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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2 사이드 1 · 340×122
    v2 사이드 2 · 340×122

    어제 목격한 안습했던 사람(여탑인?)

    편의상 음슴체로 갑니다

    어젯밤 간만에 수원에서 저랑 와잎 그리고 와잎친구 부부 이렇게 넷이 술한잔했는데

    이자카야 를 갔고 우리테이블 외 한테이블 밖에 없었음

    저는 컨디션이 안좋으면 여럿이 같이있을때 대화참여도가 낮습니다

    니들은 떠들어라 나는 힘들어서 그냥 고개만 끄덕거릴께 뭐 이런식 ㅎ

    그렇게 저 제외한 셋은 프로야구 얘기로 꽃을 피울때

    저는 바로옆 테이블 (20중후 남녀커플) 밖에 없었는데

    딱 보니 부부나 커플은 아니고 무슨 동호회 인데 단둘이 만나서 한잔하는듯했음

    대충 사이즈 나오고 귀기울여봐도 남자는 오늘밤 떡한번 쳐야겠다는 필승의 다짐을 한듯한

    언행과 언니의 대화에 과도한 리액션으로 맞장구 쳐주고있었음

    속으로 거 내가다 설레이네하며 오늘 즐떡 꼭해라 하며 속으로 응원해주고 있었는데

    남자의 계획인건지 술도 급하게 먹고 서로 흡연자인듯한데 거의 20분단위로 담배피러갔다옴

    술좀취하니 남자는 음란한 얘기로 이끌어감 (마지막으로 잔게 언제냐 ? 등등)

    언니가 더 과하게 호응해줌 (무슨자세가 좋다 대물아니면 상대안한다 등등)

    우리쪽 테이블에서 듣고 어린년놈들이 입이 걸레네 뭐네 하며 수근거렸고

    저는 그러게 우리가 신경안쓰이나? 하며 영혼없는 대답을 하며 그쪽에 귀기울임 ㅎ

    속으로 하 짜식... 부럽네 ㅎ 하며 괜히 흐믓한 표정짓고 우리테이블이랑 술먹다가

    둘이 뭐 이런저런 얘기주고받고 계산하고 나갔고 몇분이 흐른후

    와잎친구 남편이랑 담배피러 나갔는데 무슨이유인지 모르고 둘이 도로변에서 싸우고 있고

    막 달려오는 택시를 여자가 잡더니 오늘 너무피곤해 집에가서 자야겠어

    전화기 꺼놓을꺼니까 연락하지마 피곤해~ 하고 택시타고 가버림

    혼자 남은 남자는 나라잃은 표정으로 담배를 무는데 ...

    내가 다 속상할지경 ㅎ 혹시 그분 여탑인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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