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담동 쪽에 꽤 괜찮은 식당이 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기다려야 하는지 사람들이 밖에 앉아 있더군요.
근데 저희 부모님이 꽤 연로하세요. 그래서 나이는 한 관리 잘한 마흔 후반 되었을까?
진짜 까르띠에 시계에 선글라스 머리 위로 올리고, 옷도 점잖게 비싼 옷 입고
백도 비싼 백 들은 아주머니가 저희 어머니한테 환하게 웃으면서 자리 양보해 주더군요.
옆에서 전화 하는거 들었는데, 딱 봐도 부자에 있는 집안에다가 외국 있는 아들이랑 전화하는데..
"아들 사랑해, 방학 때 엄마 갈게~ 어쩌고 " 하는 거 보니 기러기인거 같더군요.
얼마나 화목하고, 교양있고, 기품있어 보이고 돈많아보이고 멋진지
또 얼마나 몸매 관리 잘했는지 군살 하나 없는데, 흰 고급 실크 남방 같은거 입고
차키도 벤츠인지 재규어인지 그래서 야..진짜 강남 사모님 부티 나는군하 했습니다.
근데...
한 오분 있다 남편이 오는데,,진짜 와...제 눈을 의심했네요.
생긴 건 완전 산도적에 머리 엄청 크고 배 나오고, 깃 세운 반팔 폴로티(!)에...
형님들 금목걸이는 차치하고....
반팔 티셔츠입은 팔에 문신이 보이는데...그것도 돈주고 문신 샾서 한게 아니라..
진짜 지방 고딩 양아치들 철사에 잉크묻혀 한거 같은 조악한 꽃 같은 문신이 있는데..
야..정말 깨더라고요...
그리고 그 여자를 다시 보니 정말 귀부인에서 왕년에 마담 정도로 보이고...
남편한테 말하는 거 들어보니...솔직히 과거가 대충 짐작 되었습니다....
여탑 회원 분들 몸에 보이는 문신은 자제하시고,
하시고 싶으시면 레터링 정도로 안보이는데 하시길 권합니다....
정말 사람이 그렇게 몇 분만에 180 도 달라보이는 희안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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