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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하나 클로나제팜

    황하나 기사 보면

     

    클로나제팜 성분도 복용했다고 나오는데 

     

    클로나제팜은 정말 뭐라고 해야할까 공황장애약 중에 가장 흔한 벤조디아제핀계통 약물이거든요.

     

    요즘은 세월이 좋아져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시리즈들이 줄을 잇고 있어서 

     

    벤조디아제핀계통 약물을 잘 쓰지 않긴 하지만 아직도 동네 신경정신과에서는 잘 처방하는 약중에 하납니다. 

     

    저 같은 경우도 2004년도에 신촌역 근처에  "주문희 신경정신과" 에서 공황장애 진단 받고 

     

    클로나제팜 복용했었는데... 와..  진짜 세상이 그리 행복하더라구요..

     

    그냥 약을 먹으면 1시간 안에 그냥 천국이 되요.   무슨짓을 해도 행복하고 

     

    정말 그때 무슨 생각까지 했냐면..   이 약만 먹으면 사랑하는 가족이 죽어도 슬픔을 못느낄거 같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그 약을 한 3년정도 먹고나니까 슬슬 겁나더라고요. 

     

    벤조디아제핀계통약의 가장 큰 문제는 약물을 중단할경우 금단증상이 있다는겁니다. 

     

    의존성이 굉장히 강해요.   그래서 만약에 약물을 바로 끊으면 극심한 우울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는 알콜과 함께 복용시도 극심한 우울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고요. 최진실도 알콜과 함께 복용후 자택 화장실에서 목매서 자살을 했죠.

     

    저 같은 경우 클로나제팜 끊는데도 약 2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2주일 단위로 10분의 1씩 복용량을 줄였어요.   그렇게 해서 약 2년에 걸쳐서 약물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세월이 좋아져서 위에서 언급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나오다가 급기야 

     

    의존성이 없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나오고 급기야 1년 먹다가도 

     

    바로 당장 안먹어도 전혀 금단증상이 없는 공황장애약 까지 나온 상황이라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효능은 정말 다릅니다. 

     

    과거 공황장애약으로 쓰이던 벤조디아제핀계통 약물들은 먹으면 마약 먹은것 마냥(실제 마약성분이지만)

     

    먹고 나서 1시간도 안되어서 그냥 천국에 온 느낌이 들지만 

     

    요즘 최신 공황장애약들,   렉사프로나  브린텔릭스 같은 것들은  클로나제팜처럼 기분이 많이 좋은건 아니지만

     

    먹고나서 일주일 후 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1년 정도 복용시 그 살짝 기분좋은 효과는 평생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렉사 프로 같은 경우 1년정도 복용 후 서서히 복용량을 줄이면서 끊으면  평생동안 렉사프로의 효과( 기분 좋음)를 갖게 되고 

     

    브린텔릭스는 1년 복용후  그냥 바로 당장 약물을 끊어도 금단증상 없이 평생동안 효과를 갖게 됩니다. 

     

     

     

    과거 클로나제팜 같은 벤조디아제핀계통 약물은 정확히 치료약이 아닌 지금 당장 그 약물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약물을 끊으면 그 전보다 증상이 더 심해질

     

    확률이 있으나...

     

    렉사프로나  브린텔릭스 같은 경우는 뇌속의  세로토닌 처리 매커니즘 자체를 영구적으로 바꾸는 약물이기 때문에 

     

    말그대로 진짜 공황장애 치료제 입니다. 

     

     

     

     

     

     

     

     

     

     

    P.S

     

    황하나가  클로나제팜 복용했다고 하니까 

     

    천국 제대로 다녀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P.S 2

     

    세상에 억울하고 우울하고 슬픈게 버티기 힘드신가요???

     

    너무 슬퍼만 하지마시고  스스로 극복하실수 없다면

     

    동네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셔서 천국가는 뿅가는 약물 1년만 드셔보세요.

     

    단, 1년후에는 의존성 없는걸로 교체하시길 바랍니다. 

     

     

     

    P.S 3

     

    저도 과거를 회상하면 2004년도에 

     

    주문희 신경정신과에서 저에게 클로나제팜을 주지 않았다면(요즘도 동네 신경정신과에서는 직접 약을 줍니다.)

