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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중고나라 황당한 일

    유선 진공청소기가 고장이 나서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중고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서울 직거래로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길래 연락해서 주소 받고
    냉큼 차 몰고 갔습니다. 선거 하고 아침 일찍 방문을 했네요
    판매자가 여자라서 괜시리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ㅋㅋㅋ

    문래동 어디로 갔는데 오피스텔 주소 알려주고 현관에서 
    인터폰 해달라고 하길래 이건 뭐지 싶더군요
    보통은 물건 들고 집앞으로 나오지 집 안으로 부르지 않는데..
    자기가 물건 포장(다이슨 청소기는 툴이 많네요)을 안해서
    그러니 올라와 달라고 하네요

    아무튼 주차하고 올라가니 아침 일찍이라 판매자 여자가
    적당히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있네요(손님 불렀으면 옷이라도 차려 입지...쩝)
    오호라 그런데 한쪽 브라끈이 어깨위로 보이네요. 와인색에 레이스 달린 브라끈 
    (아.. 여기서 흥분도 급 상승)

    진짜 혼자 사는 여자네요. 집에 여자 혼자 있어요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주섬주섬 쇼핑백에 툴이랑 본체를 담더니
    거치대는 저보고 좀 떼어 가달라고 하네요(아... 짜증... 미리 떼 놓지)
    드릴은 아니지만 그래도 커다란 드라이버가 있어서 낑낑대고 
    거치대까지 떼어냈는데...

    물도 한잔 안주네요.

    에효... 쭈삣쭈삣 물건 챙기고 돈 주고 나왔는데
    집에 와서 찬찬히 물건을 보니 먼지통에
    꼬불꼬불한 보지털이 많더라구요

    아.. 이 망할년이 물건을 중고로 팔거면 먼지통이라도 
    비워서 줄것이지.. 지 보지털을 같이 주다니...

    보털을 그윽한 눈빛으로 보다가 그냥 먼지통 변기에 비우고
    플러슁 !!!

    황당한 중고거래였네요
    보털 냄새라도 맡아 볼걸 그랬나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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