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학교 석차를 발표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중학교때부터였다.
초등학교때는 발표하지 않았는데
어처구니 없게 솔직히 말하면 난 이 석차발표때문에
공부를 했다. 왜? 쪽팔리지 않으려고. 그래서 초등학교때는 별로 성적에 신경 안 쓰다가 중학교부터 신경을 썼다. 당시엔 시험보면 성적을 주르륵 발표하기때문에
누가 공부를 잘하는지 다 안다.
내가 6년 동안 공부를 못하던 애가 공부를 잘하게 된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니까 반에서 최소 1~3등 권 안에 드는 애들은 걔들끼리 엎치락 뒤치락했지
저기 10등밖에 주욱 있던 애가 1등으로 올라서서 계속 가거나 아니 10등도 아니고 5등권에서도 1등으로
올라서는 걸 보지 못했다. 겨의 1~2등 혹은 1~3등 하는 애들이 1등했지 그 밖에 애들이 그 안으로 올라선 것을
보지 못했다.
간혹 다른 학교에서는 반대의 경우는 있었다곤 들었다.
1등하던 애가 미끄러지는 경우.
그러나 내가 본 경험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없었다.
그러니까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공부란 갑자기 그렇게
성적이 뛸 수가 없는 것이다.
특히 등수를 좌우하는 영어 수학은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숙명녀고 저능아 아빠를 보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했던 것 같다.
들키지 않게 부정을 하려면 최소한 몇단계는 거쳐줘야
했다. 공부를 잘한 적이 없으니 1등을 한 적이 없으니
1등이 무슨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것으로 알지.
실력으로 정말 1등이면 딸들은 차라리
깨끗하게 부정 인정하고 퇴학 당하고 실력으로 검정고시 쳐서 대학가면 된다.
부정을 하고 실력이 없으니 어떻해서든지 모면해서
실익이라도 챙겨 보려는 것.
사실 딸들은 애들이니 그렇다쳐도 원흉은 저 모자란
아빠다.
모지리 아빠가 딸들 인생을 망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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