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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박박리 수술 후 경과(부제 : 40대 이후 눈이 이상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작년 12월 초 어느날 퇴근하는데 눈에 날파리가 날라다니더군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까 했는데, 다음날 아침 더 심하더군요.
    회사에 휴가 처리 요청과 동시에 생각나는 안과가 영등포 김안과라서 바로 갔습니다.

    당일 진료라서 대기를 무지하게 타다가 진료를 받으니,
    비문증이 아니라,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았죠.

    당일 오후에 다시 대기를 무지하게 타다가 교수한테 레이저 수술을 받았죠.

    6개월이 지난 지금 95% 완치가 된 상태이나, 
    5%는 원상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진단이 나왔습니다.

    혹시 몰라서 김안과 말고, 성모병원에 예약까지 해서, 어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영등포 김안과와 같은 소견이네요.

    아직 남은 날파리는 망박박리시 떨어져 나온 파편이라서, 계속 안고 가야한다고 합니다.

    전신마취 수술로 제거는 가능한데, 오히려 부작용(시력 감퇴 등)이 날 수 있어서 만류하네요.

    그나마 망막박리가 심했는데, 응급 수술을 잘 해서 더 이상 진행은 안되었다고 하니,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카톨릭 성모병원에서 안과 진료를 받으려면 지루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예약시간에 맞춰 왔더라도 검사를 받고 산동제를 넣으면 최소 1시간 반~2시간 후 의사를 볼 수 있습니다.)
    진료실 의자에 앉아 있는데 옆에 하이웨이스트 치마+살스를 입은 30대 안팎의 처자가 바로 옆에 같이 앉아 있었습니다.
    때이른 무더위 속에 살스가 참 아름답더군요.

    젊은 처자가 친구랑 통화하는걸 듣는데 비문증으로 고생하는 모양입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입니다"

    50대로 향해 가면 병원에 자주 갑시다.
    유흥도 좋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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