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은 서울에서 생활하지만
16살까지는 시골 산골 깡촌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철사로 올가미해서 "고라니", "멧돼지", "토끼", "너구리" 같은것을 심심치 않게 잡아먹었습니다.
물론 "멧돼지"는 어설프게 철사로 올가미 만들어서는 택도 없고 존나 굵은 철사로 제법 큰 나무에 칭칭 감는 수고를 해야
멧돼지를 겨우 잡을수있습니다.
뭐 어쨌든
제가 먹어본 느낌은..
고라니는 야.. 띠부랄 진짜 노린내가 심해서 먹고 나서 앓아 누웠습니다.
근데 같이 먹은 동네 아줌마들은 맛있다면서 존나 맛있다고 먹드만요
근데 저는 고라니는 나중에는 도저히 못먹겠어서 그냥 산에 버리고 온적도 많습니다.
멧돼지는 아무리 굵은 철사로 한다고 해도 실패율이 좀 있어서 자주 잡진 못합니다.
집돼지에 비해 멧돼지 역시 노린내가 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라니에 비하면 아주 훌륭 합니다.
그래도 시중에 파는 돼지고기가 훨씬 맛있습니다.
토끼는.... 먹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굉장히 맛이 깨끗합니다.
뭐 노린내 이런거 안느껴지고 그냥 담백하고 간도 맛있습니다.
너구리는 처음에 먹을때 존나 고소한게 맛있습니다.
허벅지에 기름이 졸라 많아서 존나게 고소합니다.
근데 그것도 몇번 먹으면 느끼해서 먹기 싫어 집니다.
그래도 최초로 딱 한번 먹는다고 치면 진짜 고소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P.S
야생 고기는 토끼 고기만 추천 합니다.
너구리 고기도 최초 한번은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최초는 맛있다고 느껴지니까요.
근데 다른 야생 고기들은 패스하세요.
잘못하면 진짜 노린내에 충격 받아서 일주일간 집에서 못 일어날수도있습니다.
토끼 고기가 입에 맞는다는 이야기를 제법 들었던 것 같네요.
고라니 노린내 이야기도 제법ㅎㅎ
그 뿐만 아니라.. 각종 기생충이 장난 아니게 많죠..
그리고 예전.. 70년대 80년대에는 고라니 운전하는 사람들 안먹었어요.. 노루나 고라니 사슴종류는 먹으면 사고 난다고.. 소문나서..
그 소문 미신이라고 여기면서 코카콜라모 영업소에서 길가다 고리니 친거 가져다 직원들끼리 같이 먹었는데.. 한두달 사이에 영업소 차량 80퍼센트가 사고났더라는..
사고원인이 고라니라 믿진 않지만. 예전에 그런일 있었다고요..
네 그런 소문은 다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그런 소문 있어도 노루나 고라니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것 엄청 찾으러 다녀요.
어렸을 때 시골에 놀러가면 사촌형들이 덫을 설치해서 토끼 잡았었는데..
이 글을 보니..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사냥으로 멧돼지를 잡아서 통돼지 바베큐를 해먹은 적이 있었는데, 맛있던데요.. 물론 거의 7~8시간을 돌리긴 해야 했지만..
고라니도 맛있게 드시는 분들 계신데
멧돼지는 그보다 나으니까 당연히 맛있게 드시는분들 계실겁니다.
저도 고라니는 먹고 앓아 누워지만
멧돼지는 집돼지보다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뭐 그냥 저냥 먹을만은 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으셔도 되요.
산에 멧돼지가 많이 줄어서 산에 뱀 투성이에요.
정말 뱀 너무 많아요. 특히 살모사 투성이에요.
예전에 선산에 한번 갔다가 산지기가 멧돼지 제육볶음 해놨다고 먹으라고 해서 먹었는데..도저희 못먹겠더군요 전 ㅠ
네 아무래도 집돼지 보다는 맛이 별로 입니다.
제 친구가 엽사가 한명 있어서 다먹어 봤는데..저도 님 이랑 똑같았네요 ~ㅋㅋ
살모사 잡아서 푹 고아서 먹으면 몸보신이 그리 많이 된다고 저희 아버지께서 그러셨는데
저는 시골깡촌에 있을때도 살모사 고아 먹을 생각도 못했네요.
예외로 괜찮은게 산토끼와 꿩입니다.
야생비둘기는 맛나더라고요 닭고기맛도 나고 바싹 구워서 먹음 고소해요 ㅋ
재밋는 정보네요. 잘 봤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아.. 그렇군요. 맛이 다 다르군요.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