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다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는 글을 보고..
빨리 털고 행복해 지시라고 댓글은 달았는데..
속마음은.. 아 부럽다. 였네요.
하아.. 몇번 사귀고 헤어지고, 지금 마눌님이랑 결혼했고..
좋은 여자고 사랑하지만, 그래도 혼자 였으면 더 좋고 행복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가 일년에 2~30번씩 가는데.. 우리집은 일년에 4~5번 가고..
물론 우리집엔 생활비 주고 있어서 더 눈치 보여서 그렇긴 합니다만..
그냥 맞벌이 하지만 제가 버는 돈은 부모님 생활비 드리고, 우리집 생활비 쓰고 나면 땡..
와이프는 얼마를 벌고 얼마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이러다가 나중에 나이들고 이혼하고 직장 잘리면 정말 빈털털이 거지 되겠다 싶네요.
10년을 넘게 살다보니 아내가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뭐 다른 집도 그렇겠지만..
그냥그냥 살고, 집에서 서로 같이 있어도 데면데면하고.. 뭐 심한집은 죽자사자 싸우는 집도
주변에 많아서 이정도만 해도 주변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편이긴 한데..
어쨌든 결혼해서 같이 살면서 부모님 생활비도 드리다보니.. 눈치도 엄청 보이고,
개인적으로 돈을 하나도 모으지 못하다 보니, 딱히 연애때 처럼의 불타는 사랑도 아닌데..
이러다가 진짜 늙어서 헤어지고 빈털털이면 어쩌지 싶어서 우리집 생활비라도 반반 쓰자고 하고
어느정도 저도 돈 모으고 싶지만.. 부모님 생활비 드리는게 너무 눈치 보여서 입이 안떨어지네요.
참 사는게.. 힘드네요. 정말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로또고 나발이고.. 그냥 혼자 조용히
부모님이나 부양하면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눈치 안보고 살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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