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가 지하주차장이 외부 출입구도 있고, 지반이 높은 관계로
1층이 지상2층이라 계단으로 걸어내려가야 하는지라 불편해서
대부분 입주민들이 지하주차장으로 걸어다닙니다.
뭐 산동네야 그런 아파트들이 원체 많고,
저희 부부도 밖에 나갈때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서 걸어다니니까요.
근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매번 자전거 타고 다니는 30대중후반쯤 되어보이는 남자놈이 있는데..
자전거 겁나 씽씽거리면서 타고 다닙니다. 지하주차장에서요..
차도 다니고 사람들도 많이 걸어다니는데..
무슨 강변 자전거전용도로에서 타듯이 미친듯이 타고 다니는데..
진짜 차 뺄때 부딪힐까봐 무섭더군요.
근데 오늘 퇴근하고 차대고 있는데.. 결국 어떤 차랑 부딪힐뻔 했고
오히려 자전거 탄 놈이 막 쌍욕 해대는데.. 차주분이 딱 내리시는데..
정말 패딩을 입고 계신 상황인데도 덩치하고 팔뚝이 와~~ 소리나오고, 인상도 참 강하신 분이 내리심.
차주분 내리시더니.. 정말 귓방맹이 한방 후려치실것 처럼 손이 가슴께로 올라오고
정말 강렬하게 삐~~리~~삐~~리 삐리리 쌍욕 타임 지나가니..
그 놈 바로 꼬리 내리더니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나오더군요.
그리고 사람들이 웅성대면서 처다보니 쪽팔린지.. 자전거 끌고 후다닥 가버리는데
참 속이 시원했습니다.
역시 사람사는 세상..확실히 법이고 나발이고 눈앞에 힘 앞에서 다 소용없네요.
뭐 저같았어도 그분과 시비붙으면 바로 꼬리 내렸겠지만...
덕분에 그 망할놈이 그분 무서워서라도 지하주차장에서 자전거 좀 위험하게 안타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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