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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화장녀들

    늘 비슷한 시각에 같은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갑니다.
    집에서 나오는 시각이 비슷하다 보니 자주 보는 사람들도 제법 있죠.
    (자주 보는 뚱땡이 남자들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덩치도 큰데 가방도 늘 백팩이라 2인분이에요.)

    논현역에서 내리는 새댁이 한명 있습니다.
    새댁인건 결혼반지를 보고 짐작하는 거죠.

    주로 치마를 입더군요.

    버스에 타서 새댁을 보면, 색조화장을 뺀 기초화장을 논현역에 내릴 때까지 합니다.
    한번은 제가 옆에 앉은 적이 있는데, 화장하느랴 가방에서 화장품을 넣고 뺀다고 계속 팔꿈치로 치고, 화장품 냄새도 나고 상당히 힘들더군요.

    반전은 화장을 하나 안 하나 얼굴에 큰 변화는 없어요.

    10분 먼저 일어나면 충분히 화장을 하고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봅니다.

    젊은 여자들이 멘탈이 강한건지,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에서 화장하는 사람도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데요.

    제가 속이 좁아서 아니꼽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며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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