     

    저는 그때 당시 그 공황장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죽었을 확률이 99% 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클로나제팜은 마약이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생명 연장을 하게 해준 고마운 약물 입니다.

     

     

    P.S 4

     

    본문만 읽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추가 말씀을 드리면 

     

    요즘은 벤조디아제핀계통 약물을 "메인" 치료제로 쓰지 않는 다는 뜻이지 전혀 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통 렉사프로나 브린텔릭스 처방할때도 응급약으로 "벤조디아제핀계통" 약을 섞어서 처방해줍니다. 

     

    벤조디아제핀계통 약물 먹으면 1시간안에 기분이 뿅 가거든요.  응급약으로 굿 입니다.

     

     

    댓글18

    탐앤탐스
    탐앤탐스 · 19-04-10
    혹시..주문희씨?
    돌아온마당쇠
    돌아온마당쇠 · 19-04-10

    아직 살아있을려나요.

     

    그 의사선생님 연세가 너무 많으시던데...

    rgbugc
    rgbugc · 19-04-10
    이 똘력아재의 끝은 어디인가 ㅋ 무슨 정신과 약 먹으면 천국효과가 평생가나 ㅋ 약물은 안 먹는 게 최상
    돌아온마당쇠
    돌아온마당쇠 · 19-04-10

    노노...   앞에서 언급한 황하나가 먹은게 천국 가는거고

     

    렉사프로, 브린텔릭스 효과는 그냥...    약간 기분 좋은 정도고 

     

    뇌의 세로토닌 매커니즘을 영구적으로 바꿔버려서 효과가 평생 가는게 맞음.  근데 약간 기분 좋은 정도가 다임.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글 살짝 수정했음.

    unionall
    unionall · 19-04-10

    정신과 별거 아닌군요.

    약물로 취하게해서 치료하는군요.

     

    돌아온마당쇠
    돌아온마당쇠 · 19-04-10

    생명의 끊을 놓고 싶은 순간까지 가면 

     

    약물로 잠시 릴렉스 하는것도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unionall
    unionall · 19-04-10

    저도 일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점집가서 굿을해야 하나 , 정신과를가야하나..

    뭔가 조치 않하면 돌아버릴거 일상이 연속이라서 정독했네요. 

    돌아온마당쇠
    돌아온마당쇠 · 19-04-10

    일단 취미생활이나 운동으로 극복해보려고 시도해보시고 

     

    정말 답이 안나온다 싶을때는 약물로 좀 시간을 보내는것도 해결책이 될순 있습니다. 

    보earth멍
    보earth멍 · 19-04-10

    조울증 환자로 10년 고생중인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하지않을꺼에요. 보통 우울증 진단자의 15%가 자살하는걸로 보는데 님이 얘기하는것처럼 저 약만 먹어서 좋아진다면 우울증이나 조울증의 우울은 정복된 질병이 됐겠죠..아무튼 좋은 글이었습니다.

    덮쳐보니처제
    덮쳐보니처제 · 19-04-11
    다소 자극적이지만..유익하고 현실적인 글 잘봤습니다.
    맞아요.. 힘드시면 절대적으로 병원가서 전문가에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맥심티오피
    맥심티오피 · 19-04-11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늦바람남
    늦바람남 · 19-04-11
    의사 선생님이셨군요
    레이니야
    레이니야 · 19-04-11
    약만 먹었을까?하는 의문을 가지는 1인입니다
    부천농부
    부천농부 · 19-04-11

    재미있는글이네요

    HaloAlo
    HaloAlo · 19-04-11

    어디 의사 선생님이실까요? ^^

    산천
    산천 · 19-04-11

    아 좋은 정보네요!

    아키아노
    아키아노 · 19-04-11
    정신과 가면 그냥 주는약 인가??
    나 공황장애 에요 약좀 주세요 하면 주나요 이거,?
    울분남
    울분남 · 19-04-12

    우울증의 끝은 자살이 거의 맞다고 봅니다..

    근데 저도 정신과 약 먹고있는뎅.. 뿅 가는건 없고요..그냥 멍해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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