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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동태탕 VS 동태찌개

     

    며느리가, 동태탕이 먹고 싶어서....시장에서 동태를 사가지고 왔다.

     

    내일 아침 일어나, 맑게 동태와 무를 넣고 끓여 먹어야지 하며, 부엌에 가져다 놓고 잠이 들었다....

     

     

    새벽에 시어머니가 일어났다. 늙으면 잠이 없다더니....

     

    부엌에 가 보니, 동태가 있었다.

     

    시어머니는, 동태와 무를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팍팍~~~ 동태찌개를 했다...

     

    칼칼하고 시원하니 맛있게 잘 끓였다면, 자평까지 했다.

     

     

    아침에 일어난, 며느리가, 기겁을 했다. 어제 사다가 놓은 동태가,......빨간 찌개가 되어 있었다.......

     

    밥을 먹지 않았다.

     

     

    밥을 먹지 않는 며느리를 본 시어머니도 부아가 잔뜩 치밀었다..........내가 뭘 잘못했는데........

     

     

     

    "아버지.......아버지는 어떻게 사세요?...." 내가 물었다.

     

    "나?....그냥 못 본 척 하고 산다...."............정답인가? 명답인가?

     

    해외에서 두 여자의 전화기 넘어오는 항의를 잔뜩 들은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못 들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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