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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 별의별 경우를 다 보네요

    가끔 신세한탄 글쓰는 사과입니다.

     

    직업이 웹프로그래머인데요,

    몇 달 전 옛날에 운영하던 사이트 소스가 있으니까 이 소스 그대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몇 년 전에 잠깐 작업해 준 기억이 있어서 단순 작업이 아니라 

    프레임웤을 적용해 줘야 하는일이라 서버 셋팅 및 동작 시켜주는데 120만원을 받기로 했네요.

    그런데, 소스를 열어보니 DB없고, 소스가 운영소스가 아니라 개발자가 최종이라고 전달한건데, 오류덩어리....

     

    역으로 소스 뒤집어 올라가면서 DB테이블 다 만들고,

    소스 오류들 다 잡아서 올려줬는데, 프레임웤이 거의 7년이 넘은거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연동이 다 오류가 나는걸

    겨우겨우 유튜브는 해결하고, 페이스북이랑 트위터는 해결중이었네요.

     

    그런데, 오늘 자기 투자자가 투자금 회수한다고 저더러 책임을 묻겠다네요.

    전 이 사이트에 투자가 되었는지도 몰랐는데요 ㅋ

    저더러 손해본거 다 물어내라는데... 이거 사업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손해본걸 물어내라니...

    생각보다 작업량이 엄청나져서 일정 딜레이 되고 그런 부분이 미안해서 잔금이나 추가금 달라 안하고 더 신경써서 잘해주려고 했더니만...

     

    그쪽 사장이 저한테 사업가 마인드를 가지라고 계속 말했는데, 진짜 사업가 마인드를 갖지 못한게 좀 후회되네요.

    진상같으면 손절했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손절하고 사업가 마인드로 대하려고요.

     

    작업이 95% 이상 완료되었기 때문에 사기로 고발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손해배상을 받고 싶으면 변호사 선임해서 민사소송을 걸던지 하라고 했습니다.

     

    자기 사업 손해를 개발자한테 떠넘기는 쓰레기 마인드는 어디에서 배운걸까요?

    정 안될것 같으면 자기 생각보다 안되어서 다른 개발자 찾아야 겠다 하고 계약금 환불해 달라 하면

    작업한게 있지만, 도의상 환불해 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저한테 투자에 대한 이야기 전혀 하지도 않고있다가 투자금 물어내라는 마인드는 보다보다 처음보네요

    일 잘 끝나면 저한테 투자금 줄것도 아니었으면서 잘못되었다고 돈 내놓으라니....

     

    개발일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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