으실겁니다
    아이롱맨1
    아이롱맨1 · 19-10-03
    어린애들만 구했네요 ㅎ 담엔 어른들도 좀 구해주세요 ㅎ
    혜안1000
    혜안1000 · 19-10-03

    저도 은근히 님과 같은 경험이 있었는데,꼭 어떠한 댓가를 바라며 선행을 행하지는 않지만,저렇게 자기 아이를 구해 줬음에도,아무런 감사의 표시가 없거나,표현을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대충 인사하고 가는 부모들을 보면,오히려 후회가 밀려올 때도 있더라구요..

    얀리
    얀리 · 19-10-03
    선행은 자신에게 꼭 복이 돌아오니
    상대가 감사 표현 없더라도 그려려니 하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인과와 윤호의의 법칙상 드물게 선행을 원수로 갚는 경우도 있듯이요
    얀리
    얀리 · 19-10-03

    큰일 하셨습니다.

    커플도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구하다 아이가 더 다칠까 문제 생길까봐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커플에게 상황 설명하는 것도 좋다고 봐요.

    풍운머신
    풍운머신 · 19-10-03
    저도, 목욕탕(사우나)에서 나이있으신,어르신이 온탕에 오래 있다가, 서서 탕밖으로 나가시는데...갑자기 기운이 없으셨는지...쾅~ 하며,머리를 부딪히며 쓰러지셨는데~ 그 상황에서 제가,먼저 머리부분 받치며,흉부압박...(티비에서보던데로...)하여, 정신은 차리시더군요...그리고, 때미리아저씨께 119 요청했구요....아찔하면서도,저도 당황하게되더라구요..인간의 본능인지라,저도 그 순간을 외면할순 없게 되더라구요~;; ^^
    tfgcv
    tfgcv · 19-10-03
    유독 쇠아재한테만 그런 일이 많이 생기나? ㅋ
    장야보
    장야보 · 19-10-03

    쇠할배 하루이틀 보나 아마추어처럼 왜이래 ㅋ

    tfgcv
    tfgcv · 19-10-03
    개멍멍이가 짖네
    맛좋은
    맛좋은 · 19-10-03
    복받으신거에요
    가끔 애매하게 보이는경우도 있어서 그 커플도 그랬으리라 애써 생각해봅니다
    즐달의신과 함께하시길 ~~
    자라네
    자라네 · 19-10-03

    요즘 엄마들 골때립디다. 애들 풀어 놓고 낮술 처먹는년도 있고 애들 두고 수다 삼매경 빠져서 차로 뛰어 들기도 합니다. 늙으면 좀 나은데 기운없어서 징징거리고 젊으면 기운은 있는데 떡치고 노는데 기운 쏟으니 애만 불쌍해요.

    소울드레서
    소울드레서 · 19-10-03
    작년여름 계곡에 딸램 댈꾸 계곡에 물놀이갔다가 노느라 정신팔려 깊은곳으로 떠내려가는줄도 모르고 놀다 그제야 알아차리고 튜브타고 나올려하는데 당황해서있지 그자리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거 딸램 물가에 올려놓고 제가 살살 가서 줄던져줘서 일가족 4명 끄집어 낸적있네요 저도 수영을 전혀 못해서 물이 목까지 차는데 까치발로 겨우 다가가 줄던져줬네요 어찌나 고마워하던지.. 그집 분위기 다운되어 바로 짐싸들고 집 가더라구요...딸램은 물놀이 끝나고 집가서 동네방네 우리아빠 슈퍼맨이라고 자랑하고다니구... ㅎㅎ 그런적이 있었네요
    메이웨더제왕
    메이웨더제왕 · 19-10-03
    복 받으실꺼에요. 제가 두아이 아빠인데, 이런 글보니, 제가 고마움에 머리가 숙여지네요. 감사합니다.
    kkgogo
    kkgogo · 19-10-04

    잘하셧습니다.

    부모들 반응이 넘 짜증나네여

    철봉아이 엄마년 맘카페 드나드는 맘충일듯 ㅋ

    믿음소망사기
    믿음소망사기 · 19-10-04
    이 아재글에 진지하게 댓글다는 분들이 안타까워요 ㅠ
    부천농부
    부천농부 · 19-10-04

    복받으실겁니다

    마이클
    마이클 · 19-10-04
    위급한상황에서 잘못대처해 안좋은 결과 라도 발생하면 책임져야 하니 숙달된 조교 아님 섣불리 나서기도 무서워요
    토토08
    토토08 · 19-10-04

    좋은 일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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